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척추전문, 연세사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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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척추전문, 연세사랑병원
  • 박현
  • 승인 2010.05.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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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관절염 치료, 8개 특화센터 및 연구개발센터 구축
2003년 개원한 이래, 7년 동안 무려 3개의 병원과 재활전문병원을 오픈하며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관절염=수술’의 공식을 바꿔놓은 대표병원이다.

과거 관절염 초기 환자들은 약물치료, 주사치료에 의존한 채 관절이 모두 닳아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하는 말기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중간 단계의 치료법이 활발히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 연세사랑병원이 내세운 것이 바로 ‘자기관절 보존법칙’이다. 체외충격파 시술, PRP(혈소판 풍부혈장)주사요법, 연골재생술 등 환자본인의 연골과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 채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해 활발히 시행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연세사랑병원에는 1일 평균 800여 명의 초·중·말기의 환자들이 꾸준히 내원하며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 대부분은 지인과 가족의 소개를 받고 오는 ‘소개환자’들이다. 환자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의료진들의 마음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감이 합해져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이다.

■8개의 특수진료센터 운영…월 400여 개의 관절내시경 수술

30명의 의료진 대다수가 연세대의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부천에 제1병원을 개원한 이래 2008년 4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강남병원을, 1년 뒤 강북 공릉동에 강북병원을, 같은 해 11월 서초구에 병원부설 ‘재활전문클리닉’을 개원하며 관절염 특화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관절·척추 진료과별 체계화된 특수진료센터 8개를 운영하며 각 질환별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연골재생센터 및 세포치료센터, 스포츠손상센터, 비수술 및 체외충격파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인공관절센터, 어깨 및 상지관절센터, 족부센터, 척추센터 등 총 8개 전문센터로 구성됐으며 각 센터별 전문의가 참여해 체계적인 시술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골재생 및 세포치료센터와 비수술 및 체외충격파센터는 자가연골세포배양이식술,자가골연골이식술,반월상연골판이식술 등을 시행하며 환자 개인의 무릎상태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PRP 주사요법을 도입, 초·중기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PRP 주사요법은 성장인자와 재생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의 능력을 활용한 치료방법으로 본인의 피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고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또한 비수술 및 체외충격파센터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관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체외충격파 시술로 4개의 체외충격파 기기를 도입해 병변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염증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오십견, 석회화건염, 족저근막염, 퇴행성관절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엘보우클리닉, 족저근막염클리닉, 휜다리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을 오픈해 각 질환별 전문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비수술적 방법을 중시한다고 수술적 치료가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월평균 350-400개의 관절내시경수술, 200-250여개의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100여개의 척추수술, 100여개의 어깨관절수술, 150여개의 족부수술을 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연간 1만 건이 넘는 수술을 시행하다 보니 의료진들의 노하우가 향상된 것은 물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니게 됐다”며 “병원을 내원한 90% 이상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의료진들 때문에 병원을 내원했다고 답할 정도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실력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매주 컨퍼런스 실시, 연구개발센터 구축…늘 연구하는 병원

연세사랑병원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동시에 연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03년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 아시아 지정병원이 된 것을 계기로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에서 70여명의 의사가 수술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현재도 중국과 베트남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인공관절 및 관절내시경수술의 아시아 수련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을 방문, 교육을 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매주 한 차례 3개 병원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술적 정보를 교환하는 자체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2009년에는 SCI급 해외학술지에 7편의 임상 및 기초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연세사랑병원은 의료진들의 해외 연수활동을 적극 지원해 세계의 선진기술을 보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매년 ‘추계 정형외과학술대회’에 참여해 수준 높은 학술자료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진들의 연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관절염의 조기치료와 연골재생 및 세포배양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해 3명의 연구원과 각 분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초·중기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초·중기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인 PRP주사치료를 다른 정형외과 보다 먼저 도입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것도 의료진들의 학술활동과 꾸준한 연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사업팀 구축…국내외 아우르는 사회공헌활동 실시

연세사랑병원은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문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사회사업팀’을 두고 독거노인 무료수술, 겨울철 김장나눔행사, 차상위 계층 연탄배달,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또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의 기부업체로 참여하며 저소득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4월 중순에는 6일간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리랑 양로원, 고려인 집성촌인 프라우다 등을 방문해 주민 120여 명의 건강을 검진했으며 수술이 시급한 주민 3명을 선정, 무료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 병원장은 “열악한 경제상황과 생활조건으로 관절염의 치료를 미루는 이웃들이 많다”며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올해 11월 송파, 강동에 분원 개원예정

개원 7년 만에 3개의 병원과 재활전문클리닉을 오픈한 연세사랑병원은 올해 10~11월경에 송파, 강동구에 ‘제2강남점’을 오픈하며 4개의 지점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제2강남점은 1천200평 110병상의 규모로 방배동에 위치한 제1강남병원과 동일한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세사랑병원은 강남 제1,2병원의 병상수가 총 200여개로 강남권에 위치한 관절·척추 전문 병원으로서는 제일 큰 규모를 구축하게 된다.

고 병원장은 “송파, 강동, 광진구 등 서울 및 수도권 동남지역(성남, 광주, 하남)의 환자, 중부 고속도로나 동서울에 가까운 전국의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라며 “초·중기 관절염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말기까지 방치해두지 않도록 자기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에 초점을 둔 활발한 치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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