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H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공공부원장 권계철)은 6월 2일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6기 CNUH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서포터즈는 총 60명으로 지난 4월 대전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6월 2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8개월간 공공보건의료 운영사업을 지원하고 공공부문의 각종 활동들을 관련 콘텐츠와 SNS를 활용해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서포터즈에게는 봉사활동 인증, 웰컴키트 수여, 우수활동자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권계철 공공부원장은 “공공부문에서 수행하는 다양하는 공공보건의료 활동에 참여하고 알리기 위해 지원한 CNUH 대학생 서포터즈의 열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최적의 공공의료를 선도하며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따뜻한 공공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신경손상학회 다인학술상 수상
\주성필 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류한승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5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돼 ‘다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 교수와 류 교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환자에서 급성뇌경막하 출혈의 비침습적 수술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두부손상 관련 급성기 뇌경막하 출혈환자에서 미세 침습적 수술을 통해 혈전을 제거한 내용으로 고령화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주 교수는 대한신경손상학회에서 학술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새로운 항암 프로토콜 연구 SCI 학술지에 게재
오재상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연구한 논문이 SCI 등재 학술지인 ‘Biomaterials research’에 게재됐다.
‘Biomaterials research’는 대한생체재료학술지로 인용지수(IF)가 15.863으로 Q1(상위 25% 등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이다.
연구 논문 제목은 ‘Albumin-binding photosensitizer capable of targeting glioma via the SPARC pathway’로 뇌종양 중 가장 흔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난치성 질환인 뇌신경교종의 SPARC pathway를 조절하는 새로운 항암 프로토콜을 개발해 뇌신경교종을 치료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에 대한 연구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뇌신경교종 환자에게 새로운 신나노 치료의 계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오 교수는 “새로운 암세포 발달 기전을 밝혀 새로운 항암 프로토콜을 통해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뇌종양뿐 아니라 뇌혈관 및 신경계 질환의 많은 국내·신경외과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수상
김동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52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경부, 흉부, 복부 3구역 림프절 절제술을 이용한 식도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흉부식도절제술 비디오 사례’라는 제목의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발표 영상을 통해 진행성 식도암 환자에게 항암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해 암 크기를 줄이고, 흉강경 및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로 식도를 정교하게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식도암은 식도 자극에 의한 점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치료 방법은 크게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환자의 60% 정도만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진행이 빠른 암이다.
또한 식도가 가슴 안쪽 폐, 심장, 척추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병변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수술 후 관리도 매우 까다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식도암 치료는 암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와 함께 수술 후 얼마나 좋은 삶의 질을 유지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수술 후 합병증에 대비한 호흡재활, 근육 손실을 막는 영양공급 등 철저한 사전 준비 및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제2회 의료관광전문가 심포지엄 성료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5월 31일 광주 라마다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 지속가능한 의료관광전략’ 이라는 주제로 의료관광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해 ‘외국인환자유치 및 의료 해외진출’ 보건의료·보건산업 종사자, 시·도 해외의료 담당자, 유치사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춘 의료관광서비스 제공 촉진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의료관광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22년도 외국인환자유치 우수사례’를 주제로 최지윤 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경쟁전략(강병일 케이닥 부대표) △ntroduction of Medical Tourism in Thailand(Aye Mya Swe 범룽랏병원 국제조정의사) △유치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협력을 통한 성과창출 전략(김도균 굿메디코리아 대표이사)△조직 내 협업 및 갈등관리를 위한 세대 공감 소통(임지선 가치공감컨설팅 대표)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와 나아가야 할 방향, 유치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협력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경종 병원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라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 관계자분들께 격려와 박수을 보낸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심정지 후 정상회복 예측, 新 혈액 바이오마커 규명
- 서울성모병원 윤준성 교수팀, 목표체온치료 받은 혼수상태 환자 분석
최근 심폐소생술의 활성화와 심정지 후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목표체온조절 치료 목표체온조절 치료는 흔히 저체온치료라 불리는데, 심정지 환자의 심부(내부 장기나 근육)체온을 낮춰,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킨다. 미국심장협회에서 2015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정지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에 목표체온을 32~36°로 설정해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저체온치료가 확대 되면서 심장 기능이 정지된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이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가 다시 정상으로 깨어날 수 있을지 진단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데, 환자의 혈액 속 새로운 바이어마커를 이용하면 회복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중환자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Critical Care(IF 19.344)’ 3월호에 보고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윤준성 (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송 환(제1저자) 교수팀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청 표지자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2018년 8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밖 심정지 후 목표체온조절 치료를 받은 100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다. 바이오마커의 예후 예측력을 측정하기 위해, 입원당시, 24시간 후, 48시간 후, 72시간 후 각각 혈액을 수집했다.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타우(Tau) 단백질, 미세신경섬유경쇄(neurofilament light chain,NFL) 단백질, 신경교섬유질산성 단백질(glial fibrillary acidic protein, GFAP), UCH-L1 효소 (ubiquitin C-terminal hydrolase-L1)를 측정하였다. 이후 전통적인 바이오마커인 혈청표지자 NSE(neuron-specific enolase), S-100B(S100 calcium binding protein)와 비교했다.
새로운 혈청 바이오마커의 곡선 아래 면적은 심정지 후 72시간에 가장 높았다. 심정지 후 72시간의 NFL은 100% 특이성을 유지하면서 나쁜 신경학적 결과를 예측하는 데 가장 높은 민감도(77.1%)를 가졌다.
즉, 새로운 바이오마커들로 병원 밖 심정지 후 목표체온조절 치료를 받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할 수 있었고, 특히 심정지 후 72시간째에 예후 예측력이 가장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윤준성 교수는 “심정지 후 의식이 없는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임상적으로 반드시 필요한데, 전통적인 바이오마커는 객관적 측정법이지만 단독으로는 신경학적 예후를 진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들이 임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전했다.
이어 윤 교수는 “나쁜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과 좋은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고 증명된 만큼 향후 임상현장에서 적용된다면, 의료진들이 정상 회복될 환자를 빠르게 선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져 더 많은 혼수상태의 환자가 의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환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예후 예측은 갑작스런 사고로 불안에 빠져있을 보호자들이 진료의 방향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바이오마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임상적 가치가 인정될 경우 의료진들과 보호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제31차 영‧호남 산부인과 학회 학술대회 개최
제31차 영‧호남 산부인과 학회(회장 조해중)가 지난 6월 2일 원광대학교 보건대학 WM(원광테크노마켓)관 4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남, 전북 지역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들과 2, 3차 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과장, 전공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영‧호남 학회가 원광대학교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그동안 영남‧호남지역 회원들의 학술교류와 친목 도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산과, 일반부인과, 부인종양학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연자들이 각 분야의 최신 지견 등이 발표되고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조해중 영‧호남 산부인과학회 회장은 “출생률 감소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영‧호남 산부인과 학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외과 전공의 술기경연대회 우승
건양대병원이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전공의 술기경연대회 단체전 우승,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공의 술기경연대회는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공의들의 외과적 수술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술기경연대회는 결찰(Tie), 봉합(Suture), 복강경 술기(Laparoscopic Maneuver) 등의 종목을 두루 거쳐 토너먼트 형식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공의를 뽑는 행사다.
