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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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2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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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화순전남대병원, 52병동 새 단장…쾌적한 진료환경 조성

정용연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 의료진들이 최근 52병동 새 단장 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 의료진들이 최근 52병동 새 단장 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2병동을 새 단장 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2병동에서 새 단장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 지영운 사무국장, 조성범 기획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 직원들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52병동 새 단장은 감염병 등의 예방과 환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각 병실 내 화장실 설치, 벽과 바닥, 천장 등 내부 마감재 교체 등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다인실에도 환자 개인별 냉장고를 설치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중심 병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21병동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병동 새 단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병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고 있다. 52병동 새 단장 공사를 시작하기 전, 병상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52병동 1구간 16병상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최근에는 39병상 공사도 모두 완료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입원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으로 환자 중심 병원 실천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쳐, 더욱더 신뢰하고 사랑받는 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7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충북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충북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류동희)가 2023년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아울러 암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예슬)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전년도 지역암센터 운영과 국가암관리사업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대상으로는 2023년 처음으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암종별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부분에서 1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가진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보건복지부가 정한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충북도내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지, 상담, 영양관리, 프로그램 운영, 학교복귀 지원 등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류동희 소장은 “충북지역암센터는 최일선에서 국가 암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암예방, 암치료, 암경험자 관리까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암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암 환자를 위한 암 종류별 전문센터와 첨단 치료시설 및 입원실이 함께 운영되는 통합진료체계가 구축된 암병원이 건립된 만큼, 앞으로도 폭넓고 다양한 암관리사업을 개발하고, 중부권 암 치료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지원센터, 서영대와 MOU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사진 왼쪽)과 서영대학교 박정수 대학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월 16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 및 고숙련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사진 왼쪽)과 서영대학교 박정수 대학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월 16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 및 고숙련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이하 AI헬스케어지원센터)는 지난 2월 16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서영대학교와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 및 고숙련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형호 AI헬스케어지원센터장과 서영대 박정수 대학원장 등 병원 및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지원센터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에서 요구되는 AI기술과 의료인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기술적 협업을 통해 의료인 주도형 AI기반 의료기기제품 및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 연계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의료기기 시제품제작 및 기업사업화 지원 △전임상 및 유효성 평가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지원 및 기술자문 △양 기관의 발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자문 및 정보공유 △시제품 임상시험 및 실증 테스트 지원 및 자문 △산학연병 공동사업 발굴 및 기획 △산학연병 현장 고숙련인재 양성의 체계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정수 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기반 재활운동 치료, 스마트진단검사분석 등 바이오헬스 융합분야에 필요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변화에 앞장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상을 바탕으로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형호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의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우수협력병원 선정

- 명지성모병원

명지성모병원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우수협력병원으로 선정된 가운데, 두 의료기관 임직원들이 현판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우수협력병원으로 선정된 가운데, 두 의료기관 임직원들이 현판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우수협력병원에 선정됐다.

명지성모병원은 2월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본원 남천홀에서 ‘보라매병원 우수협력병원 선정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지성모병원 옥찬호 대내외협력진료부원장, 김동철 행정부원장, 전성수 행정이사, 이주희 간호부장을 비롯해 보라매병원 채영준 대외협력실장(갑상선외과 교수), 서란 대외협력팀장 등 두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판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명지성모병원과 보라매병원은 신속하고 지속적인 진료 의뢰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보라매병원 채영준 대외협력실장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두 병원간 상호 신뢰관계를 확인하고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명지성모병원 옥찬호 대내외협력진료부원장은 “앞으로도 깊은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보라매병원과 긴밀한 진료 협력 관계를 유지해 환자들이 신속·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료기관은 현판 전달식을 계기로 응급실을 통하지 않고 각 진료과별 담당자에게 전원 의뢰 등 핫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협력병원 현판식 후에는 보라매병원 임직원들이 원내 재활치료실, 뇌졸중집중치료실(SU), 혈관중재시술센터 등 시설을 둘러보며 명지성모병원의 환자 치료 프로세스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유일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 의료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타 의료기관과 긴밀한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인증 획득

정태녕 임상연구보호센터장과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일섭 임상의학연구원장, 김종문 IRB 위원(사진 왼쪽부터)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태녕 임상연구보호센터장과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일섭 임상의학연구원장, 김종문 IRB 위원(사진 왼쪽부터)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은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를 위한 제도다.

