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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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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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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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재발 예측한다
-김미진·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 ‘재발 예측지표’ 마련
-단핵구 수 높은 환자, 약물 중단 후 더 많은 재발 경험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주사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발표돼 약물중단 기준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체 환자 중 약 25%가 20세 이전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이 질환은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쉽사리 치료약 투여를 중단하기 어렵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약물 특성상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커 언제 끊어야 할지 몰라 환자와 보호자를 애태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팀은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제제를 초기부터 충분한 기간 사용 후 단약 했을 때 점막치유를 이룬 관해에 들어간 환자에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의 재발에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핵구는 염증성 장질환의 면역 반응에서 상부의 염증 과정에 관여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깊은 관해를 확인하고 생물학 제제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는 생물학 제제 중단 후 재발을 경험한 환자에서 단핵구 비율이 ‘재발 예측인자’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2003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염증성 장 질환으로 진단받은 19세 이하 소아환자 727명을 대상으로 생물학 제제 중단 후 재발군과 재발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생물학 제제 중단 당시의 임상적 특징, 단핵구, 질병 활성도 등을 평가했다.

생물학 제제 중단 당시 단핵구의 비율, 절대 단핵구수, 단핵구/다형성백혈구

(PMN) 비율이 재발한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 단핵구 백분율과 단핵구/다형성백혈구(PMN) 비율이 재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단약 당시 혈액 내 단핵구 비율이 8.15%를 초과하는 것은 환자의 증상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단약 6개월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학 제제 중단 후 단핵구 비율이 재발의 예측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연구팀은 이미 지난 2018년에 생물학 제제인 ‘인플릭시맵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단약 후 재발이 낮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고 이후에도 꾸준히 단약을 위한 기준 설정 연구를 계속하여 이번에 쾌거를 이루게 됐다.

김미진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중증도 이상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초기부터 톱-다운 치료 전략을 사용하여 빠르게 깊은 관해 상태에 도달한 뒤 단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가까운 미래에 완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면역학 저널인 ‘프론티어즈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 IF 8.787)에 발표됐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혈액학회 우수논문심사자상 수상
-조재철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조재철 교수
조재철 교수

조재철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4월 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2023(ICKSH 2023)’에서 ‘Blood reserch 우수논문심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들의 기재 여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논문심사를 통해 학회지 발전에 공헌이 큰 심사자에게 주어진다. 논문심사자는 학술지에 제출된 논문의 학문적 성과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보충 연구를 요청하기도 한다.

조 교수는 2015년부터 학회지 논문심사에 참여하며 논문 심사의 질, 타당성, 심사 편수, 심사 회신기간 등의 평가에서 논문의 질적 향상과 학술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개인적으로 학회지에 투고되는 논문을 심사함으로써 제 연구의 창의성과 심화성 강화에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며 “심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이 게재됨으로써 학술 발전과 학회지가 더욱 영향력 있는 저널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교수는 림프종, 다발골수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 각종 혈액질환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으며, 대한혈액학회 산하 한국림프종연구회(KLWP),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KMMWP) 등의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규 간호사 교육 수료

김상일 병원장(앞줄 가운데)과 김종일 간호본부장 등 의료진들이 새내기 간호사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상일 병원장(앞줄 가운데)과 김종일 간호본부장 등 의료진들이 새내기 간호사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4월 4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3년 제1차 신규 간호사 교육수료식을 열고 새내기 간호사들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진행된 신규 간호사 교육은 간호본부 소개 및 병원복지, 고객지원과 진료 절차, 산업안전 보건교육 등 병원 전반적인 내용과 직무역량 교육, 감염안전교육, 약물교육, 간호윤리와 소통교육,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술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규 간호사 교육에 프리셉터 시스템을 접목,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선배 간호사의 노하우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병원측은 “교육을 통해 간호 업무 능력과 간호사 생활 전반에 걸쳐 역량을 키워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간호사 26명과 김상일 병원장, 김종일 간호본부장 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료식에서는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우수 간호사 5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했다.

김종일 간호본부장은 “본원에서 좋은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열정으로 환자에게 봉사하는 멋진 간호사의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상일 병원장도 “올해 추진하는 병원 증축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병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호업무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간호사 복지 및 힐링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이주선 충남대병원 사회사업팀 간호사
이주선 충남대병원 사회사업팀 간호사

이주선 충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 간호사가 3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연명의료결정제도 5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2017년 10월 연명의료결정제도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제도 정착에 기여했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운영,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등 연명의료결정제도 관련 사업을 통해 환자의 자기결정 존중과 존엄한 임종문화를 확산하는데 공헌했다.

