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노인건강 보건분야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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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노인건강 보건분야 최대 과제
  • 윤종원
  • 승인 2004.09.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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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의 건강 유지가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보건분야 최대 과제 중 하나라고 최근 경고했다.

WHO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2025년까지 배로 늘어나 12억명이 되고, 2050년에는 20억명이나 돼 만성 질환이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빠르게 노령화되어 가는 사회에 의료진이 아직 대처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WHO는 이에 따라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노화연맹" 제7차 세계회의에서 노인 대상 의료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WHO는 ▲노인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둬서 1차 보건요원들을 재교육하고 ▲노인이 건강관리센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며 ▲노인 건강 관련 시설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WHO는 또 싱가포르의 한 클리닉을 이번 프로젝트의 시험 장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HO의 "노화와 생활과정 프로그램"의 수석 책임자 알렉산더 칼라쉬는 "첫번째 접촉점인 1차 보건요원들을 잘 훈련하면 조기 발견을 통해 노인의 많은 위험한 건강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 중 "체중이 과다한 사람은 과체중 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하지 못하면 쉽게 당뇨병에 걸리며 그로 인해 시력 상실, 신장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들을 추가로 얻는다"고 경고했다.

칼라쉬는 "각국 정부가 WHO가 마련한 지침을 채택하기를 희망하며, 이번 WHO의 조치는 장기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엄청난 보건비용을 감당하는 비용절감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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