전국 유수의 대형병원 외과 전공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건양대병원은 이승혁, 이초은 전공의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이우현 전공의가 출전한 개인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고수준의 수술 실력을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이승혁 건양대병원 외과 전공의는 “의대 실습생 때부터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님들이 매달 외과 술기 교육을 직접 해주셨고,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교수님들의 배려로 실제 수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상억 건양대병원 외과장은 “건양대병원은 외과 전공의 충원율 100% 이상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교수들의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지도로 수련만족도를 높였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술기로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통령 표창 수상
오원만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가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 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전남대학교치과대학 전임강사로 교직을 시작한 후 32년 간 학생 및 전공의 교육, 연구, 환자 진료에 헌신해 14명의 치의학 박사와 45명의 치의학 석사, 80명 이상의 치과보존학 전공의 및 전문의를 배출했다.
오 교수는 52편 이상의 SCI급 논문과 160편 이상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을 게재하고 244회 이상의 국내외 학술 발표를 했다. 또 전남대학교치과대학장,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부회장, 대한치과보존학회 27대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근관치료학회(AAE) 및 세계치과연구자협회(IADR),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대한치과보존학회의 정회원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가게 광주시북구 헌책방 운영위원장, 광주 환경운동연합 감사, 제17대 금호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과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거쳤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봉사우수상(전남대총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21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 개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오는 6월 8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Cardiology Symposium·이하 GICS)을 개최한다.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GICS는 국내·외 심장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일산백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 체외막산소공급 시술, 좌심방이 폐색술을 포함한 심장중재술을 비디오 녹화 및 생중계를 통해 진행한다.
또 한국과 일본의 급성심근경색증 등록 공동 연구인 KAMIR-JAMIR 심포지엄, Korea-Mayo 심포지엄, Korea-London 심포지엄, GICS-China 심포지엄, GICS-TAMIS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열리며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7개국에서 92명의 심장학자들이 초청돼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토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및 의과대학 교수·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을 포함한 심장학 관계자 총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2023년도 협력 병·의원 간담회 진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6월 2일 인천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협력 병·의원장 및 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해 ‘2023년도 협력 병·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1차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다지고 진료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료협력센터(이정휘 진료협력센터장, 영상의학과 교수) △로봇센터(김정준 로봇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대현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 등 각 센터 소개와 치료 실적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철원 부평구의사회장(산곡정형외과)과 이현숙 계양구의사회장(두리산부인과내과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3차 의료기관으로서 인천 지역의 환자가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없도록 의료의 질과 서비스를 높이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 병·의원과 보다 원활한 연계진료시스템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C형 간염 치료시 간암 및 사망 예방 효과 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및 간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사용 마약 사용 혹은 적절히 소독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는 문신, 피어싱, 면도, 주사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 외의 방법으론 발견하기 어려워, C형 간염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C형 간염은 치료제의 발전으로 2~3개월 정도의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광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모집된 C형 간염 환자 2,054명을 평균 약 4년간 추적해, C형 간염 치료 후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실제 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대상자 중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619명이었으며, 인터페론 주사로 치료 받은 환자는 578명,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제로 치료 받은 환자는 857명이었다.
연구 결과, C형 간염 환자들은 경구약물로 치료했을 때 95.3%의 완치율을 보였다. 또한 완치된 환자들을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성별, 간경변을 비롯한 간기능을 보정하면 간암의 위험은 59%, 간 관련 사망 위험은 74%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합병증을 동반한 간경변증의 발생 위험 역시 치료군에서 9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의 완치로 나타난 긍정적 효과는 이미 간경변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인터페론 주사제와 경구약물 중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든 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광현 교수는 “국내 대규모 다기관 코호트를 통해 대부분의 C형 간염 환자들을 경구 약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예후가 현격하게 좋아진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교신저자 정숙향 교수는 “C형 간염 환자를 최대한 발굴해 치료할 경우 간암 및 간 관련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을 줄여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뒷받침해주는 연구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세계소화기학저널)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배예준 전공의, 대한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배예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전공의(지도교수 이재명)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중증 다발성 외상 환자의 치료 분석 (Treatment Analysis of Patients with Severe Multiple Trauma due to Suicide Attempts)’ 을 주제로 구연발표하여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이한영 교수팀의 지도하에, 그동안 자살 시도 환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정신과적 분석 및 원인 연구에 비해 자살 시도 이후 치료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 환자중에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외상은 여느 다른 사고로 인한 외상과 똑같이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한 의학적 상태”라고 설명하며, “외상의 종류에 따른 치료방침 및 의료비용 등을 분석하여 응급도 및 예후를 파악과, 이를 기반으로 추락 방지망과 같은 사회적 개입이 이룰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증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 환자 중에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더욱 객관적인 데이터를 쌓아 외과적인 치료방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여성들에게 흔한 유방암, 5년 사이 30% 증가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해
유방암 1기 완치율 98%, 조기 진단으로 생존율 높여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 환자는 2017년 20만 6308명에서 2021년 26만 9313명으로 30.5% 증가했다.
유방암, 자가진단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이다. 유방암에 걸려 1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98%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생존율이 30% 미만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유방암으로 인한 멍울은 단단하고 불규칙한 모양을 보인다. 유방암이 더 진행되면 유두에서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의 함몰, 유두 주위 피부 습진, 혹은 겨드랑이에서 임파선이 만져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는 “유방암은 초기 전조증상이 없다.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진단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방암 자가진단 테스트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자가진단결과 이상이 있거나 정기검진이 필요한 경우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 검사는 대부분 X-ray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한국 여성의 경우 유방의 지방이 적고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이라 X-ray를 활용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한. 국내 50대 이하의 여성 50%가 치밀유방이기에 유방암 검사를 할 때에는 유방초음파를 함께 하는 것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유방종양 성형술, 유방 모양 유지하고 흉터 최소화
수술이 필요할 경우 암의 위치와 분포에 따라 수술 범위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최근에는 유방의 모양은 최대한 유지하고 흉터는 최소화하는 유방종양 성형술이 이뤄진다. 유방종양 성형술은 암 제거 시 발생할 수 있는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륜 주변 또는 유방 밑 주름을 절개해 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절개 범위도 매우 좁다. 보통 3cm 내외로 절개를 하는데 흉터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암 제거와 동시에 남아 있는 자가유방조직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 모양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암 범위가 넓거나 여러 곳에 분포한 경우 유방 전체 절제를 해야한다. 이 경우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유방재건술은 암 절제술로 인한 신체의 변형을 원상태로 복원하는 것으로, 보형물 혹은 자가조직을 이용한다. 자가조직을 이식할 때에는 배나 등의 조직을 떼어 이식한다. 최근에는 보형물과 자가조직 이식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정승필 교수는 “암 치료를 위해 가슴을 절제한 환자들의 경우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하게는 우울증이나 상실감에 빠지기도 한다. 유방종양 성형술이나 유방재건술은 유방의 모양을 유지 및 회복시켜 환자의 회복과 질환 치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재발환자 5명 중 1명, 수술 5년 이후 재발 지속적인 관리 필요
유방암의 경우 재발률도 낮지 않다. 대한외과학회지(ASTR : Annalsㅤ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2023년 1월호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유방암 환자 중 12.3%에서 재발이 일어났으며, 수술 5년 이후 재발한 환자는 그중 19.7%로 재발환자 5명 중 1명은 5년 이후에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승필 교수는 “유방암은 5년 이후에도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위험 환자의 경우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호르몬제를 최대 10년까지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여성들만의 질병 아냐
남성들도 조기검진 필요
유방암은 남성들에게서도 발병한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2% 이지만, 발견이 늦어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성 유방암 역시 여성 유방암과 흡사하다. 대개 유두 아래 단단한 혹이 만져져 병원에 오는데, 대체로 남성은 유방 조직이 많지 않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병이 진행된 후 병원에 오는 사례가 많다.
