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2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1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파킨슨, 재활 이를수록 예후 좋아

- 재활 시작 시기 따라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 차이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는 재활이 빠를수록 인지기능 향상,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등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팀은 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 시작 시기가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차이를 초래한다고 4월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질환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내에 쌓이면서 발병한다. 떨림, 행동 둔화, 자세 불안정 등 신체 증상을 주로 보인다. 루이소체 치매는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뇌 전체에 쌓이며 루이소체가 생겨 발생한다. 파킨슨병 신체 증상과 더불어 인지기능 저하, 환시, 수면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두 질환 모두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증상 진행을 늦추기 위해 보행 등 운동 재활은 물론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연구팀은 재활치료가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실제로 운동과 인지기능 향상을 야기하는지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축적되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 마우스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러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재활 요소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에서 2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진행했다. 재활치료 환경은 기존 실험 동물을 사육하는 환경과 다르게 장난감, 터널, 수레바퀴 등을 설치한 대형 사육장에 자발적인 신체 운동, 감각·인지 자극을 제공했다.

재활치료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릴린(Reelin) 단백질과 LAMP1 (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1) 리소좀 단백질이 독성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을 감소시켰다.

또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마우스의 재활 시작 시점을 다르게 해 치료 효과 차이를 살피는 연구를 이어갔다.

생후 4~6개월 질병 초기 마우스와 생후 14~16개월 질병 후기 마우스에서 2개월 간 똑같은 재활치료 환경에 노출시켜 자유로운 신체 운동, 감각·인지 자극을 제공했다.

두 연구군은 동일하게 후각기능과 운동기능이 향상됐다. 후각기능은 생후 6개월 질병 초기군에서 1.5배 높은 효과를 보였다. 인지기능 개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생후 6개월 질병 초기군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조성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재활치료가 신체 근력 향상을 넘어 독성 단백질 감소시켜 파킨슨 질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기전을 규명했다”며 “질병 초기에 재활이 빠를수록 질환 진행 방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World Journal of Pediatrics’ 편집위원 위촉

-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동건 교수
연동건 교수

연동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 소아과 학술지 ‘World Journal of Pediatrics’ 편집위원에 위촉됐다.

World Journal of Pediatrics는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내·외과, 약리학, 구강학, 건강관리 등 최신 소식을 전하는 국제 학술지다. 세계적 의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고 있으며 인용지수(IF)는 9.186이다.

연 교수는 편집위원으로 위촉됨에 따라 2023년부터 2년간 소아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의 논문 심사 및 게재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연 교수는 지난해 12월 미국 알레르기면역학회 석학회원(FAAAAI)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는 총 4명이 석학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수상
-이준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준호 교수
이준호 교수

이준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3월 30~31일 열린 제40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와 빈혈의 상관관계(Testosterone deficiency and the risk of anemia: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과 관련해 이 교수는 “중년 갱년기 남성에게서 빈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인 빈혈 진단을 받았다면 남성호르몬 측정을 통해 남성 갱년기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뇨곤란, 전립선, 결석, 남성의학 등 비뇨기질환 전반을 진료하는 이 교수는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상임이사 및 학술위원, 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
-김도형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교수

김도형 교수
김도형 교수

김도형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의료 수요기관에 선정되며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다.

김 교수팀(신경과 김지윤 교수, 이비인후과 최우리‧권경원 교수, 신경외과 김승환 교수, 신경생리검사실 전병구 임상병리사 등)은 4월 1일부터 7개월간 AI 전문기업인 코드비전(주)(대표 송응열)과 함께 수면다원검사에서 나타난 산소포화도와 심박동수 변화를 이용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조기에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AI 솔루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스포츠재활센터’ 오픈
-스포츠의학 분야 최고 역량 보유한 이준철 전문의 초빙

H+양지병원 스포츠재활센터 오픈
H+양지병원 스포츠재활센터 오픈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기존 도수치료실(전 바른몸클리닉)을 포함한 재활의학과를 확대, 강화해 최근 스포츠재활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병원 의생명연구원 제2임상시험센터로 확장 이전한 스포츠재활센터는 환자중심 비수술적 재활치료와 최신 장비를 활용한 1:1 맞춤 도수치료를 강화해 환자 통증 완화와 빠른 신체 기능 회복을 돕게 된다. 병원 측은 국내 스포츠의학 분야 최고 역량을 보유한 이준철 전문의를 초빙, 재활의학 부문 의료의 질 향상, 치료 전문화와 체계적인 스포츠 재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근골격계 손상과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 운동 부상 환자, 각 종목별 스포츠 선수의 전문치료가 가능해 맞춤형 치료와 개인 증상에 따른 체계적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높은 치료 효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준철 전문의는 “생명 존중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재활의학의 사회적 역할은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센터 오픈으로 전문화, 차별화된 재활치료와 신체기능 회복, 질환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 치료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으로 환자 회복과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확장 개설된 스포츠재활센터는 질병 및 외상으로 신체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저하된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적절한 진단과 양질의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재활 공간 확보로 전문 장비를 대폭 보강했다. 흔들리는 줄로 체형 교정과 능동적 운동 회복을 돕는 슬링 치료 시설 ‘레드코드 액티브’와 고주파 온열 도수치료 장비 ‘윈백 테카테라피’ 등 최신장비를 구비, 운동 범위가 제한된 환자의 일상생활 회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스포츠재활센터의 치료 대상은 △만성 요통, 디스크 병변,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 척추재활 환자 △관절염, 오십견, 회전근개손상, 어깨충돌증후군 등 관절재활 환자 △정형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 △스포츠 부상 환자 △ 일상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 치료가 필요한 체형교정 환자 등이다.

