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레스로 매년 345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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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트레스로 매년 345조원 손실
  • 윤종원
  • 승인 2004.09.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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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되는 건강관리 및 스트레스 해소 비용과 작업손실 비용이 매년 3천억 달러(한화 약 345조원)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미국 직장인들의 실태와 개선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소개하는 특집기사 1회분에서 미국 스트레스 연구소의 추정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손실비용 345조원은 일반회계 기준 우리나라 내년도 예산안 132조원의 2.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 국립 직업안전.건강연구소의 스티븐 사우터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들은 다른 근로자들에 비해 1인당 평균 600달러(한화 약 690만원) 더 많은 건강관리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62%는 지난 6개월간 `작업량이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작업이 지나치게 피곤하다"고 대답했다.

여기에 퇴근을 한다고 해도 휴대전화와 랩톱 등에 묶여 있어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현재의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파트타임 근무 등 `비전통적 고용관계"에 놓여있고, 2년제 대학이상 졸업자들이 앞으로 은퇴할 때 까지 평균 11번 직업을 교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스트레스 가중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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