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주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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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주간 선포
  • 박현
  • 승인 2004.11.1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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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12월5일 사이 다양한 행사 개최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배종화 경희대의대 교수)는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5일을 "제4회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와 무료 진료상담 등의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특히 기존 대국민 건강캠페인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돼 왔던 것과는 달리 부산이 중심이 된 최초의 전국 규모 고혈압예방 캠페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혈압 퇴치운동을 벌여 그 동안 소외됐던 지방의 의료복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학회는 12월3일(금) 오후1시부터 부산 범일동 KT부산정보문화센터에서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상담, 운동식이요법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즉석에서 10년 후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12월5일(일)에는 대한고혈압학회 의료진과 홍보대사가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에게 140/90mmHg 미만으로 목표혈압 관리방법을 홍보하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압 측정 및 상담 행사가 진행된다.

배종화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목표혈압이 140/90mmHg 미만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현재 1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정상혈압 유지인구를 미국 수준인 30%까지 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질환"으로 뇌졸중,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높은 환자의 절반이 치료를 하지 않고 있고,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의 10%만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등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매년 대국민 고혈압 퇴치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부산광역시, 한국화이자제약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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