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의학회 학술회의에서 벡스트라 복용자가 위약 복용자에 비해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일으킨 사례가 두배나 더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5천9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12차례의 시험을 토대로 작성됐다.
연구내용을 발표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심장전문가 개릿 피츠제럴드 박사는 인터뷰에서 "벡스트라가 보인 부작용 조짐의 정도는 바이옥스보다 더 높았다" 면서"이는 폭발을 눈앞에 둔 시한폭탄과 같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의 수전 브로 대변인은 그러나 벡스트라로 인한 심장 부작용은 주로 심장수술을 받고 있어 심장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만 나타나는것 같다면서 이는 지난달 이미 공개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브로 대변인은 관절염 환자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머크는 관절염 치료제 겸 진통제인 바이옥스가 장기복용 환자들의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후 전세계 시장에서 이 약품에 대한 자진 회수에 들어갔으며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업체가 이런 문제를 이미 알고서도 은폐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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