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양 조절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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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양 조절원리 규명
  • 김명원
  • 승인 2005.0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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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BP 단백질이 농축능력 형성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조절되는 원리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규명됐다.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김진교수팀(한기환 김완영 차정호)교수팀은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권혁무 교수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하여 성장중인 콩팥에서 TonEBP(토니비피) 단백질이 소변의 농축능력 형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하여 국·내외 생명과학 및 의학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잇다.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결과는 지난 해 11월 미국의 저명한 생리학회잡지에 게재되었으며, 이 논문은 당월호의 editorial focus(편집자의 초점)로 선정되었다.

또한 세계 유수 저널인 네이처, 사이언스 등 주요 잡지에 실린 논문 중 중요한 논문을 골라 알리는 생리학(Physiology)의 하일라이트 논문으로 연구결과가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하여 콩팥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소변이 농축되는 시기에 TonEBP 단백질이 세포질내에서 핵내로 이동함을 관찰하여, TonEBP에 의해 형성된 요소가 콩팥수질에 축적되어 삼투질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즉 연구팀은 콩팥의 성장과정에서 TonEBP 단백질이 소변의 농축 즉, 소변량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의 콩팥에서 소변 농축의 발생원리와 생리 및 병태생리적 기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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