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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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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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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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소아암 극복 후 신체 활동량 늘려야
-소아암 청소년 57.5%, 일주일에 한 번도 운동 안해
-연구팀 “완치 후 운동량 늘려서 건강한 삶 기약해야”

공동연구팀
공동연구팀

건강한 청소년에 비해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의 완치 후 신체 활동량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체활동을 늘리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보탬이 되는 만큼, 소아암 환아를 둔 부모와 의료진 모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7년 시작한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84명과 성별, 나이를 맞춘 대조군 1,84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권위지인 ‘암완화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 IF=3.359)’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들의 평균 나이는 15.7세로, 대조군 15.3세와 비슷했다. 발병 당시 고형암(40.8%), 백혈병(33.7%), 뇌종양(14.1%), 림프종(11.4%)을 진단받았으나, 완치 판정 후 평균 5.4년이 경과해 건강을 되찾은 상태였다.

하지만 완치판정 이후에도 병이 남긴 상흔은 깊었다. 소아암 청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18.6kg/㎡로 저체중 기준을 간신히 넘겼다. 대조군은 21.6kg/㎡로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하다는 방증이다.

60분 이상 중등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몇 번 했는지 묻는 질문에 소아암 청소년은 절반 이상인 57.5%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중등도 운동은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빠르게 걷기 수준을 말한다. 같은 질문에 대조군으로 참여한 건강한 청소년의 비율은 32.8%이었다.

이를 토대로 대조군을 기준으로 활동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측정했을 때 소아암 청소년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정기적으로 운동할 가능성이 대조군의 54% 수준에 불과했다. 정기적으로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가능성도 대조군의 44%에 그쳤다.

반대로 수면 시간은 소아암 청소년이 더 길었다. 소아암 청소년의 일 평균 수면 시간은 7.6시간으로, 대조군 6.3시간보다 1.3시간 더 길었다. 깨어있는 시간이 적어 활동량이 줄어들었을 개연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아암 청소년의 활동량을 늘릴 해법으로 보호자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

환자 보호자가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 소아암 청소년이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할 확률이 2.08배 뛰었다. 평소 운동하는 보호자를 보고 자라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밴 덕으로 풀이됐다.

연구팀은 “미국암협회는 소아암 환자에게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학업에 바쁘겠지만 운동에 시간을 투자해야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보호자와 의료진 모두 관심을 갖고 아이가 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박해성·phs@kha.or.kr>


◆ 미각 관장 ‘미각 수용체 세포’ 재생 원리 규명

- 맛 못 느끼는 미각 기능 상실, 세포 재생으로 치료 가능성 열려

맛을 감지하는 미각 수용체 세포의 재생 원리가 밝혀졌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정한성 교수, 아니쉬 아드파이카(Anish Ashok Adpaikar) 연구원, 치의학과 조혜연 학생, BK21 창의치의학융합 교육연구단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미각 수용체 세포의 재생 메커니즘을 밝혀 미각 기능 상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IF 12.172) 최신호에 실렸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여러 감각을 통해 동식물의 정보를 인식하고,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미각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독성 물질은 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혀 표면의 작은 돌기들인 유두(papilla)에는 미각을 느끼는 미각 수용체 세포(taste cell)가 있다. 이 세포 50~150개가 모여 미뢰(taste bud)를 만든다. 하나의 미뢰 안에 있는 어떤 미각 수용체 세포는 단맛, 쓴맛, 감칠맛을 감지하고 다른 세포들은 짠맛, 신맛 등을 받아들인다.

각 세포의 평균 수명은 약 2주로 수명을 다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 재생 과정을 평생 반복한다.

이때 약물‧방사선 치료와 같은 외부 요인과 노화에 의해 재생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미각 기능이 감퇴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미뢰 외부의 미각 줄기세포가 ‘Lgr5’ 유전자를 발현해 미각 수용체 세포를 재생시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미각 기능 상실을 유발하는 미각 수용체 세포의 재생 원리를 완전히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미각 수용체 세포의 또 다른 재생 원리가 있을지에 주목했다. 미뢰 외부의 신경이 손상됐을 때 유두 내부에 미각 수용체 세포를 재생하는 기능이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마우스에서 미각을 관장하는 설인두 신경을 절단해 미뢰를 제거한 뒤 재생되는 세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유두에 남아있던 미각 수용체 세포 중 일부가 미뢰를 재생하기 위해 발달 초기 단계로 되돌아가는 ‘역분화’ 현상을 발견했다.

