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고혈당이 심혈관질환에 더 큰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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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고혈당이 심혈관질환에 더 큰 위험요인
  • 최관식
  • 승인 2004.11.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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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테클리니드, 초기 및 경증 당뇨환자에게 효과적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기준인 공복시 고혈당보다 당뇨병 초기 혹은 진단 이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식후 고혈당이 심혈관질환에 더 큰 위험요인인 만큼 조기발견에 힘써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일동제약이 후원한 추계당뇨병학회 조찬 위성심포지엄에서 일본 순천당대학 다카히사 히로세 교수는 "식후 고혈당의 중요성과 초기·경증 당뇨병의 치료제로서 파스틱(Nateglinide)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FPG(공복시 혈당치)보다 PPG(식후 혈당치)가 심혈관 질환의 더 큰 위험 요인이다"며 식후 고혈당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식후 고혈당은 당뇨병의 초기 또는 당뇨병 진단 이전부터 발생하므로 환자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로세 교수는 식후 고혈당이 혈관의 죽상 경화를 진행시켜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당뇨 초기 또는 내당능장애(IGT) 시기부터 식후 고혈당은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당능장애 환자군의 관리·치료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한 히로세 교수는 나테글리니드(Nateglinide)와 보글리보스(Voglibose)를 비교 임상한 데이터를 통해 나테글리니드는 보글리보스보다 식후 혈당 개선 효과가 월등히 우수했으며 소화기 부작용 발현 빈도도 매우 적어 환자의 순응도가 우수한 약제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수는 이어 "내당능장애 환자에게 나테글리니드 30mg, 당뇨병 환자에게 나테글리니드 90mg 처방으로 당뇨병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초기·경증 당뇨병 환자에게 안전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가 바로 나테글리니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의대 이현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당뇨병학회 저명한 원로교수 등 전국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180여명이 참석해 당뇨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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