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6대 중점추진과제 청사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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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6대 중점추진과제 청사진 공유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8.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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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집행부 임직원 워크숍 열려…과제별로 세부 실천방안 논의
이성규 회장, “의료패러다임 선도하는 타임 테이블 설계하는 시간 되길”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 제42대 집행부가 세운 6대 중점추진과제를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병원협회는 8월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대한병원협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의 목적은 제42대 병협 집행부의 6대 중점추진과제 등 청사진을 제시·공유하고 효과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성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병원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대학병원과 수련병원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협은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임직원 워크숍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중·장기적으로 해나가야 할 일을 공유·추진하기 위한 타임 테이블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즉, 지난 4월 병협 회장에 출마할 때 가슴 깊이 다짐했던 주요 아젠다를 다시금 되새기고 실천하며 미래 의료패러다임을 선도해 현재 어두운 터널에 빠진 병원계의 경영 합리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자는 이성규 회장의 당부인 것.

이 회장은 “임직원들 모두가 ‘하나 된 병협,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다 같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면 그 어떤 힘든 시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이성규 회장이 정견발표 및 취임 기자회견 등에서 제시한 회무 방향, 정부의 국정과제, 지역·직능병원회 요청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6대 중점추진과제가 공개됐다.

우선, 병협은 ‘보건의료정책 적극 대응 및 소통을 통한 합리적 대안 제시’를 첫 번째 중점추진과제로 삼고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관련 대응 △합리적 보건의료제도 마련을 위한 병협 위상·대표성 제고 △회원병원 및 산하 병원회 등과 정례적 소통·교류 강화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규제 완화 및 적정보상 방안 마련 등 병원 경영환경 개선’인데, 구체적으로 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적정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대한 노력이 포함됐다.

세 번째 중점추진과제는 ‘협회 재정 다각화 및 안정화 도모’다.

해당 과제에는 협회 수익사업 확대 노력 지속, 회비 등을 통한 고정적 수입 안정화 등이 세부 과제로 담겼다.

네 번째 중점추진과제는 ‘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 및 수련 교육의 질 제고’로, 연속근무시간 등 관련 정책 대응 시 의료현장 상황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도록 하고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 정부 지원 및 예산편성 등을 위한 대정부·대국회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추진과제 다섯 번째는 △디지털헬스케어 제도 대응 및 변혁 선도 △학술·교육 활성화를 통한 대회원 서비스 확대 △해외 협력 및 홍보 강화 등을 목표로 한 ‘의료패러다임 변화 선도 및 학술·교육 활성화’이다.

마지막 여섯 번째 중점추진과제는 ‘언론 홍보 활동 강화 지속’이며, 세부 과제는 대회원 권익 보호 홍보 활동 강화, 대언론 네트워크 형성 및 유대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워크숍에 앞서 강원국 우석대학교 객원교수의 ‘어떻게 말하고 써야 하나(일의 효율과 직원 행복을 높이는 소통법)’와 박종훈 병원정책연구원 원장의 ‘의료의 미래, 병원계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이 진행돼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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