40대 이하 젊은 환자 발생률 높아
운동, 금주 등 노력으로 위험인자 피해야
유방암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발병한다. 아직 완전한 예방법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나, 국내의 경우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규칙적인 검진과 함께 평소 유방암 위험인자를 피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유방암을 막고자 노력해야 한다.
유방암 위험인자로는 비만, 음주 등이 있다. 특히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폐경을 앞두고 있지 않더라도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은 유방암 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발생을 억제하기에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음주의 경우 폐경 여부와 상관없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22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에 있거나, 첫아이 출산 이전에 20세 이하부터 사용한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복용을 중단하면 위험성이 사라진다. BRCA 유전자 변이로 선천적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과 같은 약제를 투여하거나 안젤리나 졸리처럼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41년 정통 내시경 기술 공개
‘요추 추간공 내시경 수술’ 세번째 국제 의학교과서 출간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와 함께 디스크 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내시경 수술의 41년 임상 경험과 학술 연구, 기술 노하우를 집대성한 세번째 국제 의학교과서 '요추 추간공 내시경 수술(Transforaminal Endoscopy for Lumbar Spine: Springer Nature Singapore, 2023)'을 최근 전자책(ebook)과 출판물로 전세계 동시 출간했다.
이번 의학교과서는 '최소침습 흉추 수술(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 2021)', '레이저 척추 수술(Laser Spine Surgery, 2021)'에 이어 전국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독점 집필한 세번째 의학교과서로,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 배준석 명예원장, 부산동래 우리들병원 박상준 병원장 등 에디터 4인을 포함 우리들병원 의료인 22인이 참여했다.
추간공 내시경 수술은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41년간 정립, 발전시켜온 최소침습 척추 치료의 시작이자 정점이 된 기술로, 요추 환자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경추와 흉추 환자의 치료법으로 점차 확장돼 왔다. 세계적인 내시경 척추 수술의 대가들을 많이 배출한 우리들병원은 현재는 내시경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 즉 극외측 디스크, 추간공 협착증, 디스크 탈출증을 동반한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도 효과를 입증하며 기술 발전을 일궈냈다.
추간공 내시경 수술의 핵심은 높은 치료 성공률과 안전성이다. 뼈를 자르지 않고 정상 디스크, 근육, 인대를 손상시키지 않고 2.5~6mm 직경의 내시경 관을 주사처럼 밀어넣어 레이저, 고속드릴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병변만을 정확하게 제거한다. 내시경으로 시야를 확대하고 시술 부위를 밝게 조명함으로써 신경 유착, 출혈, 뼈 손상이 거의 일어날 수 없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은 “내시경 수술은 집도 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내시경 관이 들어가는 작은 구멍만으로 정상 조직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긴 훈련이 필요하다.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도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환자의 재활과 삶에 큰 차이를 남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시경 수술은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 없어 당뇨병, 심장병, 콩팥장애, 뇌졸중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도, 고령의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시술 받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지고 마비가 풀리는 치료 효과를 즉석에서 느낄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크다.
이번 의학교과서는 추간공 내시경 수술의 성공적 결과를 저해하는 요인, 병변 디스크의 불완전한 제거, 감염, 혈종, 경막 손상 같은 합병증의 위험과 예방 관리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기술해 내시경 기술을 훈련하고 집도하고 있는 척추 의사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실질적인 배움이 되도록 내부 연구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이 1992년 정립한 요추 내시경 수술은 기술 발전을 거듭해온 결과 미국, 일본 등에서 표준 수술 반열에 올라섰다. 비교적 널리 시행되고 있는 요추 내시경은 물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경추와 흉추 질환에까지 내시경이 적용되는 기술 발전을 이뤘지만 훈련과 경험 없이는 완수될 수 없기에 가장 정확한 기술을 담은 바이블 같은 교과서를 남기는 작업을 게을리할 수 없다. 내시경 수술뿐만 아니라 최신의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에 대한 검증된 의학 교과서, 필수 자료를 지속적으로 집필하고 발행함으로써 정확한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추 추간공 내시경 수술(Transforaminal Endoscopy for Lumbar Spine)』 의학교과서 출간을기념하는 제6회 스파인헬스학회 정기학술대회(회장 박찬홍)가 오는 6월 10일(토) 오후 6시 대구시 중구 SHL동성빌딩에서 개최된다. <윤종원·yjw@kha.or.kr>
◆ 전문가 없이 ‘나 혼자 홈트’, 지키면 도움되는 수칙은?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은 일명 ‘홈트’로 불리며 운동 습관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처럼 운동 기구가 많거나 전문 트레이너가 있지는 않지만, TV나 동영상 플랫폼에 다양한 운동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운동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문가의 도움이 없다 보니 자세가 잘못된 상태로 혼자 운동을 지속하여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 홈트레이닝의 장점을 살리면서 허리 통증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첫째. 운동 전후 스트레칭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최소 20분 이상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몸의 유연성을 증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운동 중 부상 위험도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장시간 비슷한 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근막과 근육이 경직되어 있으므로 폼롤러를 이용하여 등, 허리, 다리 등 근막을 풀어주고자 하는 부위에 약간의 압력으로 롤링을 해준다면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코어 근육 강화 운동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플랭크 자세는 기본적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고,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층간 소음의 걱정도 없어 홈트레이닝에서 선호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코어 운동은 등, 복부, 엉덩이 근육의 강화를 통해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척추 및 골반을 지탱하는 근력을 향상시켜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 자세는 복부보다 허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 해당 부위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허리 디스크 돌출에 의한 신경 자극 및 염증으로 인한 요통 및 방사통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허리 디스크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허리 굽힘이 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윗몸일으키기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운동할 때 복부나 허리에 통증이 심해지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몸 상태를 고려한 운동 계획
현재 자신의 체력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알맞은 운동 계획을 정하는 것도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 처음부터 과도한 계획을 세워 무리하면 허리 부상 및 퇴행성 질환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운동하기 어렵다. 협착증이 있는 고령 환자가 허리 신전 운동을 하는 경우 신경근이 압박되어 협착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동균 교수는 “운동 전 정밀 검진을 통해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의 뼈, 관절 및 근육 상태를 확인한 후에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과 적정한 시간을 설정하여 운동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칫 무리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는 경우 오히려 허리와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서 홈트레이닝을 진행한다면 부상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윤종원·yjw@kha.or.kr>
◆[동정]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 했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일곱번째를 맞았다.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진단, 치료, 교육, 상담, 관리
등 희귀질환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소아신경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은 교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투자한 닥터앤서 1.0 사업(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사업)에서 ‘발달지연/난청 유전진단 SW’의 개발과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주관하여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의 진단율을 향상시키고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성과를 보였다.
