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상ㆍ영아" 서둘러 독감 예방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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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이상ㆍ영아" 서둘러 독감 예방접종을
  • 전양근
  • 승인 2004.11.1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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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올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첫 독감 환자가 예년에 비해 2∼3주 가량 빨리 발견됐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백신 부족사태가 일고 있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백신 접종을 미리 챙길 것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우선접종 대상자 중 면역력이 약한 50세 이상인 사람, 생후 6∼23개월인 영아, 만성 심폐질환자 등에선 일반인에 비해 5배 이상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까지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우리나라에선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잘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특히 조류 독감이 유행하는 중국, 동남아 지역 여행자도 출국 14일 전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아 중복 감염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중복감염으로 인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현을 방지하고 사스 유사증상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 닭·오리농장 관련 종사자는 가급적 이달안에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 독감 백신 공급량은 지난해 1500만명분보다 늘어난 1700만명분으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보다 200만명분 많은 만큼,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예방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말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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