분당차병원은 서류, 현장, 종합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연구환경 조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5개 항목,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 연구 대상자 보호 및 연구 전 과정에서 국내외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가진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 또 인간대상 연구, 인체유래물 연구, 배아생성의료기관, 배아연구기관, 인체유래물 은행, 배아줄기세포주 이용연구 등 모든 유형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연구 수행 기관의 위원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번 IRB 평가 인증은 3년간 유지된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우리 병원이 연구성과뿐 아니라 윤리적 지침아래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활동으로 환자 치료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강성욱 연구원, 대한의료정보학회장상 수상
- 정책 제안 및 경진대회 논문 발표 등 정보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

강성욱 강원대학교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 연구원(박상원 강원대 의료정보학과 연구교수 지도)은 최근 ‘대한의료정보학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정보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회원 중 의료정보학회 활동이 활발하고 전공 분야 성취도가 뛰어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대한의료정보학회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성욱 연구원은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 및 대한의료정보학회에서 주관하는 의료정보정책 이슈리포트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의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대한 실용화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같은 해 12월 복지부·국립암센터·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공동 주관한 ‘제1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 예측과 사회적 인자의 영향력 분석 연구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24년에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F 5.354)’에 ‘설명가능한 머신 러닝에 기반한 응급실 내원 패혈증 환자의 조기사망률 예측(Early Prediction of Mortality for Septic Patients Visiting Emergency Room Based on Explainable Machine Learning: A Real-World Multicenter Study)’을 주제로 급성 패혈증 환자의 실제 임상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논문을 발표한 강 연구원이다.

강성욱 연구원은 “앞으로도 의과학자로서 임상 빅데이터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뛰어넘어 현실 문제 해결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료정보학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 연구원은 현재 김우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과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성공을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평소 생활 속 파킨슨병 의심 증상은?
- 냄새 잘 맡지 못하거나 심한 잠꼬대 한다면 의심해야
- 불안감, 무관심, 우울증, 수면장애 등 비운동성 증상 발현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한다.

보통 손 떨림을 비롯해 동작이 느려지는 것과 같은 운동 징후가 나타나 파킨슨병을 의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우울증 그리고 심한 잠꼬대가 선행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화에 의해 유발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한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도파민의 부족으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인 노화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것(서동증) 외에도 말이 느려지며 세수, 목욕, 옷 입기 등 일상에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진다.

다만 노화와 달리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움직이는 것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안정 시 떨림은 힘을 빼고 힘을 빼고 있는 팔에서 규칙적인 떨림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손 떨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손으로 물건을 잡으면 떨림이 없어지지만 걸을 때 안정 시 떨림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이 생긴다.

다만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계속되는 피곤함,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등 막연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등으로 파킨슨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적인 기능저하 뿐 아니라 불안감, 무관심, 우울증, 치매와 같은 정신적 증상도 겪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을 비운동성 증상이라고 부른다.

불면증과 심한 잠꼬대(렘수면행동장애)를 포함한 수면장애 및 후각 장애 같은 증상은 등은 운동성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보일 수도 있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다만 파킨슨병을 완치하거나 병의 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직까지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거나 소실을 멈추는 약물은 개발돼 있지 않다.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파킨슨병은 아주 조금씩 진행되며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라며 “질환이 진행될수록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병기에 맞는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이어 “보통 운동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 비운동성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운동성 증상은 고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생각해 파킨슨병으로 인지하기 어렵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운동증상이 발현된 뒤에야 병원을 내원한다”고 부언했다