또한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검사의 정확성과 국가위상을 높였으며, 일반 국민들이 영유아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은백린 교수는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질환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며 “임상 의사로서 희귀질환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대한소아신경학회 부회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다.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심평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정신질환 환자 ‘진단·치료’ 우수성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5월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평가지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개인 정신치료 실시 횟수 △재원·퇴원 환자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퇴원 시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일산백병원은 종합 점수 88점을 획득, 전체 기관 평균(63.2점)보다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아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진단과 치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30곳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분야별 5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일산백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 의료평가정보(정신건강 입원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동정]성형외과학회 ‘최우수 연구’ 선정
박준호 서울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
박준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연구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주제로 선정됐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매년 5월 학술대회를 통해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초의학 연구주제를 공모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연구 주제에 한하여 연구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박 교수는 ‘유방 실리콘 보형물 표면 강성의 조절을 통한 세포표면 결합 과정에서 기계적 변환을 이용한 구형 구축의 생성 억제’라는 연구 주제를 발표하여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준호 교수는 “학회에서 진행 중인 연구 과제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성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교수는 현재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회 간사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간사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상반기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6월 1일 L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2023년 상반기 서울서북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협의체 회의에는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세란병원, 동서한방병원, 살림의료사회적협동조합, 마포구보건소, 서대문구보건소, 은평구보건소, 종로구보건소, 중구보건소, 마포구소방서, 서대문구소방서, 용산구소방서, 은평구소방서, 종로구소방서 등 16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서울서북권 지역 필수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 및 추진방향과 2022년 서울서북권 기초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과 서울적십자병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적십자병원 지난 2021년부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사업 △중증응급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방 및 건강관리사업의 신규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서울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장인 문영수 병원장은 “지속적인 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각 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전달체계 내에서 서울적십자병원이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심혈관질환,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 흉통환자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모델 개발
관상동맥질환, 민감도 98.0%, 정확도 92.8%로 진단가능
심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려대학교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이 한양대학교(노영균 교수), 을지대학교(박지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계층(점수)화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내원한 흉통환자 1만 여 명의 관상동맥조영술 검사결과와 기초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민감도 98.0%, 정확도 92.8%로 진단 가능하다. 기존에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계산모델의 진단 정확도는 70~80% 정도였다.
흉통 발생 시 수집 가능한 정보에 따라 질병의 위험도를 평가하여 결과를 맞춤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의 특징이다. 연구팀은 의료정보의 전문성에 따라 ‘개인평가모델,’ ‘의료기관활용모델’, ‘전문의 활용모델’ 3가지를 개발했다. ‘개인평가모델’은 성별, 나이, 유병질환의 유무(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및 흡연여부 같은 간단한 질병정보만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과 선택 및 유병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관활용모델’은 개인평가모델에 혈액검사 및 심전도검사 정보를 추가한 모델로, 1차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의 활용모델’은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의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의의 임상진단 정보까지 추가된 모델로 관상동맥CT 및 심혈관 조영술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고, 입원 환자 중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심근경색 등 중대한 심혈관사건을 예방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의 교신저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미국과 유럽심장학회에서는 관상동맥CT나 심혈관조영술 같은 정밀검사 시행 이전에 질병확율 계산 프로그램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모델은 한국인의 질병 특성을 학습한 것은 물론, 높은 정확도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수치화할 수 있어 고비용, 고위험을 수반하는 정밀검사 이전에 임상진료 보조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본 연구의 제1저자인 고려대학교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질병의 발생위험 뿐만 아니라 질병의 중증도까지 분석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이라며,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나 치료방법에 따른 질병위험의 변화를 평가하여 적정의료서비스와 최적의 치료법 선택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Pre-Test Probability for Coronary Artery Disease in Patients with Chest Pain based on Machine Learning Techniques’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 시행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암 환자의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6월 1일 밝혔다.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를 위해 일반 환자와 분리된 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암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 암 진료 예약 시, 전문 상담 간호사가 평일 기준 24시간 이내 직접 전화 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며 암 진료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전문 상담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 진단 시기, 치료 단계, 수술 여부 등을 고려해 암 진단 1개월 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며, 원활한 다학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암 환자는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암 진료를 전문으로 상담하는 간호사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불안한 마음을 안고 암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진료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모바일 앱 ‘암 진료 빠른 예약’ 메뉴 선택 또는 홈페이지 메인화면 ‘암 진료 빠른 예약 서비스’ 아이콘을 클릭하면(https://www.schmc.ac.kr/bucheon/simplResve/cancer.do?key=14886) 접속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화와 의료질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2차 평가다.
심평원은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30곳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입원환자 진료과정 및 결과 분석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4.7점으로 전체평균 63.2점, 종별평균 91.2점을 상회하는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과장은 “정신건강 입원진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매회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동정]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의료 마이데이터란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사업의 기간은 올해 5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 총 168억이 투입된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대외협력실장과 적정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성 교수는 과제 수행과 성과 공유, 연구개발한 기술의 확산 방안 마련,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성 교수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확장과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말했다.
또 “의료데이터의 세밀화,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의 가치를 재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 출시
-진료예약부터 실손보험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환자들의 편의성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자용 모바일 앱(APP)’을 출시,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정보 제공, 진료 예약, 실손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절차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불필요한 동선 및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앱은 △진료예약 △진료예약조회 △진료내역조회 △처방약조회 △대기순서조회 △검사결과조회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모바일제증명신청 △소아/청소년 등록(14세미만)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실손보험 청구는 추가적인 병원 방문이나 서류 발급 없이 앱 자체에서 간편하게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환자들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알리고 앱 설치를 돕기 위해 중앙진료동 1층과 어린이병원 1층에 부스를 설치해 많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며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키오스크도 각각 2대씩 운영하고 있다.
환자용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검색 후 무료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환자용 모바일 앱 출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23년 고객자문위원회’ 위촉
- 시·구의원 및 지역 인사로 구성…더 나은 병원 되고자 지역사회 의견 수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본관3동 세미나1실에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고자 고객자문위원회를 구성, 위촉식을 열었다.
