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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대는 음악소리 폐기능 장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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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대는 음악소리 폐기능 장애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4.09.02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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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등에서 꽝꽝대는 요란한 음악소리가 청각을 손상시
킬 뿐 아니라 폐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
이 31일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메드 병원의 존 하비 박사 등 전문가들은 의학잡지인 "소락스"(Thor
ax)에 큰 음악소리 때문에 기흉(氣胸)이 생긴 환자 4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
기흉은 흉벽(胸壁) 또는 폐를 통하여 공기가 흉강(胸腔)내에 침입하는 질병으로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기흉을 일으킨 한 환자는 승용차 안에 오디오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1천와트짜리 베이스 박스를 설치했다.
흡연자인 다른 환자(25)는 나이트클럽에서 시끄러운 스피커 옆에 있다가 갑자기
왼쪽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세번째 사례의 환자(23)는 비흡연자였으며 팝 음악회 도중 큰 스피커들 사이에
서 있다가 갑자가 폐기능 장애를 경험했다.
네번째 사례의 환자(23)는 흡연자였으며 몇 차례에 걸쳐 기흉으로 고통받았다.
이 환자는 기흉을 네 차례 경험했으며 이중 두 차례는 헤비메탈 음악회에 참석
하던 도중 겪었다.
연구자들은 큰 에너지를 가진 저주파의 강력한 진동이 폐의 파열을 유발하는 것
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공기와 세포조직이 강력한 음파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
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흉은 일반적으로 흡연, 신체 쇠약, 만성 폐질환 등에 의해 유발되며 진정제,
바르비투르산염, 안정제, 알코올 등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하비박사는 "나이트클럽에 가지 말라고 하지는 않겠으나 큰 스피커 옆에 서있지
말고 자동차 안에 베이스박스를 설치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큰 음악소리가 얼마나 자주 기흉을 일으키는지 확신할 수 없으나 음악소
리에 의한 기흉이 적지 않게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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