한편 건국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이준철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 지원, FIFA인증 스포츠의학 전문의, 화성FC 공식 팀닥터를 역임하는 등 스포츠의학 분야의 다채로운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최첨단 인공지능기반 MRI 도입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4월 7일 본관 1층 영상의학과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최첨단 3.0T(Magnetom Lumina) MRI 도입 가동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마그네톰 루미나 3.0T MRI는 AI 위치 기반 시스템 탑재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뇌신경계 검사와 근골격계 및 척추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MRI에 비해 30% 이상 단축시켰으며, 해상도 역시 40% 이상 향상시켜 고품질의 이미지 제공으로 미세 병변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환자 출입 구경이 기존 장비보다 30% 넓은 70cm로 폐쇄 공포를 느꼈던 환자나 체구가 큰 환자들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저소음 설계 및 기법으로 기존 MRI 대비 청각 소음을 80%까지 줄여 안락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은 “새로운 MRI 장비 도입으로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MRI 당일검사 시행을 목표로 환자 편의 증대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ISO 기술위원회 위원장에 선정

- 연세의대 박유랑 교수, ‘유전체정보 2차 활용 표준개발 그룹’ 초대위원장 선정

박유랑 교수
박유랑 교수

박유랑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ISO TC215/SC1) ‘유전체 정보 2차 활용을 위한 표준개발 그룹(ad-hoc group)’ 초대 위원장으로 최근 선정됐다.

유전체 자료는 현대 의학에서 암 환자 및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와 진단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많은 질환에서 유전체 자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 진단, 예방, 연구 등이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체 자료를 2차 활용하는 데 있어 개인정보 보호, 환자 동의, 유전체 자료의 민감성 등 여러 문제가 있다.

ISO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전체 자료 활용 활성화를 위해 ‘유전체 정보 2차 활용을 위한 표준개발 그룹(ad-hoc group)’을 새로 출범시켰다. ad-hoc group은 유전체정보 2차 활용에 있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박유랑 ad-hoc group 초대 위원장은 “유전체 자료는 현대 의학 발전에 있어 그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유전체정보 2차 활용을 위한 표준을 개발해 과학적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215 산하 유전체정보 분과위원회 간사국은 2019년부터 한국이 담당하고 있으며 4차 산업 혁신성장 분야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초가 되는 유전체정보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후 첫 세쌍둥이 분만

- 신생아중환자실서 집중 치료 마치고 건강 되찾아 퇴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개원 이후 첫 세쌍둥이의 제왕절개 분만에 최근 성공했다고 4월 11일(화) 밝혔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각각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과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에서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쌍둥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아 이날 퇴원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세쌍둥이 부모(김태은·배혜원),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 뒷줄 왼쪽부터 산부인과 유헌종 교수, 신생아중환자실장 이병국 교수, 산부인과 임설화 운영간호사, 분만실 정지연 수간호사, 신생아중환자실 김민정 수간호사.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세쌍둥이 부모(김태은·배혜원),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 뒷줄 왼쪽부터 산부인과 유헌종 교수, 신생아중환자실장 이병국 교수, 산부인과 임설화 운영간호사, 분만실 정지연 수간호사, 신생아중환자실 김민정 수간호사.