고객자문위원회는 김재진 서울시의회 의원, 유승용 영등포구의회 의원, 장순욱 동작구의회 의원, 박영숙 영등포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강미영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회의를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원동력으로 삼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병원 곳곳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희귀질환 극복의 날 표창 수상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주원 교수
김주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강원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장인 김주원 교수는 지난 2021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거점센터로 지정된 후 희귀질환에 대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지역 내 진료율을 높이고 당원병 등 환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우수 사례를 전했다.
김주원 교수는 “많은 분들이 희귀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우분들께서 고통을 극복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희귀질환센터와 유전자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 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진 교육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희귀질환 관련 정부 정책 개발과 관련 제도 개선에도 참여하는 등 희귀질환 환자의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희귀질환센터 부센터장인 강윤구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4시간 카톡 상담을 통해 환아들의 혈당, 식사량, 전분 조절 등을 관리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환우회와 자조모임 등을 개최해 환자와 가족이 질환 정보를 공유하고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극희귀‧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 이상질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돼 환자들이 금전적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일산차병원, 힐링 클래식 음악회 개최
- 고전 작품, 애니메이션, 영화음악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회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병원장 송재만)이 개원 3주년을 맞아 6월 7일(수) 본원 7층 이벤트홀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이철민 교수를 비롯해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악단 ‘뮤 앙상블’이 공연을 진행한다. 의사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와 클라리넷 선율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며,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뮤 앙상블은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풀랑의 ‘성으로의 초대(왈츠와 탱고)’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중 서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백조)’,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4악장(아메리칸)’을 연주한다.
이 외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음악 ‘Love Affair’, 드라마 하얀거탑 주제가 ‘B Rossette’ 등 비교적 친숙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펼친다.
첼로를 연주하는 이철민 교수는 “다채로운 음악들과 공연을 준비한 만큼 환자와 가족, 구성원이 많이 참여해 음악으로 에너지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재만 병원장은 “일산차병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등 많은 시민들이 음악으로 치료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6월 개원한 일산차병원은 9개 전문센터, 15개 진료과, 400병상 규모를 갖춘 병원으로 난임부터 출산검진 등 여성의 전생애주기 관리와 함께, 중증암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암통합진료센터는 개소 4개월 만에 진료 1,000례를 달성했고, 올 2월에는 산부인과(여성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단일 진료과 최단기 실적을 거뒀다. <최관식·cks@kha.or.kr>
◆ 힘찬병원 ‘관절건강 퀴즈’ 이벤트 실시
목동힘찬병원이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 돌파를 기념하는 ‘관절건강 퀴즈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5일 밝혔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으로,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이번 퀴즈 이벤트는 관절건강을 위한 평소 습관을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형식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힘찬병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페이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정답을 남기면 정답자 중 총 10명을 추첨해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이벤트는 6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목동힘찬병원은 2006년 개원 이래 17년 동안 매년 약 3,000례의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는 로봇수술을 도입해 수술의 정확성을 한층 높이며 현재까지 8,000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고난도 수술인 부분치환술에도 로봇을 접목해 2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함으로써 무릎 안쪽만 부분적으로 손상된 환자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며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KSUM 2023’ 국제저술상·우수연구상 수상
-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시은 교수, 지난해 이어 두 개 부문 동시 수상
이시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4회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KSUM 2023’에서 국제저술상과 우수연구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해 국제저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우수연구상은 2022년 한 해 대한초음파의학회 공식 학술지 ‘초음파검사(Ultrasonography)’에 게재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유방초음파 진단 프로그램을 초음파 검사와 동시에 적용할 때 판독에 더욱 도움이 되며, 비숙련의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해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제저술상은 2022년 한 해 해외 학회지에 게재된 초음파 관련 논문 중 연구 내용과 영향력 지수를 고려해 우수한 연구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 교수는 세계적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저등급 유방상피내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로 비수술적 치료 가능 환자군의 선별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시은 교수는 “많은 우수한 연구 가운데 국제저술상과 우수연구상을 함께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유방초음파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2023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 수상
- 경희대병원 맹치훈 교수
맹치훈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중구 소재 롯데서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제21차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연구명은 ‘암 환자의 CT 추적관찰 및 반응평가주기 최적화 연구(A Study on the optimization of CT follow-up surveillance and interval of response evaluation in cancer patients)’로 연구결과는 1년 후인 2024년 제22차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맹치훈 교수는 “임상약리학과 김보형 교수님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진과 함께 기획하고 수행하는 뜻깊은 연구”라며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도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 교수는 현재 경희대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을 이끌며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위원, 대한종양내과학회 보험정책위원,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교육위원회,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문성훈 교수, 미국소화기질환주간 초청 강연
- 메이오 클리닉 등 세계 최고 병원 석학들과 함께 아시아 대표해
문성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3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 DDW 2023)’에서 해외 연자로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다.
DDW2023은 전세계 100개국 1만 명 이상의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참석하는 소화기질환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화기학회로 올해는 미국간학회(AASLD), 미국소화기학회(AGA),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미국소화기외과학회(SSAT) 4개 학회가 공동주최했다.
문성훈 교수는 15년 동안 자가면역췌장염 관련 SCI급 논문 수십 편을 발표하면서 해당 질환에 대해 꾸준히 연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AGA의 초청으로 ‘아시아의 자가면역췌장염 진단과 치료(Diagnostic and Treatment Perspectives on AIP from Asia)’를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 서게된 것.
특히 이날 강연에는 마줌더(Majumder) 메이오 클리닉 교수, 에르난데스 바르코(Hernandez-Barco)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교수, 하트(Hart)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 등 세계 최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석학들도 함께 초청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문 교수는 “자가면역췌장염은 췌장암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치료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의 치료방침에 차이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서양 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전 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 앞에서 강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 교수는 현재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췌장과 담도 분야를 진료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췌장염, 췌장암, 담도암, 담석제거, 내시경 진단 등과 관련해 미국·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지, 유럽영상의학회지, 세계췌장학회지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지역밀착형 금연사업을 혁신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센터는 생활터 중심의 금연공동체 구축과 찾아가는 ‘통합케어 연합캠페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센터는 한림대성심병원과의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5월 9일 ‘2022년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전국 17개 센터 중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은 “금연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지역사회 건강증진 허브로서 경기남부지역금연센터가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의 건강까지 지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백유진 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한금연학회 회장)도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백해무익한 존재”라며 “금연은 흡연인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센터장은 이어 “흡연자의 금연 성공과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을 시작으로 건강측정, 정신건강, 주거복지지원, 자살예방, 절주예방, 긴급생활지원 등 금연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캠프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6월 3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에서 ‘2023년 건강나누리캠프’를 개최했다.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 개최한 캠프에는 환경성 질환에 관심 있는 충남지역 부모 및 아동 3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에서는 부모교육을 비롯해 △손 씻기 교육 및 세균배지 관찰 △손세균 측정(ATP 측정기) △피부알레르기 반응 확인(피부단자 검사) △수통골 자연관찰로 탐방 △자연물 활용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은 ”앞으로도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과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7월 8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두 번째 건강나누리캠프를 진행한다.
