"조류독감이 사스보다 더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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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사스보다 더 위협적"
  • 윤종원
  • 승인 2004.09.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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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더 사람에게 위협적인 병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오미 시게루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
장이 경고했다.

오미 사무국장은 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55차 회의에 맞춰 11일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스보다 조류독감이 인체에 주는 위협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독감이 인간 사이에 감염되는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병이 처음 예상보다 훨씬 더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조류독감이 장래에 사람 사이에 서로 전염될 수 있는 유행성 독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아직까지 조류독감에 대한 면역항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류독감이 지난 2003년 말 발생한 후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가 타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28명이며, 아시아 각국에서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감염돼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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