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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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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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고객행복 비전 선포식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별관 9층 대강당에서 고객 행복을 위한 CS를 새로운 이름인 ‘고객행복혁신위원회’로 단장하고 ‘고객 행복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지역 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희생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내부 고객 만족을 통해 더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행복혁신위원회의 슬로건은 ‘Happy With Me Health With Me, 행복과 건강을 성심과 함께’다.

이번 행사는 △CS 비전 선포 △고객 서비스 헌장 선서식 △CS 캐릭터 발표회 △직원 대상의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직원들의 높은 행복지수는 곧 환자에게 전해질 양질의 의료서비스”라며 “이 때문에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박선철·김대호 교수, ‘한빛사’ 상위피인용논문 분야 등재

박선철 교수(왼쪽)와 김대호 교수.
박선철 교수(왼쪽)와 김대호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박선철 교수와 김대호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상위피인용논문 분야에 최근 등재됐다.

박선철 교수와 김대호가 각각 제1저자와 교신저자를 담당한 논문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우울 및 불안증상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중심성 평가(The Centrality of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Determined Using a Network Analysis)’는 ‘국제정동장애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ffective Disorders)’의 공식 학술지인 정동장애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출판된 바 있다.

한빛사의 상위피인용논문 분야는 최근 3년간 60회 이상 SCI 학술지에 인용된 논문을 등재하는데, 해당 논문은 현재까지 67회 인용됐다.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을 시행해 주요우울장애의 증상학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 불안 증상 중심 치료적 접근 가능성을 제안해 주목 받은 것.

박선철 교수는 환태평양정신의학회 저명회원, 세계생물정신의학연합회 단극성 우울장애 전문위원,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의료감정학회 무임소이사, Acta Neuropsychiatrica 및 Psychiatry Investigation 부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 교수의 이번 한빛사 등재는 네 번째다.

이어 김대호 교수는 대한정서인지행동치료학회 특임이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평이사, 대한불안의학회 평이사, Psychiatry Investigation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권오 교수, 한양대병원에서 고형암 진료 시작

박권오 교수가 최근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5대 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의 권위자로 주요 진료 및 연구 분야는 비뇨기계암(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고환암), 육종, 신경내분비종양, 췌담도암, 부인과암, 위암, 대장암 등이다.

고형암은 일반적으로 악성종양으로 분류되며 세포로 이뤄진 단단한 덩어리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악성종양 환자들이 고형암이고 전문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다년간의 경력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악성종양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평소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을 강조하며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진료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박 교수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도광역치매센터, ‘2030 치매안심 가족사랑 큰잔치’ 개최
- 치매 환자와 가족 위한 도내 지자체 참여 행사
- 코로나19로 중단된 소통창구 마련해 이벤트 열어

강원대학교병원 강원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는 5월 11일 강릉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도내 치매 환자와 가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2023 치매안심 가족사랑 큰잔치’를 개최했다.

치매안심 가족사랑 큰잔치는 2015년에 시작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후 올해 다시 개최된 행사로, 시·군 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치매 환자·가족들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갖는다.

이날 도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소원나무 만들기, 인지 활동 프로그램, 초청가수 공연 관람 등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치매환자 보호자들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 지지와 조언을 받아 심리적인 위안을 받았다.

주진형 센터장은 “앞으로도 강원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정서적 지원과 우울감 해소, 돌봄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제3기 한림 혁신위원회’ 발족
- 젊은 아이디어로 경영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추진…2030 직원 중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2023년 제3기 한림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2021년 첫 출범한 한림 혁신위원회는 관리직, 간호사, 의료기사직 등 다양한 직종의 위원으로 이뤄진 혁신 조직으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영혁신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결성됐다.