충남권역 환경보건센터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충남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경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 딥러닝 기반 뇌 연령 예측 플랫폼 개발
심장대사증후군인 ‘당뇨’ 인종과 성별 상관없이 뇌 연령 증가 시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종 및 성별에 따라 심장대사증후군 및 이와 관련된 치매의 유병률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심장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뇌혈관질환 발생은 동양인에서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에 반해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의 노화의 미치는 영향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러한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삼장대사증후군이 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자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과 영국의 인지정상 대상자 15,662명(한국: 5,759명, 영국:9,903명)의 뇌 MRI 촬영영상을 분석해 뇌 연령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당뇨는 인종 및 성별에 관계없이 BAI (뇌연령지표, Brain Age Index)를 증가시켰다. 고혈압의 경우 한국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 군에서 BAI를 증가시켰으며 한국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당뇨, 고혈압이 BAI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영국인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 및 고혈압 같은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성별 및 인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인 여성의 경우 당뇨 및 고혈압이 뇌 노화의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심장대사증후군 관리 및 치료에 따라 뇌의 노화를 막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치매관련 유명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IF 8.823)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호흡기 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 입증해‘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633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화병원은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총 7개 항목의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미세먼지, 흡연, 바이러스 등의 위험인자에 장시간 노출된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외래에서 신속한 진단과 예방,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질병의 중증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화병원 호흡기내과 김민정 과장은 ”본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뿐만 아니라 폐렴, 천식 등 호흡기 질환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마다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며 환자분들의 믿고 찾아오실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개인별 맞춤 진료와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청소년기 과수면증’, 다른 질환 오해 흔히 받는다
- 수면 시간 부족한 청소년, 낮시간 졸림 현상 과수면으로 오인
- 전홍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건강칼럼
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국제 수면장애 분류지침에 따르면 과다수면장애에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병은 기면병이다.
기면병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졸림이 낮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며, 이 외에도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환각이 느껴지거나, 낮에는 졸리지만 밤에는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거나, 가위에 자주 눌리는 등의 증상들이 흔히 동반된다.
기면병의 또 하나 특징적인 증상은 낮 시간 활동 중 갑자기 몸의 일부나 전체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다.
탈력발작의 유무에 따라 기면병을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기면병 이외에도 과대수면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특발과다수면이 있다.
이는 기면병과는 달리 깨우지 않으면 10시간 또는 그 이상을 잘 만큼 야간 수면이 긴 것이 특징이다.
진단기준에 따르면 특발과다수면에서는 탈력발작은 없고 술에 취한 사람처럼 아침에 일어날 때 잠에서 깨기 어려운 수면관성 증상을 보인다.
과다수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설문검사와 면담을 통해 우울, 불안, 주간 졸림증 정도를 먼저 평가하고 1박 2일에 걸쳐 야간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시행한다.
야간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무호흡증 등 주간졸림증을 유발하는 다른 수면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는 다음 날 낮 활동시간 동안 시행해 평균 수면잠복기와 렘수면잠복기를 측정한 후 과다수면장애를 확진한다.
진단이 이뤄지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를 요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눠진다.
약물치료로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켜 각성을 유지시키는 모다피닐·아르모다피닐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작용해 주간졸림증과 탈력발작을 호전시키는 피톨리산트라는 약물이 국내에 도입돼 과다수면장애의 치료에 있어 약물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생활습관 및 행동 교정이 있다.
올바른 수면 습관, 운동, 건강한 식이, 수면위생, 필요 시 규칙적인 낮잠을 자는 것 등이다.
과다수면장애는 대부분 사춘기 이후부터 초기 성인 사이에 호발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발생하는 다른 병이나 신체 상태와 혼동하기 쉽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아동기에 비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뒤로 밀리는 수면위상지연 현상이 일어나서 밤에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또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어 수면부족도 흔하다.
청소년기 과다수면장애의 영향은 단지 수면과 관련된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청소년 환자들 중 과다수면의 증상들을 직접 호소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게 전홍준 교수의 설명이다.
대신 우울감이나 과민함 등 기분의 변화나 주의집중력의 장애로 학업의 어려움, 피로,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결국 과다수면장애로 진단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즉, 과다수면장애에 의한 증상은 낮 시간에 졸리고 피곤하며 무기력하고 예민해지며 공부할 때 집중이 잘되지 않는 반면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홍준 교수는 “과다수면장애를 진단받은 학생들은 본인과 가족이 증상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과다수면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수면의학 전문의와 상의해 올바른 검사 방법 및 치료를 상담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전개
- ‘담배가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 모토로 출근길 금연 피켓 활동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제 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원내 및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로,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 운영지원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담배가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라는 세계 금연의 날 모토를 알리고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립암센터는 △출근길 금연 피켓 캠페인 △국립암센터 주변 담배꽁초 줍기 △직원 및 환자·보호자 대상 금연 문구 뽑기판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서홍관 원장은 “현재 국내 흡연자 수는 약 950만 명으로,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효과적인 금연 정책으로 담배가격의 인상, 편의점 내 담배광고와 진열의 금지, 담뱃갑 흡연 경고 그림표시 정책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알고 싶은 응급의료 통계정보, 쉽게 찾아보세요!”
- NMC, 응급의료통계포털 e-MEDIS 공개…이용자 친화적 통계정보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응급실에 내원한 응급질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안내하고 응급의료 전반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응급의료통계포털 ‘e-MEDIS’를 개발해 6월 1일부터 개시했다.
‘e-MEDIS’는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인터넷 주소(http://e-medis.nemc.or.kr)를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e-MEDIS를 통해 기 생산 중인 ‘응급의료현황통계(통계청 승인번호 411001)’ 외 감염병 관련 신규 통계 등 약 100종의 자료는 인포그래픽, 차트 생성과 같은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가 특징이다.
제공되는 주요 통계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정지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월별 응급실 내원 수 △발열환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등 감염 증후군 환자의 월별 응급실 내원 수 및 변화율 △시도별, 연도별 응급의료기관 병상 현황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 등이다.
특히 e-MEDIS는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해 PC 환경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감염병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중앙응급의료센터 책임자 성호경 전문의)’으로 수행됐으며 향후 응급의료 데이터 및 인구이동 데이터와 같은 경제·사회 데이터의 융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성중 센터장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응급의료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근거 중심의 정책 지원과 국민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 통계 제공을 위해 e-MEDIS를 꾸준히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 필수 조사항목 포함된 11개 기준 모두 우수한 성적 획득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4주기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이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조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4주기 인증은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 512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수 조사항목이 포함된 11개 기준 모두에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하는 우수한 결과를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7년 4월 7일까지로 1·3년 차 중간자체조사 및 2년 차 중간현장조사 등 매년 사후관리를 통해 4년간 유지된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증 획득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더 긴요한 만큼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인증의 핵심가치인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 ‘암생존자의 날’ 행사 개최
-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암 너머 새로운 일상으로’ 캠페인 진행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배)는 최근 ‘암생존자의 날(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암 너머 새로운 일상으로’를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암생존자의 날’은 1988년 6월 5일 미국에서 시작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 많은 나라의 도시에서 암생존자의 도전을 응원·축하하고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지역암센터는 △암 예방 △암 조기발견 및 치료 △암생존자 관리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암환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암 관리 거점 기관으로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승배 소장은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맞이해 암생존자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도내 암관리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지역암센터, ‘소아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 전개
- 매년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 기념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배)는 최근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을 맞이해 춘천시 소재 우석중학교에서 ‘소아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금연의 날(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98년 제정했다.
