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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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4월 3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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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임상술기연구회 ‘최고 강사상’ 수상

김소은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김소은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김소은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15회 임상술기연구회 학술대회에서 ‘최고 강사상’을 수상했다.

임상술기연구회는 응급환자 진료 중 수행되는 임상술기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전문 단체다.

김 교수는 이날 응급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응급처치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연수강좌에 참석한 응급구조사, 전공의 및 동료교수의 투표에 의해 최고 강사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임상술기는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내림교육으로 구급대원 및 후배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이번 수상에 앞서 전라북도 심정지 환자 병원 전 전문소생술 확대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상과 구급대원 교육계획 수립 및 진행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의대, SLICE 교수개발센터 개소
 - 교수진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제공

가톨릭의대 'SLICE 교수개발센터' 현판
가톨릭의대 'SLICE 교수개발센터' 현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연준)이 교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SLICE 교수개발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톨릭의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과대학 교수진(8개 부속병원 약 1,500명)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맞춤형 교수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 SLICE 교수개발센터를 의학교육지원실 산하에 설치했다.

SLICE 교수개발센터(SLICE Center for Faculty Development)는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발 원칙인 ‘SLICE’에서 착안해 명명됐으며 그 의미는 센터가 지향하는 ‘Service on demand, Lifelong development, Implementation, Customized Coaching, Edge on’을 약자로 표현한 것.

이에 따라 SLICE 교수개발센터는 교수(teaching) 역량을 비롯한 학생지도와 리더십 등 다양한 역량을 배양하는 교수개발(Faculty Development)을 담당하게 된다.

SLICE 교수개발센터는 앞으로 신임 교원 교육을 비롯해 교수법, 학생평가, 학생지도, 리더십 등을 주제로 교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수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선도하고, 병원‧교실별 찾아가는 워크숍, 1:1 코칭,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가톨릭의대 의학교육지원실은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4층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학장,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SLICE 교수개발센터장 강화선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ICE 교수개발센터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정연준 가톨릭의대 학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염원했던 사업 중 하나가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SLICE 교수개발센터가 작게는 CMC 교수진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내에 활동 중인 모든 교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평만 CMC 영성구현실장 신부는 “교육 현장은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SLICE 교수개발센터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변화에 따라갈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센터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민호‧omh@kha.or.kr>


◆ ㈜미래엔, 서울성모병원에 도서 400권 기증

서울성모병원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기증한 도서 400권을 병원 본관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 비치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기증한 도서 400권을 병원 본관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 비치했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도서 400권을 기증했다.

㈜미래엔은 환자 및 보호자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병원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도서를 기증한 것.

기증 받은 도서는 입원 환아들을 위한 초중등 대상의 학습만화, 그림책, 명작논술 등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 도서 300권과 인문, 경제경영, 자연과학, 소설, 에세이 등 미래엔 성인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 북폴리오의 인기도서 100권으로 총 400권이다.

이번 기증 도서들은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간병인, 교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서울성모병원 본관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 비치됐다. 현재 3,800권의 다양한 도서를 보유 중인 도서휴게실은 코로나 이전에는 월평균 1,000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질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지원팀장 목덕이 젬마 수녀는 “이번 도서 기부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했던 도서휴게실이 새로운 활기를 찾고, 어려운 시기를 딛고 회복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는 “환자분들과 의료진들이 독서를 통해 일상의 활기와 쉼을 찾길 바란다”며 “미래엔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 성료

중앙대병원은 4월 27일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가졌다.
중앙대병원은 4월 27일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가졌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4월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중환자실, 입원병동 관련 의료진과 23개 입원회송 협력병원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관련 시스템 활성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간담회는 △중앙대병원 현황 소개(김한구 부원장) △중환자의 기계 환기; 시작부터 이탈까지(김원영 내과계중환자실장) △안건영 뇌혈관센터 소개(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입원환자의 감염관리(정진원 감염관리실장) △입원회송 요양병원 소개 △건의 및 상호협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입원회송 요양병원에 선정된 8개 병원(모나리자요양병원, 미소들요양병원, 서울삼성요양병원, 서울센트럴요양병원, 스마트요양병원, 영등포병원, 정성요양병원, 제중요양병원)에는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증서가 수여됐다.