1기와 2기를 거쳐 이번 제3기는 보다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전체 20명의 위원 중 8명을 20~30대 직원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제3기 위원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조직문화 개선, 소통 강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조직 내 원활한 의사소통과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경영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정책 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각종 건의 사항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 혁신위원회는 의료 현장의 소리를 경영진과 공유하고 개선해 환자 중심 병원으로 나아가는 데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위원회”라며 “직원과 환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발전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2021년 제1기 출범 이후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개선해 환자 만족도 증대와 함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코로나19 출입 통제 시스템(QR·전화 인증)을 재정비하고 당직표의 전산화를 통해 직원 편의를 증대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또한 신규직원과 선임들이 함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한림 생활백서’를 제작해 칭찬 릴레이를 추진, 직원들의 소통과 단합을 이뤄낸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경기대에서 의료지원

경기대학교에서 진행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
경기대학교에서 진행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기대학교 봄축제 기간에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펼쳤다.

이번 의료지원과 의료상담 서비스는 지난달 양 기관이 맺은 ‘국민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의료협약’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마련돼 혈당과 혈압 검사 등 기초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다양한 질병 예방에 대한 상담과 학생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양 기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가동 등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하기를 바라며 본원은 가치 철학인 ‘앞선 의학,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자세로 최고의 의료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의료협약은 물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나눔진료 등 의료지원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조영주 교수
조영주 교수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5월 9일 열린 ‘2023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2020년부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국가차원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사업이 순항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대국민 교육‧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서울시 아토피교육정보센터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보험이사, 홍보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 정상 간 10배 희귀병 환자, 간이식 성공

- 세브란스병원, ‘다낭성 간질환’ 해외 사례 대비 시간 40%‧수혈량 99.6% 줄여

간 무게가 정상 간의 10배 이상인 12.1kg이나 나가던 다낭성 간질환(polycystic liver disase) 환자가 최근 무사히 이식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재근 교수(이식외과)는 다낭성 간질환 환자 김옥희 씨(61·여)에게 생체 간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5월 12일 밝혔다.

이 수술 결과는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HPB Surgery Week 2023(HPB 수술 주간)’에서 발표됐다.

10여 년 전 간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2020년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튀어나온 배가 눈에 보일 정도로 간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었다. 혈색도 안 좋고 배를 빼고는 눈에 띄게 말라 있었다. 검사결과 다낭성 간질환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 간질환은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뭉쳐져 물혹처럼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런 덩어리가 간 전체에 20개 이상 생기는 희귀병이다. 물혹은 계속 커져 간 기능을 떨어뜨린다. 건강한 성인에서 간 무게는 1.2~1.8kg 정도지만 다낭성 간질환을 앓으면 물혹이 간에 붙어 간 무게가 10배 이상 늘어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약물로 물혹 크기를 줄이지만, 물혹을 직접 터트리거나 체액을 빼는 배액술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물혹이 커져 다른 장기를 압박해 호흡곤란이나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

지나치게 커진 물혹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호흡이 어려워진 김씨에게 의료진은 이식을 결정했다. 하지만 기증을 기다리기엔 김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자녀들을 상대로 생체 간이식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검사결과 아들은 다낭성 간질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기증할 수 없었다. 딸은 생체 이식이 가능했지만, 혈액형이 달랐다.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위해 감염내과와 진단검사의학과가 협력해 각종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항체 분비량을 떨어뜨려 이식 거부 반응을 낮췄다. 그래도 당장 이식은 불가능했다. 간 이곳저곳에 생긴 물혹으로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서다.

보통의 간이식은 간에 이어진 하대정맥(다리에서 올라오는 혈관)을 막고 간을 떼어내며 진행한다. 하지만 혈관이 약해진 김씨는 하대정맥을 막을 경우 혈압과 심박수가 불안정해지고, 심한 경우 혈관이 터져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

이재근 교수는 에크모(인공심폐기‧ECMO)를 이용해 하대정맥에서 올라오는 혈액을 직접 심장으로 돌렸다. 간이식에서 에크모를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에크모 이용 시 도관 삽입 과정에서 혈관 손상 위험이 있어 수술 난도가 올라간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나 김씨는 지난해 12월 퇴원했으며, 최근 검진을 통해 이식 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낭성 간질환에서 간이식 사례는 극히 드물다. 지난해 일본 게이오의과대학에서 다낭성 간질환 환자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환자의 간 무게는 10kg으로, 수술에만 18시간이 걸렸다. 사용한 혈액의 양은 48,800cc였다.

