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부작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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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부작용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5.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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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분해 차단 성분 함유
최근 의료계가 한약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의 부작용이 제시됐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는 "소아과의 대표적인 교과서인 넬슨 신판에 따르면 감초의 성분인 글리시리직산이 스테로이드의 분해 작용을 차단시켜 몸 안의 스테로이드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즉 감초가 함유하고 있는 글리시리직산은 스테로이드를 투여했을 때와 같은 작용을 하게 하며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인 고혈압, 말초부종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는 "스테로이드는 제대로 알고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과용량이나 오랜 기간을 대책없이 사용하면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가의 지도하에 사용해야 하는 약"이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간과 신장의 기능이 미숙하여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막연하게 한약은 자연에서 채취한 것이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 기회에 모든 의사들이 국민의 건강과 알 권리를 위하여 한 목소리로 한약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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