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마음 읽는 간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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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 읽는 간호사로.......
  • 한봉규
  • 승인 2010.06.1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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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병원 병동 간호사 한숙희 씨.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 환자들에게 내미는 작은 위로의 말 한마디와 따뜻한 손길 그리고 정성과 진실이 담긴 부드러운 미소와 웃음이야 말로 환자감동, 환자감격을 위한 최고의 친절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해 봅니다."홍익병원 병동간호사 한숙희(30)씨.

친절은 그리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닌 평소 고객들을 향한 작은 미소, 작은 말 한마디가 곧 고객친절서비스의 왕도이자 지름길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하는 한 간호사의 마음 속의 친절서비스마인드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헤아리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

한 간호사는 “생을 살아가면서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처럼 보람되고 행복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나 보다 더 힘들고 어려움 속에 생활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깊은 사랑과 애정의 손길을 내밀 때 고객들 또한 우리들에게 신뢰와 존경의 눈빛을 보내주리라 확신한다.”며 환자들에게는 의료적 기술이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마음을 치유하고 감싸줄 수 있는 사랑의 간호가 우선임을 항상 잃지 않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병동간호의 특성상 출근과 동시에 환자들의 건강을 제일먼저 체크하고 타 의료진과의 긴밀한 사전 교감 등의 철저하고 준비된 자세를 통해 환자치료진행 상태에 대해 조금의 차질도 없도록 만반의 정신무장을 갖춰나가며 늘 환자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한 간호사를 비롯한 병동 간호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가짐.

그녀는 “3교대의 불규칙적인 생활,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타부서진들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등과 함께 하는 일이 마음처럼 안 풀릴 때면 다소 지치기도 하고 마음 또한 속상한 날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그렇지만 환자 분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 문을 나서는 모습을 볼 때면 근무시간 내내 발을 동동 구르며 한 일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가슴 뿌듯함에 하루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어느 새 확 날아가버린다”며 이러한 성취감과 보람 때문에 간호의 길을 걷게 되지 않았나 새삼 생각해본다고

내가 즐겁지 않으면 남에게도 즐거움과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에게 만족과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항상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는 그녀는 가끔 후배 간호사들에게 간호업무를 알려주는 단순한 프리셉터보다는 나름대로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환자들의 마음을 읽는 법을 가르치며 간호라는 것이 힘 든 것만이 아닌 즐겁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깨우쳐줄 때가 가장 또 다른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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