김씨의 경우 간 무게(12.1kg)가 체중의 25%에 달할 정도로 커져 있었지만, 이 교수의 수술은 11시간으로 짧았고 수혈도 200cc 정도에 불과했다. 일본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평가받는 게이오의대와 비교했을 때 수술 시간은 40%, 혈액의 양은 99.6% 감소시키며 환자의 부담은 낮추고 수술의 안정성은 높였다.

이재근 교수(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옥희씨(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식 간 기능의 최종 검사를 받고 의료진(사진 왼쪽부터 민은기, 김덕기 교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근 교수(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옥희씨(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식 간 기능의 최종 검사를 받고 의료진(사진 왼쪽부터 민은기, 김덕기 교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근 교수는 “간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희귀 질환인 다낭성 간질환은 국내 수술 케이스가 적다”며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수술의 경우 공여자와 혈액형이 다르고 에크모까지 사용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의료진이 협진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믿고 따라줘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김덕기 교수(이식외과)는 올해 초 세브란스병원에서 7.7kg에 달하는 두 번째 다낭성 간질환 환자 간이식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13시간 동안 400cc의 혈액을 투여해 수술에 성공했는데, 이 또한 일본 기록보다 좋은 성적이다. <최관식·cks@kha.or.kr>


◆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개최

-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일산한방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은 최근 1층 로비와 3층 한방외래에서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을 각각 진행했다.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와 작년 10월 26일부터 27일 이틀동안 시행된 일산한방병원 3주기 한방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은 우수한 성적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향후 4년동안 의료기관 인증획득 병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채석래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이 우수한 성적으로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자안전과 의료 질 관리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위해 수고해 준 전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환자안전과 질 관리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병원장, 한방병원장, 사무국장, 간호부장, 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전 부서를 돌며 인증획득 축하 떡을 직접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의료기관 운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최관식·cks@kha.or.kr>


◆ 잇피·모던필라테스와 업무협약 체결

-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최근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잇피(대표 이성민), 국내 최대규모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모던필라테스(대표 김항진)와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던필라테스 김항진 대표, 잇피 이성민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순(사진 왼쪽부터).
모던필라테스 김항진 대표, 잇피 이성민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순(사진 왼쪽부터).

이 협약은 공동 연구개발과 교육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활용해 효율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관련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의료전문성을 갖춘 필라테스 강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설 예정이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희대학교의료원,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잇피, 세계적인 명문 필라테스 교육기관인 모던필라테스가 만나 분야별 전문성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잇피의 ‘링닥’을 활용한 사용자와 의료진 그리고 맞춤 필라테스 운동까지 연결해주는 플랫폼 구축이 디지털헬스 산업화 측면에서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잇피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링으로 연결해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링닥’을 개발하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모니터링 등 생애 전주기적인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모던필라테스는 국내 최초 필라테스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한 기관으로 전공분야의 지식과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관리 및 자세교정, 재활에 포괄적으로 응용 가능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 일상생활 속 건강정보 진료에 이용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새로운 플랫폼의 모바일 앱 오픈

모바일앱 오픈 안내
모바일앱 오픈 안내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환자용 모바일 앱’ 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오픈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직접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에서 앱을 통해 진료예약, 검사결과 확인, 모바일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또 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하는 운동·식사·수면 등의 개인건강데이터(PHR)를 기록하면 이를 병원정보시스템(HIS)와 연계해 진료 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의료진은 환자가 집에서 기록한 환자의 건강정보를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기존의 병원정보시스템(HIS)에서는 시스템 과부하와 개인정보, 보안 등의 이유로 제공하지 못한 부분을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개방형실험실 참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현하게 됐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2023년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에 참여한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와 함께 개인건강데이터(PHR)에 기반을 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23년 4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에 새로운 환자용 모바일 앱을 구축할 수 있었다. 개방형실험실은 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기업에게 오픈하고 공동연구를 통하여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이다.