이들 부부는 “세쌍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쁨이 크면서도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산모 입원이나 조기 출산 상황이 닥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임신과 출산 기간을 산모와 아기들 모두 힘겹게 보냈지만 산부인과 교수님들과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지역사회에 좋은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는 “세종시는 타 시도에 비해 출산율이 높고 가임기 여성이 많아 산부인과가 더욱 중요하다”며 “여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질환의 예측과 관리, 임신과 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에 취임

조덕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조덕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조덕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제29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조덕곤 교수는 “앞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내실을 다지며 학술 및 친목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학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른 학회와의 교류 및 환자들을 위한 학술 연구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덕곤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장 및 중증외상센터장으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장, 대한폐암학회 기획위원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들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학술대회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성순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볼테조밉, 멜팔란, 프레드니손으로 치료받은 새로 진단된 고령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레보플록사신 예방요법의 실제적 근거’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정성훈·안서연 교수
왼쪽부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정성훈·안서연 교수

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문 ‘bZIP in-frame CEBPA 변이를 가진 정상핵형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임상적 의미’ 로 최우수 포스터 부문 연제상을 받았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MOU

왼쪽부터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왼쪽부터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단장 김준하)은 4월 10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회의실에서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 거점 조성 및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종 병원장과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실증 등 인프라 및 제반시설 지원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계 협력, 과제 공동 수행 △헬스케어 수집데이터 및 가상환경 테스트 데이터 공유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선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AI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종 병원장은 “인공지능 디지털 의료 신기술 구축이 새병원을 신축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도입과 AI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조선대병원이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어진 교류협력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사업 추진현황(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곽재도 본부장) △조선대병원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현황(조선대병원 최지윤 대외협력실장) △조선대병원 의료영상에서 인공지능활용 현황(조선대병원 김진웅 의료정보실장) 발표와 AI 데이터센터 투어가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혈액학회 중견연구자상 수상

조병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조병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조병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제12회 중견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중견연구자상은 최근 2년간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 중에서 만 45세 이상 연구자가 발표한 국내외 순수 학술지에 게재된 대표적인 연구업적 논문 1편을 대상으로 평가‧선정해 매년 대한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상한다.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권위자인 조병식 교수는 ‘고령 급성 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치료전 노인포괄평가의 예후예측력을 분석’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2022년 미국혈액학회 공식 잡지인 ‘Blood’에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향적 연구 결과로 노인포괄평가의 실제적 임상도입을 앞당기는 연구로 인정받아 미국 의사들이 확보해야 하는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redits, 의사연수교육평점) 취득을 위한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조병식 교수는 “과분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정진해 백혈병 환자의 완치율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성과로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핵의학 영상장비 ‘SPECT-CT’ 도입

건양대학교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SPECT-CT
건양대학교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SPECT-CT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대전·충남 지역 최초로 최근 최신 핵의학 영상 진단장비 SPECT-CT(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를 도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최신 고성능 감마카메라 SPECT-CT는 SPECT(Single-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와 CT(computed tomography)가 합쳐진 영상 장비로

뼈와 심장, 뇌, 폐, 간담도, 신장 갑상선 등 여러 장기의 생리학적 기능을 특이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CT는 해부학적 구조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기능적, 해부학적 변화를 함께 평가해 질병의 진단과 경과 관찰 등 환자 진료의 많은 부분에서 유용하며, 구별하기 어려웠던 부위의 감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감마카메라 장비보다 소량의 방사선으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고 영상 분석을 위한 정량화도 가능하다.

김진숙 건양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새로 도입한 최첨단 장비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단 정확성뿐만 아니라 검사시간이 빨라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줄었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진영호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진영호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동정]대통령 표창 수상

진영호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역응급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1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진 교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초창기 우리나라 응급의학의 학문적 기틀을 다지고 후학 양성을 위해 전공의 수련과 교육계획 수립 등에 참여, 우리나라 응급의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전북 응급의료지원센터장 및 전북 응급의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응급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증진 및 건강안전권 확보에 기여했다.<오민호‧omh@kha.or.kr>


◆좋은문화병원,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3월 30일 최첨단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X Surgical System)은 다공 플랫폼(Multi-port Platform) 모델로 집도의 조종간, 환자 카트, 비전 카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전적으로 의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며 집도의가 조종간의 장치를 움직여 환자 카트에 장착된 4개의 로봇 팔을 조종해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540도까지 회전이 가능한 손목 관절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사람의 손과 유사하게 움직임으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동작 조종 및 떨림 감소 기능이 있어 의사 손의 움직임을 보조하여 더욱 정확한 수술과 안전성을 높여 준다.

그리고 의사의 눈과 다름없는 카메라는 일반적인 사람의 시야보다 10~15배 확대된 초고화질의 3D 영상 정보를 제공해 수술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주변 장기나 혈관 조직 손상 없이 병변만을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은 기존 복강경 수술의 장점을 살린 환자의 최소 출혈, 적은 통증, 작은 흉터를 지향하며 이와 더불어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로 빠른 회복은 물론 일상으로의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다빈치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장점만을 살린 최소침습술로 복강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구자성 부원장은 “올해로 45주년을 맞아하는 좋은문화병원이 또 한 번 앞서나가는 도약의 한해로 최첨단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산부인과 질환 수술을 시작으로 추후 유방외과, 갑상선외과, 복부외과 등의 외과 질환 수술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더 전문적이고 스마트한 진료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