중앙대병원은 병상수, 격리병상, 집중치료실, 전문의 5인 이상 진료 여부 등의 기준을 충족한 병원 가운데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고 본원과 회송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의료기관을 입원회송 협력병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협력병원 간 원활한 네트워크를 위해 사이버 리퍼(Cyber Refer) 시스템을 운영해 병원 간 의뢰환자와 회송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진료·결과조회 및 회신서 발송, 응급·중증환자 소통 핫라인(Hot Line system), 되의뢰 등 지역 병·의원 간 건전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의뢰된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정택 병원장은 “중앙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전국 2,500여 곳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급성 및 중증 진료 후 연속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중증도와 요구도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본원과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 긴밀한 협력과 유기적인 진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이용, 간질성 폐이상 진단
 -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 국제학술지 ‘Radiology’에 논문 게재

왼쪽부터 채금주 교수, 진공용 교수
왼쪽부터 채금주 교수, 진공용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간질성 폐이상을 진단했다고 4월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55~74세의 흡연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국가폐암검진 저선량 흉부 CT에서 폐암 외에 우연히 발견되는 간질성 폐이상을 AI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영상의학과 국제학술지 ‘Radiology(IF: 29.1)’에 게재했다.

간질성 폐이상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폐 이상으로 흡연에 의해서 폐 간질에 손상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호흡기 관련 증상이 없어서 통상적으로 흉부 CT로 우연히 진단하는 데 섬유성 폐이상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

특히 흡연자에서 간질성 폐이상 진단이 늦어지면 진행성 폐기능 감소는 물론 호흡 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연관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간질성 폐이상은 Fleischner Societys(흉부영상 국제, 다학제 의학회)에서 저선량 흉부 CT상 간질성 폐이상 소견이 전체 폐의 5% 이상 발견될 때 의미있는 소견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전체 폐 5%의 이상의 간질성 폐이상이란 기준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매우 모호한 기준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전북대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2017년 4월에서 2020년 12월까지 국가폐암검진을 시행한 3,118명 흡연자의 저선량 흉부 CT를 분석해 간질성 폐이상으로 진단된 저선량 흉부 CT를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간질성 폐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간질성 폐이상으로 진단된 대상자들의 경우 객관적으로 평균 5.8%의 간질성 폐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AI는 간질성 폐질환 소견이 1.8%만 있어도 객관적으로 조기에 진단이 가능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 홍성광 교수팀, 이과학회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 이명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자약 기술 개발 근거 확보

홍성광 교수
홍성광 교수

홍성광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안민희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뇌인지융합연구소 연구교수는 최근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도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이과학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과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이염·청각·평형기능과 관련한 뛰어난 연구 성과에 매해 우수구연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성광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이명 증상의 호전과 인지기능의 향상을 위한 뇌 주파수 동조 현상을 활용한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Tinnitus suppression and enhancement of cognitive function following high definition tACS)’을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명은 가장 흔한 임상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인지기능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뇌 신호 주파수 동조 현상을 모사해 뇌 자극 기술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실제 이명 환자에게 적용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이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이후 실시한 설문지 작성과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명 증상 호전 및 인지기능 향상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수행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홍성광 교수는 2단계 연구에 진입해 오는 2024년까지 이명 증상 호전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전자약 상용화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이명 환자를 위한 전자약 개발의 기반 연구를 수행, 이명과 어지럼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교수는 현재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겸 한림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뉴로이어즈의 CTO로 재직 중이며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어지럼 검사기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여러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홍 교수인데, 특히 2022년 바이오 아이코어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고 2023년 가상현실을 활용한 인지기능의 평가 및 치료에 관한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정윤식·jys@kha.or.kr>


◆ 전국 최초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첫 입주
-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 분만기관 및 분만대기시설 제공
- 출산 예정일 3주 전 양수 터진 산모 무사히 출산해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사업단장 황종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4월 28일 춘천시 석사동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에서 첫 입주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종윤 사업단장 및 사업단 직원들이 참석해 응급산모 안심스테이의 첫 입주를 축하하고 입주 산모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기원했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품안애’는 강원도 내 대표적 분만 취약지인 화천·홍천·양구·인제·철원군에 거주하는 임산부 중 분만기관과 거리가 멀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고위험 임산부 혹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분만기관 인근에 분만대기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2018년도부터 1개 호실로 시범운영 했던 안심스테이 ‘품안애’ 사업은 강원도 및 L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확대를 추진한 결과 올해 4월부터 6개 호실로 확대돼 운영된다.