이 간호사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취지에 따라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의사 결정을 통해 환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연명의료결정의 조정자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남성과학회 ‘최다 인용상’ 수상

김강섭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강섭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강섭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배웅진, 김세웅 교수 포함)의 논문이 최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 제40회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2022년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수상했다.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는 대한남성과학회 공식 학술지로, 인용지수(IF)가 6.494으로 남성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이다.

김 교수팀의 논문 ‘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를 위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효과’는 만성전립선염 환자에 대한 국내 생산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기기(Cenowave)의 효과에 관한 연구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김 교수는 “논문이 인용된다는 것은 많은 연구자들이 이를 참고했다는 것으로, 학술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비뇨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일반비만과 복부비만 동반하면 무릎 관절염 위험 높아
 -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 비만과 무릎 관절염 연관성 발표

일반비만(체질량지수≥25kg/㎡)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을 동시에 가진 환자들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박도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50세 이상 성인 11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이 무릎 관절염에 미치는 위험도와 2년간의 비만 상태 변화에 따른 무릎 관절염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박도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도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번 연구는 복부비만을 포함한 비만 상태와 그 변화가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기존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한 비만 여부에 따른 무릎 관절염에 대한 연구 형태를 발전시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복부비만인 경우 1.17배, 일반비만인 경우 1.28배,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경우 1.41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비만과 복부비만 모두 관절염의 위험도를 높이며, 두 종류의 비만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 위험도는 가중됐다는 것.

특히 젊은 연령층과 여성에서 비만 상태와 무릎 관절염 발생의 연관성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경우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남성은 1.32배, 여성은 1.51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80대 이상에서는 1.24배, 70대에서는 1.27배, 60대에서는 1.38배, 50대에서는 1.47배로, 젊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2년간 비만 상태를 개선한 경우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비만 상태를 개선한 사람들의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 비만과 복부 비만 개선 시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각각 11.6%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도준 교수는 “과거에는 비만과 관절염의 연관성이 체중에 따른 기계적 압력과 관련된 것으로만 이해되어왔는데, 최근에는 지방 조직 자체가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부 비만과 무릎 관절염 간의 독립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고 비만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비만 상태 개선이 무릎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 비만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여성의 경우 비만과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특히 50대 여성들에게 비만 관리를 통한 무릎 관절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에 선출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간담췌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및 임상 정보 공유를 통해 진료, 교육,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기훈 교수는 간담도암 환자의 이식 및 절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해 왔다.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생체 간 이식 수술에서 제공자의 간 절제술을 복강경으로만 시행했고, 작년 말까지 간세포암 복강경 간 절제술 800례 이상을 시행해 세계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간센터 소장, 국제간외과학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간이식·간담도외과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회원 간의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간담췌외과 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치료내시경 클리닉 개소

유성선병원(병원장 박문기) 소화기센터가 최신 장비와 검사를 활용한 ‘치료내시경 클리닉’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치료내시경 클리닉은 내시경이 도달하는 모든 장기(식도, 위, 십이지장, 상부소장, 대장, 담도, 췌도)의 소화기질환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며, 위장간·간·췌담도 등 전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의사들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한다.

임창범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장이 환자에게 시술을 하고 있다.
임창범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장이 환자에게 시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종양에 대한 내시경 절제술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위장관 출혈 시 검사를 통해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병변의 특성에 맞는 지혈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췌담도에 발생하는 질병(담석, 결석, 협착, 담도암 등)을 ERCP(내시경역행성담췌관조영술), 일회용 담도췌장경 SpyGlass DS를 이용해 치료한다.

아울러 호흡만으로 편리·정확·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요소호흡검사(UBT)기기 ‘IR Force 200’을 도입해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원인이 원내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해 보다 빠른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임창범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장은 “새로운 진료 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을 추구하고 보다 개별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 초대 회장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김세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3월 3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Asia Pacific Cannabis Society, APCS) 창립학술대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칸나비스 연구 센터장인 Daniele Piomelli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창립학술대회는 정광묵 교수(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약학), 박상혁 교수(콜로라도주립대 식물생물학), 에릭정 교수(AndroUrology Centre, Australia), 주성진 대표(Classeum), 김수빈 대표(상상텃밭)가 연자로 나서 본격적인 국제 교류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BD(Cannabidiol)를 포함한 칸나비스를 활용한 뇌전증,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코스메틱제품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세웅 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APCS) 초대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창립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학술 연구 및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전했다.

