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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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
  • 정은주
  • 승인 2005.03.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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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 인터뷰 -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센터 설치
앞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진출 희망국의 제도와 법률 등 각종 시장정보를 정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임 2기를 맞이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은 3월9일 기자간담회에서 2005년 보건산업진흥원 주요업무계획을 소개하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와 연계해 해외의료시장 정보 및 투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진흥원 내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 향후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시장 개방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들이 해외진출을 계획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며, 이미 진출한 의료기관도 송금하는 방법이나 계약, 불필요한 투자와 세금 등 기본적인 환경도 파악하기 힘들어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산업진흥원이 5월경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진출 희망국의 의료제도와 관련법규,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원장은 "진출 희망국의 보건의료 관련 공무원을 초청해 필요한 현지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가칭)의료기관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해 해외정보와 교류·공유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흥원은 진출기관의 경영상황까지 파악해 진출 희망병원에 제공해줄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호 원장은 "지난해 6개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경영사례 분석을 실시했고 올해는 10개 병원으로 사례분석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중소병원 현실에 적합한 선진 경영기법을 발굴해 경영컨설팅하고 교육과 훈련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개별 병원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중소병원 육성지원 방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고령화친화산업 육성지원 법·제도 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고령보건산업팀을 신설해 고령친화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집권 2기를 맞은 이경호 원장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위상을 기존 "연구중심"에서 탈피해 "산업진흥"이라는 본래 취지에 부합하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센터중심으로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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