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신경 환자, 줄기세포 수술로 호전
상태바
운동 신경 환자, 줄기세포 수술로 호전
  • 윤종원
  • 승인 2005.03.22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질랜드의 운동신경 환자가 중국에서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수 시간 만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토루아에 사는 윌리 텁스트라(64.여)가 21일 중국에서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뒤 수 시간 만에 징후가 호전되고 있다며 6개월 동안 물을 마시는 것도 힘들었으나 수술 뒤에는 과일 주스를 한 잔 마셨다고 전했다.

남편 레이드는 부인이 호전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기뻐하면서 "지금은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뭔가를 마실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윌리는 뉴질랜드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금지되고 있는 줄기세포 수술을 위해 2주 전 중국으로 갔으며 수술로 다시 언어능력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는 50분 간에 걸친 수술에서 국소 마취만을 받은 뒤 수백만 개의 줄기세포를 뇌에 이식받았다.

세 자녀의 어머니인 윌리는 1년 전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퇴화되는 운동신경 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6개월 전부터는 말도 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일도 힘들어지는 상태까지 악화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