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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0%, 응급실서 폭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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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0%, 응급실서 폭력 경험
  • 박현
  • 승인 2007.04.19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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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조사결과, 강력한 대책 요구돼
빈발하고 있는 응급실 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4월12일부터 15일까지 ‘최근 1년 동안 응급실내 폭언 및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 8천124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8천124명 설문대상자 가운데 응답자 629명 중 66.6%(419명)가 폭언이나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중 환자 보호자로부터 70%이상 경험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위협적 행동(47%,197명)이나 욕설(45.6%,191명), 신체적 구타(6.7%,28명) 등이고, 한 달에 1~2회의 경험을 한다는 응답이 71%(297명), 1주일에 1~2회 22%(94명),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자도 9명으로 나타나 무방비 노출된 응급실내의 폭언과 폭력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의 시급함이 드러났다.

응답자 중 폭언 및 폭력 발생시 어떠한 조치를 하느냐는 질문에 ‘병원내 경비인력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혼자서 대응 한다’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해결이 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병원의 응급실은 말 그대로 응급 환자를 다루는 곳으로 위급한 순간이 연속적으로 발생되는 공간이다. 이러한 곳에서 폭언 및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면 의사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며 “환자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측면에서나 의료 공급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응급실 내의 폭언 및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응답자 다수는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병원내 CCTV를 작동시켜야한다 △경비인력을 강화해야한다 △폭력대처에 대한 전공의 교육과 직원교육, 지원인력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보다 강력하고 현실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지난 16일 복지부 유시민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고 응급실 폭력에 대해 특별가중처벌법을 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대전협은 이를 위해 국회에도 설문조사 내용을 알리고 응급실 폭력 대안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범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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