이어서 그는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재배에서부터 각국의 규제동향 파악, 신약 개발과 코스메틱제품 개발을 위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내 칸나비스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동정]암등록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에 합격
-박보영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장

박보영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장이 최근 울산 지역 최초로 ‘암등록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은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주요업무 중 하나인 암등록 관리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업무역량 보유한 보건의료정보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박 팀장은 “정확한 암관련 의무기록 등록을 통한 정보 분석 및 의무기록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를 보다 전문성 있게 수행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지난 2001년 울산대병원에 입사해 의료정보팀에서 22년을 근무한 배터랑 의료정보관리사로서, 지난 2017~2019년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울산시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올바른 연명의료 정보 전달 및 확산 나서

- 세종충남대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기관 선정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으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4월 5일(수)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대상은 의료기관과 비영리법인 및 단체, 노인복지관 등 30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자신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고자 하는 의사를 미리 결정해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통해 관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특히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intra.lst.go.kr)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어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본인의 생각이 바뀐 경우 언제든지 등록기관을 통해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간사 심나라 간호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운영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종시민들에게 연명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확산은 물론 삶의 마무리에 대한 자기결정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령환자 LDL 콜레스테롤, 병용 치료 효과적

-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 효과 우수

75세 이상 고령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와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고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낮다고 4월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 27.206)’에 게재됐다.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또는 70mg/dL 이하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고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근육통, 간 기능 저하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투약에 제한이 있어 충분한 합병증 억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기존에 ‘IMPROVE-IT’ 연구를 통해 에제티마이브가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에제티마이브는 장에서 LDL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해 스타틴과 함께 병용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비스타틴 제재다. 하지만 기존에 권고되는 고강도 스타틴 요법에 대한 비교가 이뤄지지 않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RACING 연구(고강도 스타틴 단독치료와 비교해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LDL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의 우수성을 증명)의 연령 기반 하위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26개 병원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하지동맥질환 등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중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 574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치료 요법을 무작위로 배정한 후 3년간 추적해 LDL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와 심혈관계 사망,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분석했다.

두 집단의 관찰 기간동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병용요법군에서 57ml/dL, 단독요법군에서 64mg/dL로 병용요법군에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 임상 추적 3년 동안의 심혈관계 사망과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있어서는 병용요법군이 10.6%로 단독요법군(12.3%)과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했던 비율이 병용요법군은 2.3%, 단독요법군은 7.2%로 병용요법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관심이 큰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도 추적 기간 동안 병용요법군은 10%로 단독요법군 18.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했던 비율이 병용요법군은 2.3%, 단독요법군은 7.2%로 병용요법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관심이 큰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도 추적 기간 동안 병용요법군은 10%로 단독요법군 18.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해야 했던 비율의 경우 병용요법군은 2.3%로 단독요법군 7.2%에 비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약물 순응도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도 추적 기간 동안 병용요법군은 10%로 단독요법군 18.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김중선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은 물론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중단,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성 높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계 자폐인의 날 ‘블루라이트 캠페인’ 참여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4월 5일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자폐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Up Blue)에 참여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밝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1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외래센터 1층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내원객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관련 퀴즈와 기념품 배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섰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이진희 센터장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폐성 장애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개입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현재 전국 10곳에서 운영 중이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강원남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다.

센터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발달장애인 각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이 병원을 이용하기 쉽도록 병원 예약을 대행해주는 ‘발달장애인 통합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고려대의료원, 2022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 홍보대사로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제66회 2022 미스코리아 진(眞) 이승현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려대의료원은 4월 4일(화) 오후 3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접견실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이승현 양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고대의료원은 그동안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문화 예술, 스포츠계 유력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대외활동에 동행해왔다. 이번에 위촉된 이승현 양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정되어 지성과 미모를 모두 겸비한 재원으로 앞으로 2년간 의료원 홍보대사로서 주요 기념행사 및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이승현 양은 “사랑하는 모교 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의 이름을 빛낸 이승현 양을 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승현 양의 재능과 열정이 생명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의료원에 더해져 세상을 더욱 밝게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배달 시스템을 접목한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 개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목격자가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경우 환자 생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하나 COVID-19 유행 중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되던 대부분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행되지 못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은 스마트폰 앱과 교육 기자재 배달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의 교육 효과를 비교/연구하였다.

