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품질경쟁해야 국제경쟁력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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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품질경쟁해야 국제경쟁력 가져
  • 최관식
  • 승인 2005.03.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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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지적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약의 제조에서 탈피해 신약 등 약의 "창출"을 통한 품질경쟁으로 선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선진화와 약가 제도에서의 형평성 제고, 제약산업 진흥기금 신설 등이 일류 제약산업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제로 지목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발간한 "의약품 품질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발전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까지 일류 제약산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GMP 수준 선진 고도화 △GMP 교육 의무화 및 내실화 △품질경영 체제 확립 △산·학·연·관 공조 및 역할분담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KGMP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GMP를 ICH(국제조화회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제적인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통제"보다 "산업진흥" 중심의 약가정책으로 발상의 대전환을 이뤄 신약에 대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하고, 개량신약이나 제형변경 제품에 소요된 연구개발 비용을 약가에 충분히 보전함으로써 제품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의약품 품질제고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증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담뱃값 인상이나 건강증진기금 등을 재원으로 한 "제약산업 진흥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연구보고서는 인도의 예를 들며 우리나라 제약업계는 글로벌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대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하며 국제시장을 겨냥한 "창약" 중심, 품질경쟁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CEO의 경영마인드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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