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중부권 최초 ‘VOICE ENR’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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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중부권 최초 ‘VOICE ENR’ 도입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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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정확성‧신속성 갖춰 환자 직접 간호 시간 확대
대전성모병원 간호사가 보이스 ENR을 사용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간호사가 보이스 ENR을 사용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이 중부권 최초로 ‘음성 전자간호기록(VOICE Electronic Nursing Records)’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VOICE ENR’ 도입에 따라 대전성모병원 간호사들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VOICE ENR은 인공지능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간호기록을 입력,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에게 ‘채혈 실시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환자 바코드를 스캔하면 정확한 환자 확인과 채취 일시 등록이 동시 가능하며 전자간호기록 시스템으로 자동저장된다.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호사가 간호기록을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글로 변환돼 전자간호기록 시스템에 저장되며 이외에도 간호 메모, 수혈, 항암제 투여시 확인 및 기록의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대전성모병원은 환자와의 다양한 소통을 기록하기 위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환자 안전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

민승희 대전성모병원 간호부장은 “간호사는 환자의 활력징후 등을 측정한 후 PC로 간호 내용을 일일이 기록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환자를 돌보는 일뿐만 아니라 간호기록을 작성하는 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며 “이번 보이스 ENR 도입으로 효율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갖춰 환자에게 직접 간호 시간을 늘리고, 안전한 간호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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