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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이틀째 서울대병원…파업 후 첫 본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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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이틀째 서울대병원…파업 후 첫 본교섭
  • 윤종원
  • 승인 2007.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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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연봉제ㆍ팀제 도입금지 명문화 놓고 이견

파업 2일째를 맞은 서울대병원 노사가 11일 오후 파업 후 처음으로 본교섭을 열고 합의점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은 전날보다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전날 오후 실무교섭을 진행한 끝에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문화해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005년 노사협상에서 합의했던 "연봉제ㆍ팀제 도입 금지"를 이번 협상에서 문서로 재확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구조조정 문제는 경영권에 관련된 것이므로 노사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열리는 제33차 본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다른 쟁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 인력 충원과 간호사 수 확대, 원내 CCTV 설치 금지, 병실료 인하와 선택진료제 폐지, 임금 인상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파업 첫날인 10일 병원측이 비노조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일부 행정직 직원들의 업무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처해 병원은 정상운영됐지만 파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점차 의료 공백과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응급실과 분만실, 중환자실 등에는 근무인원을 남겨놓은 채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들이나 비노조원 직원, 비정규직 근무인원들의 근무시간을 늘려 환자들을 받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정상 운영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진료나 치료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아무래도 평소에 비해 길어질 수밖에 없지만 아직은 입원실 운영이나 외래진료, 수술 치료 등에서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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