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병원 간이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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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 간이식 선도
  • 김명원
  • 승인 2005.02.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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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올해 첫 간이식 성공
울산대병원은 올해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간 이식에 성공한 울산대병원은 지난 2001년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한 이래 지금까지 생체 및 뇌사자의 간이식을 4례, 신장이식 49례, 각막이식 13례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방병원 가운데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이식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울산대병원은 2003년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가 지정한 전국 14개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따라서 경남지역에서는 부산 백병원과 함께 국립장기이식센터가 정하는 법에 따라 병원내에서 뇌사자가 발생하는 경우, 적출된 장기 가운데 신장 1개를 병원에 대기하고 있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식할 수 있으며, 간장의 경우에는 응급도에 따라 대기자를 선정하지만 동일병원 대기자의 경우에 10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수혜자 김00(53세)씨는 B형 간염이 간경화 및 간암으로 발전하여 이식을 받게 됐으며, 지난해 생체 이식을 받기 위해 가족모두가 검사를 받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12월에 뇌사자의 간이식을 신청한지 약 2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뇌사자가 발생하자 14일 간이식을 받고 새 삶을 찾게 됐다.

울산대병원은 생체 간이식수술이 서울지역의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는 성공사례가 전무한 가운데 이번에 뇌사자 및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식 수술 수준이 높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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