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학교내 정크푸드 금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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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학교내 정크푸드 금지했으면
  • 윤종원
  • 승인 2005.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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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강화제 성분인 스테로이드계 약물에 반대의사를 밝혔던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일 주(州)각급 학교에서 햄버거 등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고, 대신 자동판매기가 신선한 청과류, 우유로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널드 클래식 보디빌딩전시회에 참가하느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를 방문중인 그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한 질문자가 청소년들의 비만에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냐는 묻는 물음 끝에 끝에 나온 것이다.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무엇보다 먼저,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 학교내 정크푸드 판매를 금하게 될 법안이 입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근들은 이에 대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마사 에스쿠샤 의원(민주) 발의로 진행중인 학교내 정크푸드 금지법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주 정부도 스낵 식품문제를 다루게 될 더 구체적인 법안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 클레어리 비서실장은 "모든 정크 푸드를 금지한다고 말하진 않는다"면서 "그러나 고등학교의 스낵 푸드를 다루는 법안들을 기대하고 있다. 건강한 스낵 푸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일곱차례나 보디빌딩 미스터 올림피아에 뽑이기도 한 슈워제네거는 5일 보디 빌딩 관계자들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을 단속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스포츠계 지도자 회의를 열자고 촉구했다.

그는 앞서 현역시절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후회는 없다. 그때는 시장에 새로 나온 물건에 불과했고 의사처방을 받아 구입했다. 어쨌든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당시 자신의 행동이 합법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근육강화제로 비타민이나 식품보조제 사용을 권고한다고 강조했었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팬들에게 지난 1997년 심장수술뒤 의사가 무거운 것을 들지말도록 권고했으나 하루 30-45분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1주일에 나흘은 바벨을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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