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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가격 거품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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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가격 거품 제거해야"
  • 윤종원
  • 승인 2010.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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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약의 가격 "거품"을 속히 제거하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분야 시민사회단체는 24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가격 평가 대상인 832개 고혈압치료제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인정할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속하게 약값인하 사업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심평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기등재약 목록 정비" 사업 계획에 따라 서울대 김진현 교수에게 의뢰해 2007년 이전에 건강보험에 등록된 832개 고혈압 치료 약물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계열별로 약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치료제의 약값을 인하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우리보다 먼저 연구를 진행한 미국과 캐나다, 독일, 스웨덴에서도 저렴한 이뇨제 성분이 고혈압 환자의 첫 치료제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08년 고지혈증치료제 약값 평가 당시 업계의 트집 잡기로 약가인하 시기가 지연됐다"며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지난 23일 기등재약 목록 정비 사업과 관련 "고혈압치료제의 계열별로 작용기전, 작용기간, 부작용, 효과, 유병률이 다르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수치만을 기준으로 약효 차이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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