이와 함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에서는 외래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수납 대기줄 없이 편리하게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으며, 발급된 처방전은 환자용 앱을 통해 환자가 인근 외부 약국으로 직접 전송 가능한 전자처방전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가 실손보험 청구 시 종이 서류 발급 없이도 환자용 앱에서 진료기록을 불러와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모바일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개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수첩, 입원생활안내, 퇴원안내, 주차안내, 병원전화번호 안내, 편의시설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검색 후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권범선 병원장은 “환자용 모바일 앱을 고도화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는 진료 현장의 니즈를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서비스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으로 앞으로도 병원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기업친화적인 병원으로서 보건의료분야 육성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윌스기념병원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과 사단법인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회장 문종배)가 5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윌스기념병원 의국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문종배 회장과 장재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문종배 회장(사진 왼쪽)과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문종배 회장(사진 왼쪽)과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

이번 협약으로 윌스기념병원은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회원 및 가족, 직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공헌 사업 등 제반 업무 사항에 대한 협조와 상호 발전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사)경기도경제인협회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 경영 단체로, 기업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개발투자, 설립지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소기업에 부족한 분야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견실한 중소기업을 지키는 것이 곧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협 회원들과 가족, 직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척추전문병원이자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충족시킨 인증의료기관으로, 최근에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 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로 골든 타임을 책임지는 경기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성빈센트병원, 협력 병‧의원 간담회 및 개원의 연수교육 개최

성빈센트병원, '제13회 협력 병의원 간담회' 개최
성빈센트병원, '제13회 협력 병원 간담회 및 개원의 연수교육'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5월 1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제13회 협력 병‧의원 간담회 및 개원의 연수 교육’을 개최했다.

협력체계 강화와 진료정보 교환 및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약 190명의 협력 병‧의원 의료진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빈센트병원은 협력 병‧의원과 실질적인 협력체계 강화와 보다 원활한 연계 진료시스템 운영을 위해 진료 협력센터의 개선과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일선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연구 및 임상 지견을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수 교육을 준비했다.

소화기내과 이강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연수 교육에서는 △뇌졸중 예방 및 치료(신경과 노상미 교수) △류마티스 영역의 혈액검사 해석과 관절통의 감별진단(류마티스내과 박윤정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는 환영사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연계 진료시스템을 통해 협력 병‧의원과의 진료 의뢰‧회송 등이 한층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틀이 되고, 지속적인 협진 체계 및 상호 협력 강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내 최초로 북한 심뇌혈관 질환 관리와 응급의료 연구
 - 특허나 해외개발 약재의 북한 내 도입 매우 어려운 상황


국내 연구팀이 북한의 심뇌혈관 질환과 응급의료를 연구해 북한의 심장질환 약물의 경우 고려의학에 기반한 효능 분석이 대부분으로 특허나 해외개발 약재의 북한 내 도입은 매우 어렵다는 결과를 내놨다.

최윤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한반도의료연구소 전 소장)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최근 ‘북한 중증 심뇌혈관 질환의 관리와 응급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북한의 심뇌혈관 치료 및 임상 결과를 분석해 진료 수준과 진료 재료 발달 등을 평가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질환별 진료성적을 구체적으로 다룬, 찾아보기 드문 논문이다.

최윤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한반도의료연구소 前 소장)
최윤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한반도의료연구소 前 소장)

이는 북한 관련 연구 자료가 검색이 불가능하고 문서 형태의 자료를 직접 복사해 분석해야 하는 등 연구 방법이 어렵고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반도의료연구소에서는 외부 공공연구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최초로 시행하여 SCI급 논문을 발표한 것.