이 역분화 과정에서 K14 등 단백질이 다수 발현되며 새로운 미각 수용체 세포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기존에 미각 수용체 세포를 재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각 줄기세포 외에도 미뢰 재생에 관여하는 또 다른 세포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정한성 교수는 “입 속 상피세포의 분화 과정에서 ‘역분화 현상’이 세포의 재생을 유발한다는 것을 밝혔다”며 “추후 미각 장애 환자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의 줄기세포 원리를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1학년 조혜연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조혜연 학생은 치과대학 학생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한성 교수의 지도 하에 연구 역량을 길러왔으며, 작년에는 ‘미뢰를 발달시키는 엔도셀린 수용체의 국소화’라는 제목으로 치과대학 학생연구발표회에 참가하는 등 미뢰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K-도넛(DoNuT)’ 발대식 개최

- 계명대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 봉사단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희철)과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의대·간호대 학생 연합봉사단 ‘K-도넛(K-DoNuT)’을 발족하고, 4월 14일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K-도넛은 계명대학교의 선교적 지향을 통한 사랑과 섬김의 실천,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과 치료, 만남을 통한 건강한 인격체로서의 전인 회복을 목적으로 조직됐다. 봉사단 명칭인 K-DoNuT의 ‘K’는 계명대학교를, ‘Do(ctor)’는 예비 의사, ‘Nu(rse)’는 예비 간호사를 의미한다. 간호대학생 175명, 의과대학생 99명, 총 274명이 봉사단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환자들의 전인치유를 위해서 의사와 간호사는 그 어느 직종보다 긴밀한 협력관계인 만큼, 학생 봉사단 활동은 향후 의료현장에서 능동적으로 협업하고 섬김의 손길을 배우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상호 활발한 교류를 기대했다.

김희철 의과대학장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공부량이 많아 바쁜 학과인데도 봉사하기 위해 나선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에 대한 선한 행동으로 그들을 치유하고 화목한 공동체를 이뤄나가길 바란다.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향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영 간호대학장은 “봉사란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며, 그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연합 봉사단이라 규모도 매우 크고 훌륭한 만큼, 지역 봉사를 넘어 글로벌 봉사단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2021년도부터 ‘전문직군간 통합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 IPE)’을 통해 예비 의사와 간호사들의 팀워크와 의사소통능력 향상, 직군 간 이해 등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문제 상황 파악과 다른 의료진과의 효과적인 협업으로 급변하는 의료 현장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이대서울병원, GE헬스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새로운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과 적용 협력

이대서울병원-GE헬스케어 MOU
이대서울병원-GE헬스케어 MOU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4월 11일 병원 C관 7층 부속회의실에서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은미)와 ‘새로운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황지영 영상의학과장 등 병원 관계자와 엘리 샤일롯(Elie Chaillot)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탈 총괄 사장, 김은미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장 등 GE헬스케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장비,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상호 연결 및 최적화 △헬스케어 디지털화,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연결을 통해 환자에 최적의 케어 환경 제공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병원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병원과 기업은 향후 새로운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해 협력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김은미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병원을 주도하는 이대서울병원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GE헬스케어는 디지털 및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영상 기술을 통해 정밀의학을 실현하고자 하며, 이대서울병원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이라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임상의 요구를 보다 더 정확히 파악 및 반영하여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과 GE헬스케어는 의료 장비,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상호 연결 및 최적화를 함께 진행해 한국의 메디컬 케어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병원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60대 중반 노쇠 정도가 10년 뒤 건강 결정…노쇠 예방 정책 시급
 - 노쇠한 집단, 건강 집단보다 10년 내 사망 4.4배·노인 질환 발병 3.2배↑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팀, 97만 명 대상 빅데이터 연구

60대 중반 나이에서의 노쇠 정도로 10년 뒤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김대현 교수팀은 만 66세 성인 96만 8,885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66세 때 심하게 노쇠한 집단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10년 내 사망 위험이 약 4.4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노쇠가 진행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노쇠가 진행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한 심하게 노쇠한 집단에서 10년 내에 당뇨,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낙상 등 노화에 따른 질환이 발생하거나 타인의 돌봄이 필요할 위험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약 3.2배 높았다.

