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전 선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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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비전 선포 성공적
  • 박현
  • 승인 2005.03.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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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장 및 의무장 설문결과
21세기 새로운 병원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비전 선포가 성공적이었다는 중간평가가 나왔다. 또한 현 집행부의 경영방침에는 긍정적이나 과감한 개혁과 미래를 위한 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최근 진료과장 및 의무장 등 43명을 대상으로 비전21을 비롯해 인사, 진료 등 경영전반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비전21 선포 전후 변화와 개혁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지식창조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환자중심 및 인간존중"은 39.5%, "사회봉사"는 37.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의 위상과 관련한 질문에는 "의료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가 86%로 나타난 반면 "환자가 가장 선호하는 병원이다"에는 41.8%만이 "그렇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에서 "경영방침 및 업무추진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56%로 과반수 이상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과감한 개혁 △미래를 위한 기획 △R&D 개념의 투자 등의 항목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효율적 진료를 위해 팀 중심적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물음에는 73%의 교수가 "그렇다"고 답변해 집행부가 구상중인 진료의 특성화와 집중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반영했다.

이밖에 △진료과장 인사의 연공서열화 △의무장의 과다한 행정업무 △진료수입 중심의 성과급제도 △행정조직의 비대 △EMR 도입 후 진료 효율성 등에 대해서는 "개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 비전21 담당 박기호 교수(안과)는 “진료과장 등 리더그룹이 병원의 비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많은 변화를 피부로 느낀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번 설문에서 지적된 분야별 과제와 개선점에 대해서도 집행부의 경영방침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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