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기술 항진균제 유럽 진출
상태바
국내 독자기술 항진균제 유럽 진출
  • 최관식
  • 승인 2005.02.28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외제약 일본 이어 선진국 시장에서 품질 인정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선진국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국내 제약산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터키의 전문의약품 주력회사인 DEM사(대표 데니즈 드미르)와 히트라졸정(이트라코나졸) 완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EU 가입을 앞두고 급성장하고 있는 터키 제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진출로 높은 수익 창출과 함께 향후 유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DEM사는 계약체결과 함께 올해 안으로 터키 정부에 완제수입허가를 신청할 계획에 있으며, 발매 후 연간 매출은 약 3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지난 98년 국내 순수 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은 난용성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 안정성과 용출률, 생체이용률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01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002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EU 등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특허 등록을 추진,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8개국 등 14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편 중외제약은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의 유럽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인증에 이어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인증도 이미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사와이제약과 마루코사에 동 제제의 원료공급과 로열티로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세계적인 항진균제 전문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