주요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비교적 젊은 나이대의 노쇠 정도로 노화 속도를 파악할 수 있어,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선제적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기존에는 보다 고령의 나이를 기준으로 연구가 진행됐지만, 이번 연구는 초기 노년기인 만 66세를 기준으로 노쇠의 의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피인용지수 13.360)’에 최근 게재됐다.

노쇠는 허약이라고도 하며,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같은 나이라도 노쇠가 심하면 통상적으로 노화가 더 진행된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 66세 성인 96만 8,885명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노쇠 정도에 따른 10년 내 사망률과 노화에 따른 질환 발생률을 최대 10년(평균 6.7년)간 분석했다.

노쇠 정도는 △병력 △신체·검체검사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장애 등 5개 영역의 39가지 항목을 평가해 측정했고, 노쇠 정도에 따라 건강한 집단, 노쇠 전 집단, 경증 노쇠 집단, 중증 노쇠 집단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각 집단의 10년 내 사망률을 분석했다. 우선 건강한 집단에서는 연간 100명 중 0.79명이 사망했으며, 노쇠 전 집단에서는 1.07명, 경증 노쇠 집단에서는 1.63명, 중증 노쇠 집단에서는 3.36명이 사망했다. 이를 사회인구적 특성 등을 보정해 비교하면, 66세 때 심하게 노쇠한 집단의 10년 내 사망 위험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약 4.43배 높았다.

또한 노화에 따른 질환은 건강한 집단에서 연간 평균 0.14건, 노쇠 전 집단에서 0.23건, 경증 노쇠 집단에서 0.29건, 중증 노쇠 집단에서 0.45건씩 발생했다.

각 질환별로는 중증 노쇠 집단에서 10년 내 심부전·당뇨·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2.9배·2.3배·2.2배씩 높았다. 신체적·정신적 기능 저하로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비율은 중증 노쇠 집단에서 건강한 집단에 비해 10.9배 높았다.

이외에도 낙상, 골절, 관상동맥질환 등 암을 제외한 대부분 질환의 발병률이 건강한 집단보다 중증 노쇠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같은 나이더라도 생물학적 노화 정도, 즉 노쇠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며, 이러한 차이로 먼 미래의 사망과 건강 상태까지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능한 젊을 때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여 노쇠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노쇠가 진행된 경우라면 다제 약물을 점검하고 노쇠의 흔한 원인이 되는 근감소증이나 인지기능 감소,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에 대해 전문의를 찾아 노인의학적 도움을 받으면 좋다. 전 세계적으로 빠른 고령화와 돌봄이 필요한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논의와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JBUH 2030 비전수립위원회 발족
 - 병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수립

전북대병원 비전추진단 발족
전북대병원 비전추진단 발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비전을 수립학 위해 ‘JBUH 2030 비전수립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양종철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의사 13명, 일반직 12명, 실무위원 5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병원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 수립의 추진 동력으로써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위원회는 병원 현황을 진단하고 분석해 비전 수립 방향을 설정하며, 설정된 방향에 따른 비전(안)을 토대로 파트별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고 슬로건과 비전·핵심가치 등을 확정하는 등 새로운 비전 수립 전 과정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비전에 맞춰 비전선포식과 비전수립관련 제반사항을 논의하며 향후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병원의 미래 발전을 이끌 중장기 전략 등 정책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양종철 비전수립위원장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비하고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수립해 병원의 미래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국제 구호단체 힐링과테말라와 MOU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국제 구호단체인 힐링과테말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 1대 등 취득가 14억7500만원 상당의 중고 의료기기 8종을 기증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힐링과테말라 이문택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의료기기 기증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힐링과테말라 이문택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의료기기 기증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은 매년 정기 재물조사 결과를 거쳐 불용 승인된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힐링과테말라는 기증받은 의료기기를 과테말라 베데스다 클리닉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기관에 지원해 의료소외자들을 돕는 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용연 병원장은 “과테말라 등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의료기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의료소외자들을 돕고, 나아가 문화교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문택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지원 요청에 흔쾌히 두 팔을 벌려 환영해 줬고, 따뜻한 엄마의 품으로 맞이해줬다”면서 “지원해준 의료기기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나태윤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
나태윤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

◆ [동정]대한성형안과학회장에 취임

나태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가 대한성형안과학회 제18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

나 교수는 199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 안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대학병원에서 장기연수를 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성빈센트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안과학회 수련위원, 고시위원, 고시간사 등을 오랜 기간 역임하며 안과학회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 교수는 “높아진 K-의료 수준에 맞춰 학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임기 내에 ‘대한성형안과학회지’ 창간호를 발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혈액병원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및 심포지엄 성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병원장 김희제 교수)이 지난 4월 14일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위업 달성을 기리는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가졌다.

