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한-양방 의료 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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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양방 의료 산업단지 조성
  • 윤종원
  • 승인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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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한양방의료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한-양방 협진 체제를 구축한 의료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2일 이헌재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익산시가 한양방의료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통해 한-양방의 협진이 가능한 의료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함열읍 다송리 일대 15만㎡로 익산시는 여기에 276억 여원을 들여 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노인전문병원과 한.양방 연계사업체, 방사선 영상기술사업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의료단지에 들어설 노인전문병원은 모두 110개 병상을 갖추게 되며 국비 18억과 지방비 22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들여 익산시에서 설립한 뒤 전문기관에 맡겨 운영하게 된다.

이 병원은 한방과 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방사선영상지원센터는 산.학.연.관 컨소시엄 형태로 원광대에서 총괄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6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65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나노급 방사선 의료영상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나노급 영상기기란 나노 또는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 구조적 변화를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X선과 CT, MRI 등의 의료영상기기를 말하는 것으로, 이 기기가 개발되면 암 등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지고 신약개발과 미생물연구, 단백질 구조연구등 생명공학 및 의료분야 연구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차 의료산업단지를 50만㎡까지 확대하고 한.양방병원, 제약회사, 의료기기 제조회사, 뇌와 사상의학 연구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한방유통시설, 실버타운도 조성해 익산시를 한방과 양방이 조화를 이룬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가꾸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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