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정에 필수적인 단백질 정자서 최초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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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정에 필수적인 단백질 정자서 최초발견
  • 윤종원
  • 승인 2005.03.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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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데 필수적인 단백질을 정자에서 최초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전했다.

오사카(大阪)대학 유전자정보실험센터 연구진은 수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정자에서 발견, "이즈모"라고 이름붙였다.

지금까지 수정에 관계하는 단백질은 난자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자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진은 정자의 머리 부분에 있는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했더니 난자와 만나도 결합하지 못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원래대로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하자 수정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의 발견이 불임치료제나 피임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의 기능이 정자에 문제가 있는 불임의 원인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불임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단백질을 여성의 몸 속에서 기능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으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피임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즈모"라는 명칭은 일본 신화에서 남녀 사이를 맺어 주는 신을 모셨다는 이즈모 다이샤(出雲大社)라는 신사에서 따왔다.

연구 성과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1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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