2023년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으로, 담배가 인간의 건강과 환경 모두에 해로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에 강원지역암센터는 소아청소년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올바른 정보를 알려 흡연 예방과 금연 실천 의지를 높이고, 나아가 암예방 및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암예방 10대 수칙의 하나인 ‘담배는 피우지도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강원지역암센터는 △흡연예방 OX퀴즈 △인생 3컷 포토존 △흡연 유혹에 대처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흡연예방 정보 △암예방 10대 수칙 안내 등의 체험형 정보제공 부스를 비치해 소아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을 알렸다.
박승배 소장은 “암을 발생시키는 외부요인 중 흡연, 음주, 식습관 등과 같은 건강행태는 암예방 효과와 개선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건강행태가 습관으로 정착되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암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은 다음 세대의 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전흥기 기술책임관,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전흥기 국립암센터 스마트병원 기술책임관은 최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의료기기의 날은 2008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행사로,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을 지정해 개최하고 있다.
이날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관련 종사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전흥기 기술책임관은 의료기기 예방점검에 대한 도서의 공동 저자로서 의공사의 필수요소인 기초관리의 핵심부 집필 및 도서 발간을 추진했다.
아울러 그는 최신 치료 기술인 ‘온열종양치료기’의 개발 제작 및 임상 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청렴윤리경영 방문교육 실시
-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주관…청렴문화 제고 및 실천 다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관하는 청렴윤리경영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병원 구성원들의 청렴문화 제고와 실천 의지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집합 교육 참여가 어려운 병원 특성상 방문교육으로 이뤄졌다.
남우동 병원장과 송세언 감사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청렴윤리경영 샌드아트 공연형 교육 △청렴윤리경영의 이해 및 실천 방안 특강 △청렴윤리경영 골든벨 참여형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남우동 병원장은 “청렴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청렴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공선영 교수, 진단유전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췌장암 환자의 유전체 불안정성과 생존율 상관관계 분석 연구
공선영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교수는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공선영 교수는 우상명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췌장암 환자들의 유전체 불안정성과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바 있다.
다기관으로 구축한 췌장암 환자들의 전향적 코호트에서 혈액 내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ctDNA)의 유전체 불안정성을 측정, 불안정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한 것.
공 교수는 해당 연구 내용을 ‘Cancers’에 출간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진단유전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췌장암에서 순환 종양 DNA를 이용한 분석결과가 예후 인자로 제시된 만큼 췌장암 생존율 분석 및 췌장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연구의 일환이며 ‘액체생검 유전체분석 기반 췌장암 치료반응 예측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의료기술 심화연구사업의 지원으로 GC지놈과 공동 수행됐다. <정윤식·jys@kha.or.kr>
◆이화의료원, 몽골 심장전문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
-바크문트 하쉬촐롱 씨…한국서 수련받고 몽골서 의술 펼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몽골 심장전문의 Batmunkh Khashchuluun(바트문크 하쉬촐롱)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달 30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이화의료원 Global Honorary Ambassador 위촉식에는 윤하나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과 하쉬촐롱 전문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쉬촐롱은 3년 전,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뒤 몽골로 돌아가 의술을 펼치고 있는 심장 전문의로, 몽골 내의 영향력이 높은 차세대 명의 중 한 명이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이화의료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하쉬촐롱은 “이화의료원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이화의료원의 홍보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 발전 심포지엄 개최
- 퇴원환자 연계 및 노인 돌봄 체계 발전방안 모색
- 지역 유관기관 관심도 제고 및 긴밀한 협력 다져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퇴원환자 연계 및 노인 돌봄 체계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3년 강원도 공공보건의료 발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원도,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노인보건의료센터,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도내 공공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등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통합돌봄과 공공의료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퇴원환자 연계 사례 발표 △강원도 퇴원환자 연계 및 노인 돌봄 체계 개선을 위한 방향 등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경험과 향후 과제(이기주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 부연구위원) 등이 발표됐으며, 두 번째 세션은 △강원권역 퇴원환자 관리사업 현황과 과제(박유경 강원대학교병원 공공부문 교수 겸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부단장) △강원도 지역책임의료기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성과와 개선방향(강원도 5개 지역책임의료기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협력 경험 공유(김장순 전남대학교병원 공공의료협력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세션은 신동수 한림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동일 삼척의료원장, 허대영 춘천YMCA 이사장, 최순열 강원도 공공의료운영팀장, 하태화 원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등이 ‘강원도 퇴원환자 연계 및 노인돌봄 체계 개선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도 내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모형 구축을 위해 기관 간 연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유관기관의 관심도 제고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강원권역 협력 사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1차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 실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이틀에 걸쳐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위한 ‘제1차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했다.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은 병원 경영진의 환자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고, 교직원들과의 환자안전에 대한 소통 및 환자안전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라운딩은 노광수 의료원장 및 이창형 병원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병동과 인터벤션실, 내시경실, 채혈실 등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위험요인 확인 △환자안전 관련 이슈 및 개선사항 논의 △환자안전 퀴즈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처치, 검사, 시술 전 환자확인, 환자의 약물 알러지 정보확인, 보고, 공유 방법 등에 대해 관찰‧소통하고 더불어 환자안전을 위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창형 병원장은 “환자안전을 늘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확한 업무 수행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2회 연속 획득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2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월 5일 밝혔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근거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진료비를 청구한 의료기관 45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입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 실시횟수(주당)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주당) △재원환자 입원일수 △퇴원환자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이다.
경주병원은 종합점수 92점으로 전체 평균인 63.2점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경북 유일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주호 병원장은 “정신건강을 위해 입원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적절한 치료 및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연기 없는 사회를 위한 연구회 심포지엄
- 6.9(금) 계명대 동산병원 세미나실
연기 없는 사회를 위한 연구회(KASS, 회장 윤방부)는 6월 9일(금) 계명대 동산병원 세미나실에서 제4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선병원재단 윤방부 회장(아산충무병원)의 ‘불가촉천민 흡연자(NTF SMOKER)를 위한 금연 정책’ 발제강연에 이어 홍승환 교수(계명의대)의 ‘흡연자에 있어서 코로나 중증 정도와 사망위험’ 및 김대현 교수(계명의대)의 ‘청소년을 위한 흡연 예방교육’ 연구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의대 특허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영남대 의과대학(학장 김성호)은 최근 의과대 교수 세미나실에서 영남대의료원, 의과대학 연구지원실, 영남대 의과학연구소, 영남대 산학협력단 공동 주관 및 의과대학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주최로 ‘2023년 상반기 영남의대 특허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료했다.
