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정확한 진단과 빠른 수술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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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정확한 진단과 빠른 수술이 중요
  • 박현
  • 승인 2004.12.1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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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전루민 교수 밝혀
백내장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시기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최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백내장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마련한 월례 건강강좌에서 이 병원 전루민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김안과병원 백내장/각막과 전루민 교수는 백내장의 증상과 진단방법, 수술시기, 수술 전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 교수는 “백내장이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흔히 혼동하는 백태라고 불리는 익상편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에 따르면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성, 외상성, 전신질환에 의한 것 등이 있으나 신체의 노화에 따른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된 증상은 시야가 안개가 낀 것같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백내장의 치료와 관련해 전 교수는 “현재까지 약물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는 없고 다만 백내장의 진행을 느리게 해줄 것을 기대하는 정도이며 수술만이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백내장은 수술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이른 시기에 하면 불편함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지고, 너무 늦게까지 수술을 하지 않으면 녹내장을 비롯한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수술도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시력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본인이 백내장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가 수술적기라고 전 교수는 강조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20∼30%에서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은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의 막이 혼탁해지는 것으로 대부분 야그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고.

전루민 교수는 “노인성 백내장은 뚜렷한 예방법은 없으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시야가 뿌옇게 되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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