1983년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1만례를 달성했다. 이외 다양한 조혈모세포이식술의 국내 최초 기록을 만들어 다른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료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인식돼 왔다.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에서 의료원 및 병원 주요 보직자와 내외빈, 혈액병원장, 센터장, 교직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에서 의료원 및 병원 주요 보직자와 내외빈, 혈액병원장, 센터장, 교직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만번의 손길, 새 생명 창조의 40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성기웅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 그리고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동집‧김춘추 명예교수, 역대 센터장을 비롯한 4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시작기도로 시작된 기념식은 김희제 혈액병원장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 1만 번째 이식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주치의 민창기 교수의 소감, 회고사, 1만례 기념영상, 1만례 분석 내용 발표, 감사패 증정,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김동집 교수와 제2대 센터장 김춘추 교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조혈모세포이식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했던 때를 회고하며 혈액질환 치료라는 어려운 분야에서 함께 힘써준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40년, 치열했던 새 생명 창조의 현장에서 한결같은 뜨거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선구자적 희생과 봉사의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신 혈액병원 교직원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이식의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승규 병원장은 “연간 500례 이상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김동집‧김춘추 명예교수와 혈액병원 교직원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길을 걸어온 가톨릭혈액병원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앞으로 더 전력을 다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기념식 이후 이어진 심포지엄은 ‘A new paradigm f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HSCT)’을 주제로 40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이식 관련 자료가 공유됐다.

특히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주요 발제에 이어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 의료기기융합센터, 근골격계 인체모사 기술사업 선정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병원 중심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가 ‘2023년도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 (주관 전남대병원)’의 공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의료기기융합센터는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커스메디가 개발한 안와골결손 재건용 환자맞춤형 제품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판 후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오는 12월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융합센터 내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테스트센터에서는 정형용품 (하악) 제품의 사용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를 올해 하반기에 수행할 예정으로, 해외 인허가에 필요한 결과보고서를 발행한다.

김훈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제품의 연구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통해 임상적 개발 방향 설정과 성능에 관한 근거를 확보하도록 운영 중”이라며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신속한 상용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의료원 차원의 적극적인 인프라 지원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기업과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내분비학회 ‘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 김민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

김민지 교수
김민지 교수

김민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NQO1 연관 AMPK 활성화가 식이유도 비만과 대사이상 질환을 극복한다(NQO1-mediated Activation of AMPK Ameliorates Diet-induced Obesity and Improves Metabolic Phenotypes)’는 주제로 NQO1 활성화가 세포 에너지 상태 조절을 통해 지방산 산화, 지질합성, 지질분해와 같은 다양한 대사 경로를 조절해 식이성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잠재적인 치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현대사회에서 과잉 영양섭취와 부족한 신체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불균형은 비만과 대사이상질환의 주요 병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간세포를 이용한 세포실험과 고지방 식이(60% 지방 함유)를 섭취한 C57BL/6J 쥐를 이용해 식이성 비만 모델에서 NQO1 활성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세포실험에서 NQO1 활성제 처리 시 NAD+/NADH 비율이 증가해 AMPK가 활성화됐고 △지방산 산화 △지질 합성 △지질 분해와 같은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것을 보여줬다. 동물실험에서도 칼로리 섭취량과 관련 없이 체중감소, 간 지방 침착, 염증 반응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뿐만 아니라 동물복부 CT에서 지방량 감소를 포함한 비만표현형 개선을 증명했다.

김민지 교수는 “현재 에너지대사조절을 통한 신개념 비만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세포 내 NAD+ 증가와 관련된 혁신 비만치료물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연구한 새로운 NQO1 활성화제는 비만 및 관련 대사 이상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충북대병원, 치유의 나눔길 삼층탑 제막식 가져

치유의 나눔길 삼층탑 제막
치유의 나눔길 삼층탑 제막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4월 14일 병원 본관 3층 치유의 나눔길에 삼층탑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충북대병원 발전후원회는 환자 쾌유와 심신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제안된 삼층탑 건립 안건을 지난해 11월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병원 불자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월 15일 삼층탑을 건립했다.