이 행사는 영남대 의과대학이 2019년부터 진행 중인 ‘1인 1특허 캠페인’의 성취와 의료 원천 기술개발 특허를 진작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 첫 행사를 시작으로 4회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경진대회에서 의대생, 전공의, 기초 및 임상 각과 전문의,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총 60건(등록 5건/ 출원 완료 14건/출원 진행 31건/ 신규 10건)의 의료현장 기반 관련 지식재산권이 마련됐다.
이 행사에도 각과 임상의사와 간호사, 의료원 직원 등이 참가해 총 10건의 임상과 기초 분야를 망라한 다채로운 의료특허 관련 아이디어 발표가 진행됐다.
영남대 의과대학 특허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발표된 아이디어에 대해 법무법인 태백의 윤종원 변리사, DGIST 이성원 교수, 영남의대 노권찬 연구교수 등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특허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언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의 사회와 진행을 맡은 연구지원실장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발표된 아이디어에 즉각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각과 전문의뿐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장이 됐으며, 개별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연구를 지향하는 영남대의료원 및 의과대학의 창의적 학풍을 보여준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남대 의과대학 연구지원실은 미래 사회의 창조적 에너지원인 지식재산권의 개발 진작을 위해 2023년 하반기에는 경진대회를 더욱 고도화하고, 본 행사를 기점으로 특허출원까지 진행된 사례를 공유해 의료원 내 의사직뿐만 아니라 간호사, 직원, 의과대학(원)생들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마취통증의학회지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팀
김종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한양대학교병원 김유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정아‧이소영 교수, 곽성미 전공의, 정형외과 최창혁 교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에 게재됐다.
김종해 교수팀의 논문은 ‘사각근간 상완신경총 차단으로 인해 성상신경절이 차단된 상태로 앉아있는 환자에서 동공 크기 변화 측정을 이용한 심장 교감신경계 활동의 변화 평가(Assessment of the changes in cardiac sympathetic nervous activity using the pupil size changes measured in seated patients whose stellate ganglion is blocked by interscalene brachial plexus block)’다.
김종해 교수는 “사각근간 상완신경총 차단의 부작용인 성상신경절차단은 동공 크기의 축소(호너 증후군) 및 심장 교감신경계 활동의 감소를 유발한다. 교감신경계 활동의 감소는 환자가 앉아있을 때 혈역학적 불안정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교감신경 활동을 빠르게 측정하는 것은 호너 증후군을 보이며 앉아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교감신경계 활동을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는 현재로서는 없다. 이 연구에서 동공의 크기 변화를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교감신경계 활동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성상신경절 차단의 정도와 심장 교감신경계 활동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것과 동공 크기의 측정을 통해 심장 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향후 마취와 관련된 자율신경계 활동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대암병원, ‘암 정복’ 국제 심포지엄 성료
- 한미일중 세계 유수기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암병원 발전방향 모색
서울대암병원은 5월 26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암 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세계적인 암병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The Role of Leading Cancer Hospital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서울대병원 △미국 CSMC(Cedars-Sinai Medical Center) △일본 CIH(Cancer Institute Hospital) △중국 PUCH(Peking University Cancer Hospital) 등 해외 유수 의료기관의 소속 의료진들이 연자 또는 좌장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1세션에서는 일본, 미국, 중국, 한국에서 선도적인 암 치료 기관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akeshi Sano 교수(CIH), Dan Theodorescu 교수(CSMC), Jiafu Ji 교수(PUCH), 양한광 교수(서울대병원)가 연자로 나서 각국을 선도하는 암 치료 전문 의료기관에 대해 발표했다.
제 2세션에서는 위암을 주제로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와 Jun Gong 교수(CSMC)가 공동좌장을 맡았다. Miguel Burch 교수(CSMC), Ziyu Li 교수(PUCH), 이혁준 교수(서울대병원)가 각각 △진행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 및 분자 유형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영향 △위암의 선행화학요법 후 최소침습수술 △위암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어진 제 3세션에서는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가 좌장을 맡고 뇌종양을 주제로 하는 발표들이 이어졌다. John Yu 교수(CSMC), Liwei Zhang 교수(베이징 티안탄병원), 박철기 교수(서울대병원)가 각각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중국의 국가 뇌종양 등록 로드맵 △신경교종 수술의 최신 지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제 4세션에서는 부인암을 주제로 산부인과 정현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Kenneth Kim 교수(CSMC), Hong Zheng 교수(PUCH), 김세익 교수(서울대병원)가 연자로 나서 △자궁체부암에 대한 면역치료 △PARP 억제제를 이용한 상피성난소암 치료 △초기 자궁경부암에서 최소침습 근치수술에 대해 순서대로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위암, 뇌종양, 부인암 그룹별 토의가 진행되었고, 이후 암종별 파트에서 논의된 구체적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 후에는 암병원과 CSMC 간에 ‘The Molecular Twin Multi-Omics Platform in GI and Breast Cancer’를 주제로 연구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는 2019년 양 기관이 MOU를 맺은 이후 위장관암 및 유방암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된 후속 협약이다.
우홍균 암진료부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 심포지엄을 위해 애써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와주신 연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함께한 이 노력들이 쌓여 ‘암 정복’이라는 공통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으며, 서울대암병원이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암 치료 기술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국제학술교류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암병원은 외래중심, 단기입원 시스템을 도입한 선진국형 병원으로 ‘원스톱 토털케어’를 지향한다. 총 25개의 진료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포괄적 암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능력과 세계적 수준의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암 정복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미래의료 함께 만드는 후원인께 감사 전해
‘뜻을 함께, 미래를 함께’ 부제로 2023 발전후원의 밤 성료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회장 오병희)가 5월 3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서울대병원 발전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뜻을 함께, 미래를 함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후원인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약 300여 명의 후원인과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막 행사는 ‘함께 펼치다’라는 부제로 소프라노 신델라와 싱어즈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오병희 발전후원회장과 유홍림 총장은 “후원인의 따뜻한 나눔은 국가 의료 발전과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2막 행사는 ‘함께 이어가다’라는 부제로 가수 이적과 김연자가 후원인을 위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이자 4차 진료 중심병원으로서 지난 138년간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온 후원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미래 서울대병원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에 최적화된 미래의료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접수된 후원금을 활용해 미래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돕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정신건강 입원영역 분야 1등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 매년 2년마다 이뤄지는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도 2회 연속 1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시작된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올해에도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치료지속성) 등 7가지이다. 8년 연속 매년 1등급을 획득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부터 매 2년마다 실시하는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해, 2회차 연속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입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퇴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재원환자 입원일수 △퇴원환자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퇴원시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 등 10가지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주요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분야 및 정신건강영역 등 에서 전국 최고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전 진료 분야에서 최상위 등급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