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르바스타틴보다 LDL-C 낮추고 HDL-C 높여
고지혈증 신약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대사성증후군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코멧(COMETS)" 연구결과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40회 유럽당뇨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코멧 연구는 총 397명의 LDL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대사성증후군 환자(미국 NCEP ATP III 정의기준)를 대상으로 크레스토 10mg, 아토르바스타틴 10mg 및 플라시보를 6주간 투여한 후 효과를 비교하고, 이후 20mg으로 증량해 12주째 아토르바스타틴 20mg과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크레스토 10mg은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대사성증후군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수치 감소와 HDL콜레스테롤수치 상승에 있어 아토르바스타틴10mg 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째 비교했을 때 크레스토 10mg이 아토바스타틴 10mg보다 LDL-C 저하 효과가 우수(-42% 대 -36% ,p<0.001)했고, 12주째 비교시 크레스토 20mg이 아토바스타틴 20mg보다 LDL-C 저하효과(-49% 대 -43% ,p<0.001)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레스토 10mg과 아토바스타틴 10mg 제형을 6주간 투여한 결과 각각 9.3%, 4.8% 의 HDL-C 상승 효과를 보여(P<0.01) 크레스토가 아토바스타틴에 비해 약 두 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코멧 책임연구자인 스탈렌호프 교수는 “대사성증후군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증가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크레스토가 이 "고위험" 환자군의 LDL 콜레스테롤저하와 HDL 콜레스테롤상승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다”고 논평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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