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저신장 비만으로 인한 정서장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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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저신장 비만으로 인한 정서장애 없다
  • 윤종원
  • 승인 2004.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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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상계백병원 박미정 교수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저신장이나 비만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박미정 교수팀은 최근 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우리나라 학생의 체격에 따른 정서문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4,5,6학년생 405명(남:211명, 여: 194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및 140여 항목의 설문지 조사를 시행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 사이에는 "큰 키"에 대한 우월성이 사회적 통념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비만 과우려증" 등 체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연되어 저신장이거나 비만인 아동의 경우 위축이나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가 많으리라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등학생의 경우 체격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문제에 관한 일반적 견해와 우려와는 달리 초등학생이 받는 정서적 스트레스는 체격보다 학업성적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병원을 찾아온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찾아가서 시행한 검사이므로 그만큼 저신장이나 비만에 대해 관심과 우려가 적은 군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대상군이 초등학생이므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에 비해 자신의 체격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은 군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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