이번 연구는 북한의 의학 수준을 파악하고 응급의료를 위한 산업적 측면을 분석함과 동시에 최근 의료 동향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북한의 심장 뇌혈관 질환과 응급의료의 임상 성적을 통해 북한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과 사회 경제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연구는 통일 전후로 남북 간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했다.

연구팀은 북한에서 최근 5년 이내에 발행된 의학 관련 간행물들 가운데 심장 질환, 뇌 질환, 응급의료와 관련된 논문들을 정밀 분석해 우리나라와 북한의 진료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기존의 북한에 관한 보건의료 연구는 소개된 질환의 종류를 분석해 질병 빈도를 보고하는 등의 개괄적인 분석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빈도 심뇌혈관 질환의 종류, 치료 재료, 심뇌혈관 질환 약물의 특성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

그 결과 북한의 심장질환 약물은 고려의학에 기반을 둔 효능 분석이 대부분이었으며, 특허나 해외개발 약재의 북한 내 도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응급의료에 관한 종설 등을 통해 북한의 응급의료 현실을 분석했는데 북한 내 응급 진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5~40분 정도로 매우 짧았으며, 응급 초음파 검사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책임자인 최윤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북한 사회를 위한 의료 지원 방법과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파악하고자 했다”며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 수준과 의료 산업의 발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북한 의료의 객관적인 평가와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우수한 의료진을 통한 양질의 의료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과 나눔 재단’의 2021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북한의 심장, 뇌혈관 치료의 연구와 성적에 관한 고찰(Review of North Korean Reports on Cardiovascular Disease Research and Management)’이라는 제목으로 ‘Yonsei Medical J(IF:3.052)’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강원대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개소식 개최
- 강원도민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문화 확산에 최선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2023년 1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을 기념해 5월 10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연명의료결정법의 시행 전부터 연명의료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에 매진한 강원대병원의 역할을 확대해 지역민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미리 준비,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를 도모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우동 병원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노영호 국회의원(보좌관 대참), 이창우 춘천부시장, 김경생 춘천시니어상담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고 싶을 경우 삶의 끝을 자신이 원할 때 결정토록 해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서,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미리 의견을 밝혀둘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강원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에 방문한 후 설명을 듣고 의향서 작성 여부를 결정하면 되며 작성된 의향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 및 철회가 가능하다.

남우동 병원장은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5년간 2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할 만큼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강원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는 강원도민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제23회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6월 10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23회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두통환자의 감별(권혁성 신경과 교수), 신장질환에서의 이상지질혈증(유미연 신장내과 교수), 진료지침을 활용한 통풍의 치료(주영빈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두 번째 세션은 △Emergency Surgery In Foregut-aii time important(김민규 외과 교수) △신경병성 통증(박형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Digital replantation(이영석 정형외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승환 원장은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해 개원의들 사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에 참가한 의사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화상재단, 소방공무원 트라우마119 아카데미 진행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최근 ‘2023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석해 ‘나에게 딱 맞는 트라우마119 아카데미’를 비롯한 화상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나에게 딱 맞는 트라우마119 아카데미’는 화재와 재난 등을 경험한 소방공무원의 심리 정서 회복 프로그램으로,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주도로 진행됐다.

교육은 심리교육 △불면증 개선을 위한 비약물적 수면 중재 교육 △신체감각 치료기반의 안정화 치료 △인지적 접근을 통한 증거기반 인지처리치료 등으로 구성됐으며, 소방공무원의 지지그룹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모금액 3,010만 원 등)이 이어졌다.

서울안전한마당에서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한림화상재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화상안전캠페인도 시행했다.

화상 바로알기 OX퀴즈, 올바른 응급처치법 체험하기 등의 화상 예방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졌고 참여자에게는 화상안전 마스터 수료증이 수여됐다.