끝으로 그는 “무관심, 우울감, 수면장애, 후각기능 소실 등 비운동성 증상이 고령에게서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로 여기지 말고 신경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광주보훈병원, 고려인마을 무료 이동진료 실시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2월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고려인마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이 늘어 현재 약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보훈병원은 2018년 고려인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으로 이동진료와 함께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 이동진료에는 오형균 기획조정실장, 박미희 간호부장 등 의료진 6명을 파견해 다른 병원 5곳의 의료진과 합동으로 진료를 진행했으며 언어 소통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내원이 어려운 고려인 주민 39명을 대상으로 기본 진료, 초음파 검사, 수액주사, 혈액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오형균 기조실장은 “병원 내원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우수 의료진 다수 영입

- 박춘근 이사장 “다양한 분야 유능한 의료진 영입으로 의료전문성 강화”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다수 영입해 진료를 시작한다.

3월부터 윌스기념병원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하는 전문의는 신경외과(뇌),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전문의 등 6명이다.

사진 위 왼쪽부터 뇌혈관센터 이민형 원장, 혈관중재시술센터 황현승 원장, 산부인과 이경술 원장, 사진 아래 왼쪽부터 외과 오영식 원장, 관절센터 양화열 원장, 뇌신경센터 박건우 원장.
사진 위 왼쪽부터 뇌혈관센터 이민형 원장, 혈관중재시술센터 황현승 원장, 산부인과 이경술 원장, 사진 아래 왼쪽부터 외과 오영식 원장, 관절센터 양화열 원장, 뇌신경센터 박건우 원장.

심·뇌·혈관센터에는 신경외과 전문의 이민형 원장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황현승 원장이 진료를 시작한다. 황현승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 경험을 쌓았다.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유럽인터벤션영상의학회, 아시아태평양인터벤션영상의학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인증의로 동맥·정맥질환에 대한 중재시술(인터벤션)과 투석혈관 시술, 만성통증 색전술 등을 담당한다.

뇌졸중,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경동맥협착, 두부외상 등에 대한 뇌혈관 시술 및 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인 이민형 원장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성빈센트병원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로 임상경험을 쌓았다. 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부인과 이경술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주요 진료분야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난소종양, 만성골반통 등 다양한 여성질환이며 특히 복강경수술을 통해 자궁질환을 치료할 계획이다.

외과 오영식 원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평택성모병원 외과 과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갖췄다. 오영식 원장은 상부 위장관질환, 담도계질환,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해 진료하며 탈장부터 위·대장·담낭·췌장에 대한 복강경수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산부인과 이경술 원장과 외과 오영식 원장의 영입으로 복강경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됐다.

관절센터 양화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을지대학교병원, 국제나사렛병원 등에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키움히어로즈 구단 팀닥터를 역임했다. 어깨, 무릎과 족부 질환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뇌신경센터 박건우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동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진료경험을 쌓았다. 박건우 원장은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어지럼증 등에 대해 진료한다.

박춘근 이사장은 “새로운 의료진들이 영입되면서 복강경 수술의 활용 영역이 넓어졌다”며 “외과의 위, 대장, 췌장, 탈장 등 다양한 질환과 산부인과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러 여성질환에 복강경 수술을 이용해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 확충으로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필수의료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경기 남서부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척추, 관절,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시스템을 운영하며 의료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심·뇌·혈관센터는 지난 2023년 3월 개소 이래 1,600례 이상의 시술 건수를 달성하며 후유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2월 22일(목) 병원 본관 앞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버스를 이용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 방학기간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자발적 헌혈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채혈 시 감염관리를 위해 문진표,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해 병원의 핵심가치인 생명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아주대 간호대학, 간호사 국시 100% 합격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전경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전경

아주대학교 간호대학(학장 현명선)이 지난 1월 19일 실시된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응시한 학생 67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998년 3월 제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후 전공 교과목 외에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교육, 시뮬레이션실습, 졸업논문제도, 담임반 및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하고 있다.

현명선 간호대학장은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매년 전원 합격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것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 능력을 모두 겸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주신 교수들의 노고와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하는 차세대 간호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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