품안애는 확대 운영에 돌입하자마자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첫 입주 산모 중 한 명인 A씨(28세)는 예정일 3주 전 갑자기 양수가 터졌지만, 분만병원 근처 안심스테이를 이용하며 빠르게 병원으로 내원해 안전하게 출산했다.

이처럼 응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사업단 등록 임산부라면 다니고 있는 병원과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분만 예정일 6주 전부터 분만 후 3일까지 머물 수 있으며 교육·태교·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황종윤 사업단장은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심스테이를 통해 시간적·거리적 한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강원대병원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방문
- 굳건한 노사협력 바탕으로 필수의료기관 역할 다해주길 당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에 4월 27일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무분규 노사 교섭을 격려하고자 방문했다.

이날 김태기 위원장은 남우동 병원장, 한지연 노동조합분회장 등과 함께 노사정책 간담회에서 노사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태기 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 확대, 필수의료 연구시설 확충 등 새롭게 다가온 엔데믹 시대에 강원대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은 노·사 화합, 지역사회 의료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그간 상생의 노사 관계를 토대로 코로나19 직원 격려금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도 병원 시설 및 제도 개선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신간] ‘간호사가 만난 사람들’ 출간

김혜선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 간호사가 24년간의 공공병원 간호생활을 담은 책인 ‘간호사가 만난 사람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4년간 근무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과 그 길을 함께 하는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 등 간호사로서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다.

부록으로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시민의식 및 간호의 역사 등이 수록됐다.

저자가 근무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지원, 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대한민국 공공의료체계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공공병원인 만큼 미혼모·노숙인 환자·기초생활수급자 등 특수한 환경의 환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공감의 시선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병원과 환자 사이에도 충분히 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서로 표현의 방법만 다를 뿐 그들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에 마음의 평수는 확장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책에는 동료들과의 소박하고 재미있는 일화들까지 수록돼 있는데, 저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4년을 보내며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동료들을 많이 만났고 이들을 ‘반짝이는 별’이라고 칭한다.

병원이라는 환경 특성상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칠흑의 어둠 같은 상황들이 많은데, 이 속에서 서로를 빛으로 밝혀줘 버티고 있다는 것.

저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지낸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인생을 바라보고 자신을 빚어가는 시간이었다”며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를 하면서 만나게 된 수많은 ‘반짝이는 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별의 궤적이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출신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만 간호사로 24년 간 근무하며 2016년 제37회 간호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선 간호사는 2019년 ‘그렇게 우리는 간호사가 되어간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책 출간이다.

그는 현재 밸류체인타임스에 ‘간호사의 단상’ 칼럼을 연재 중이며 여전히 간호사의 길을 가는 자신과 동료인 수많은 ‘별’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달의뒤편·240쪽·1만5천원>


◆ 이승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 취임식 개최
- "고객 및 직원 만족을 위한 문화 확립에 최선 다할 것"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최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12·13대 한양대구리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이승환 신임 병원장의 시대를 대·내외로 알린 한편 한동주 전임 병원장을 예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대학교 이사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고현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 이형중 한양대학교 병원장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한동수 전임 병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환자들과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됐다”며 “이승환 신임 병원장은 그간 많은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양대구리병원을 동북부지역과 남양주시를 아우르는 최고의 병원으로 다시 한번 세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정 총장도 “지난 4년간 한동수 전임 병원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냉철한 판단으로 병원 경영을 안정화하고 시설 개선, 각종 평가 성적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신임 이승환 병원장도 앞으로 한양대구리병원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수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동안 전례없는 국가적 비상사태에서도 병원 경영 정상화와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 환경 만들 수 있어 기뻤다”며 “이승환 신임 병원장과 함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동북부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승환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환자 중심 문화 확립,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병원 문화 형성,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 신임 병원장은 한양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이비인후과 연수를 마쳤다.

아울러 그는 한양대구리병원에서는 QI실장, 수련교육부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청각학회 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기획이사,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총무이사 등에서 활동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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