윤현숙 이사장은 “화재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공무원이 트라우마를 삶 속으로 통합하고 일상 회복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길 바란다”며 “화상안전캠페인으로 시민에 화상 예방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통계와 데이터 연계로 암 정복 실현
- 통계청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국정과제 수행 현장 간담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통계청(청장 한훈)과 5월 12일 국정과제의 하나인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연계 및 활용 현장을 점검하고 암 공공데이터 이용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간담회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가 설치된 국립암센터의 임상데이터와 통계청 사망원인 정보를 연계한 암 연구 결과 및 성과 등을 점검하고 데이터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와 통계청은 지난해 6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결합 및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K-CURE(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CURE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정보, 검진·청구 데이터 및 사망원인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결합해 연구자에 개방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 사업에서 통계청은 사망원인정보의 결합·제공 등 임상데이터 구축 및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지원하고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귀선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센터장은 RDC 센터를 통해 그동안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던 암 환자의 사망 여부 및 사망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암 임상연구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결합 및 활용 연구내용을 소개한 조현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결합·연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고령화 시대의 효과적인 고령 암환자 치료 계획 수립 및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 지원’ 연구를 설명했고, 김현진 데이터결합팀장 박사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임상 특성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을 선보이면서 향후 심층적인 암 질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통계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훈 통계청장은 “통계청이 보유한 데이터가 국립암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암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암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위험을 안고 있는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서로 개방하고 공동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촉진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홍관 원장도 “사망원인정보 외 다양한 통계청 통계데이터, 암 임상자료, 건강보험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직업군별 암 발생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 등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통계청과의 협력 관계가 지속해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계청은 데이터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결합·연계 활성화를 목표로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하고, 통계등록부 등 통계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해 한층 확장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복지부 장관상 수상
- 세계 천식의 날 기념 ‘2023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에서 수상

강원대학교병원 강원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권재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최근 ‘세계 천식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 주최로 열린 ‘2023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한 인식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천식으로 대표되는 알레르기질환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나이가 들면서 폐기능 감소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도 정확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다.

이에 복지부 및 질병청에서는 천식과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은 향상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센터는 2016년 강원지역 4개 시군과 함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46개 기관으로 출발해 2019년에는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370여 개의 안심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안심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은 물론 시군보건소 사업 담당자 및 보건의료인, 119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환자와 주민 대상의 온·오프라인 상담서비스 제공,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 SNS를 통한 홍보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권재우 센터장은 “앞으로도 강원지역의 알레르기질환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행 예측 인자 규명됐다
- 강원대병원, 도플러 심장초음파 이용해 연구
- 심장 영상 분야 세계적 권위지에 논문 게재

서정훈 교수(왼쪽)와 류동열 과장
서정훈 교수(왼쪽)와 류동열 과장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제1저자 서정훈 교수, 교신저자 류동열 과장)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행 예측 인자 규명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지인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Im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동맥판막의 도플러를 이용한 단위 시간당 압력(dP/dt, mmHg/s)이 증가할수록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의 진행이 더 빠름을 입증한 내용이며,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진행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강원대병원 심장초음파실에서 2회 이상 검사한 경증 및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평균 2.7년의 관찰기간 동안 경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404명 중 12명(3%), 중등도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77명 중 31명(40%)이 중증으로 진행됐으며 대동맥판막 dP/dt가 600mmHg/s 이상인 환자군에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의 진행이 더 빨랐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진행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요인인 나이, 흡연, 대사질환 등을 보정한 뒤에도 대동맥판막 dP/dt는 여전히 중증으로의 진행과 관련성이 있어 dP/dt의 증가가 더 심한 판막 손상과 연관된다고 판단한 연구팀이다.

류동열 과장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진행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현재의 진료지침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증도를 나누는 기준으로는 개인의 진행 정도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도플러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새로운 변수가 개별화된 모니터링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논문 제목은 ‘How can progression be predicted in patients with mild to moderate aortic valve stenosis?’이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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