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콜레스테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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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콜레스테롤이란
  • 윤종원
  • 승인 2005.01.10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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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러면서도 정작 콜레스테롤이 무엇이며 무슨 기능을 수행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심장학회(AHA)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밀랍같이 물에 녹지 않는 지방질(기름)의 일종으로 우리 몸엔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의 출처는 두 곳. 몸 안에서는 간(肝)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돼 만들어지며 한편으로는 우리가 먹는 동물성 식품을 통해 체내로 흡수된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통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이동해 신경계의 절연물질로 사용되고 세포막을 형성하며 또 부신피질호르몬같은 호르몬을 만든다.

그에 필요한 양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간에서 만들어지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콜레스테롤에는 이른바 "나쁜" 종류인 저밀도지단백(LDL)과 "좋은" 종류인 고밀도지단백(HDL) 두 가지가 있다. LDL이 나쁜 이유는 다른 물질과 결합, 동맥벽에 쌓여 플라크(plaque)라고 불리는 지방덩어리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라크가 쌓이면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대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방해를 받게 된다. 이 과정이 바로 동맥경화이다. 플라크가 점점 더 쌓여 동맥이 거의 또는 완전히 막히면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또 LDL은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혈관을 통해 각 조직에 운반하는 반면 HDL은 이와 반대로 각 조직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다시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HDL이 많으면 혈관 등에서 콜레스테롤이 제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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