충북대학교병원 불자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3월 15일 삼층탑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삼층탑은 높이 140cm로 탑신부 1층에는 치유를 상징하는 약사여래부처가 새겨져 있고, 나머지 삼면에는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석가모니부처가 양각돼 있으며 특히 탑신부분은 불국사 석가탑 양식이 조각돼 있다.<오민호‧omh@kha.or.kr>


◆ ‘건강한 심장으로 100세 살기’ 시민강좌 개최

심장질환 시민강좌 포스터
심장질환 시민강좌 포스터

전남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최고의 심장학 교수진이 ‘건강한 심장으로 100세 살기’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대한심장학회의 전문의들이 나서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강북삼성병원 이종영 교수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강좌는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가 ‘심혈관질환’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서며, 세브란스병원 이상학 교수가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전남대병원 박형욱 교수는 ‘부정맥질환’,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교수는 ‘심부전 및 판막질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대한심장학회와 심장학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3 대한심장학회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다.<오민호‧omh@kha.or.kr>


◆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획득

- 윌스기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주관한 진단검사의학 우수검사실 신임인증평가에서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윌스기념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실시된 평가에서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검사 △수혈의학 △진단면역검사 △분자진단검사 등 8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면서 우수한 진단검사실 운영을 공인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 1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김한준 원장을 영입하고 최신 검사정보시스템과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진단검사의학과를 개설했다. 환자들의 진료에 필요한 혈액, 소변 등 각종 검사를 비롯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코로나19 진단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진단검사를 수행해왔다.

이동근 병원장은 “우수검사실 인증 획득으로 첨단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윌스기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업무 정확성과 신뢰도가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철저한 관리로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진단검사의학이란 혈액, 소변, 체액, 조직 등 인체에서 채취되는 검체에서 성분을 검사해 질병의 선별 및 조기발견, 진단, 경과 관찰, 치료, 예후 판정에 도움을 주고 질병의 기전을 연구하는 분야다. 즉,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성분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환자진료에 접목, 의료진들로 하여금 최선의 진료를 이끌어내는 바탕이 되고 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재단의 우수검사실 인증 평가는 진단검사 질 관리와 표준화를 목적으로 검사실 업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몽골 구의회 관계자 14명 대구파티마병원 방문

-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항구의회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4월 17일 본관 4층 에델홀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항구의회(의장 바출루운 쿠약바타르)의 방문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성긴하이르항구의회의 대구 동구의회 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의원과 관계자를 포함해 총 14명이 참여했다.

행사 전 진행된 사전투어에서 건강증진센터를 시작으로 병원의 진료환경과 검사장비 등 여러 곳을 살펴봤으며,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검사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바출루운 쿠약바타르 의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의 환대와 준비해 주신 검진 및 투어에 감사드린다”며 “보건의료분야를 시작으로 대구파티마병원과 지속적인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우리 병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방문을 계기로 성긴하이르항구의회와 협력해 상호 발전 및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인연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ESG 경영 선포식 개최

-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은 최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윤리경영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경북대치과병원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권대근 병원장은 ESG 경영을 선포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선포식 후에는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 선포를 했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의 ESG 경영 강의와 범선미 치위생행정팀 파트장의 CS 강의도 이어져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경북대치과병원은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윤리 경영을 중시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과거에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의 재무적 정보만을 중심으로 기관을 평가했으나, 최근에는 ESG가 새로운 성과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비재무적인 부분까지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치과병원은 권대근 병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대치과병원 중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이어 2번째로 ESG 경영을 선포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진료·연구·교육·공공의료사업 등 사업 전 영역의 비재무적 성과들을 관리해갈 예정이다.

권대근 병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공정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해 고객만족과 우리 병원의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병원장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 개최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4월 17일 원내 본관 주차장에서 제22대 병원장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의료의 중심, 함께하는 동국대병원’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주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장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권역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수행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진료환경 확충, 우수한 의료진 초빙은 물론 가까운 미래에 중증외상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제반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환자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중진료권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 환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병원의 비전 및 미래 전망에 대한 계획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및 건학위원장 돈관 큰스님,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등 많은 내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이날 선포된 병원의 미래비전에 따라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2월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시작으로 부인과 복강경 수술 전문센터, 호흡기 전문센터 등의 조성 사업 준비를 하나씩 펼쳐 나가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PET-CT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환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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