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보건의료원 시설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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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보건의료원 시설 현대화
  • 윤종원
  • 승인 2004.11.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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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설을 현대화 한 울릉보건의료원이 곧 문을 연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읍 도동리에 7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438㎡) 규모의 울릉보건의료원을 새로 지어 오는 17일 이의근 지사와 시ㆍ군 보건소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001년 12월 착공해 2년 9개월만에 완공한 울릉보건의료원은 도서벽지 진료시설 현대화와 의료기반 확충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 보건의료원은 현재 의료진이 17명(전문의 9명, 일반의 8명), 진료 과목은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등 10개이고 진료 인원은 연간 4만1천여명에 이른다.

게다가 올해 칼라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위내시경 세척기, 골밀도 측정기 등 12종류의 의료장비를 보강한데 이어 내년에도 5억원을 들여 장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릉보건의료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질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릉지역에는 의료시설 열악 등으로 해마다 많은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에 여객선이나 헬기로 후송하고 있는데 연도별로 그 인원을 보면 2000년 147명, 2001년 223명, 2002년 228명, 2003년 169명, 2004(1∼9월) 124명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보건의료원 준공으로 앞으로 울릉에서 육지로 후송하는 응급 환자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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