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 및 입원 등 전반에 걸쳐 고객 친절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모병원은 최근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실시한 환자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QI팀이 주관하여 입원환자 356명과 외래환자 8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외래부문에서는 방사선종양학과와 흉부외과가, 병동 부문에서는 8층 동병동과 9층 동병동, 4층 서병동이, 행정 및 진료지원부문에서는 임상병리과가 각각 만족도가 높은 부서로 선정됐다.

이번에 실시한 환자 만족도 설문의 경우 문항이 종전보다 세분화되어 현재 병원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가능했다.

입원환자 만족도에서 전문인력 서비스와 업무의 신속성 및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었으나 식사의 메뉴와 병실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고객의 수준이 예전보다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외래환자 만족도는 전문인력의 태도와 친절성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나 진료예약이나 진료대기시간, 진료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전반적으로 진료를 위한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많은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편의시설과 병원의 전반적인 시설 및 환경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여전히 낮았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친절 서비스에 비해 불만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됐다.

강남성모병원은 앞으로 더 세분화된 환자 만족도 조사 실시로 병원의 서비스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결과를 서비스 개선의 지표로 활용해 내원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