연구팀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효율적인 당일 배달서비스에 착안하여 Home Education and Resuscitation Outcomes Study-Remote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해당 교육과정은 래어달社(Laerdal, Stavanger, Norway)와 공동 개발한 전용 앱(HEROS-Remote App, 정식 출시 전)을 활용하여 다수의 교육생 및 강사를 화상 연결하는 온라인 교육장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마네킹 자동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강사가 비대면으로 교육생의 실시간 가슴압박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앱을 활용하여 기존 비대면 교육에서 어려웠던 교육생 실습 품질 확인 및 피드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실습용 마네킹의 경우 당일 배달 및 수거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육생의 번거로움 최소화하였다.

연구진은 새로운 비대면 교육의 교육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일반인 180명 두 그룹(비대면 교육 90명, 대면 교육 9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후 2분간의 흉부 압박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비대면 교육과정과 기존 대면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흉부 압박 깊이(67.4 vs. 67.8, p = 0.78)와 복합 흉부 압박 점수(92.7 vs. 95.5, p = 0.16), 흉부 압박 비율 등의 결과가 기존 대면 교육 방식과 비교하였을 때 비열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 결과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90%였으며, 응답자 83명(92.2%)은 이 과정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답변했다.

본 연구의 제1 저자인 이경원 교수는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활용하여 팬데믹 기간뿐 아니라 직장 및 거주지 등의 문제로 교육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응급의학을 다루는 국제적인 의학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3월 30일부터 2027년 3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상계백병원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에 걸쳐 4주기 인증조사를 받았다.

상계백병원은 종합병원 인증필수항목 11개 기준 모두 100점을 받았으며,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과 조직인력 관리 운영 등 전체 512개 조사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

고경수 원장은 “전 교직원이 인증 준비 및 평가 기간에 합심하여 노력해 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지역중심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여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2023 산모교실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서는 ‘202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질병예방·영양관리)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로병원 산모교실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일정으로는 △1회차(3월29일): 분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2회차(4월26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 걸음(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3회차(5월31일): 분기별 산전 체크리스트(산부인과 정영미 교수) △4회차(6월28일): 신생아 육아, 똑똑한 초보맘 되기!(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가 진행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5회차(8월23일): 건강한 분만을 위한 산모 영양 관리법(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6회차(9월20일): 이른둥이 호흡기 질환의 치료 및 예방(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 △7회차(10월25일)고위험 산모 관리, 그것이 알고 싶다!(산부인과 오민정 교수) △8회차(11월29일)이른둥이 영양관리(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와 함께 임산부와 이른둥이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위험·신생아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된 후 고위험 임신부터 출산 이후 까지 산모와 태아·신생아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 신청은 회차별 4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온라인(QR코드, 포스터참조)과 전화로 신청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2022 올해의 교수상 '윤보영·김준현·구해원 교수' 선정

 동료교수 추천, '환자진료 · 전공의 교육 · 의학발전' 헌신

사진 왼쪽부터 고재환 교수협의회 회장, 홍근식 연구부원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준현 교수,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 이성순 원장, 최원주 진료부원장
사진 왼쪽부터 고재환 교수협의회 회장, 홍근식 연구부원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준현 교수,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 이성순 원장, 최원주 진료부원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4월 4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올해의 교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자는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준현 교수,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가 선정됐다. 이성순 원장과 고재환 교수협의회 회장은 수상자에게 공로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로 뽑힌 교수들은 △헌신적인 환자 진료 △신속·정확한 협진 진료 △열정적인 연구 활동 △모범적인 전공의 교육 등 동료 교수로부터 병원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올해의 교수상’ 후보 명단에는 총 40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동료 교수 추천 70%, 교수협의회 평가 30%를 반영해 선정했다.

일산백병원 교수협의회 고재환 회장은 "올해의 교수상은 진료과 간의 협진이나 컨퍼런스, 환자 진료, 교육 및 연구자로서 업적이 뛰어난 교수를 선정해 1년에 한 번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산백병원에서는 180여 명의 교수가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암 치료 후 삶의 질 높이는 ‘암 환자 재활치료’란

이승열 교수
이승열 교수

최근 5년간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10년 전 54.1%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 환자 재활치료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이승열 교수와 알아본다.

이승열 교수는 “2011~2015년 등록된 암 환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등록 시점과 동일 연도에 암 재활치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6명 정도에 불과하다. 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 인식이 상당히 낮다는 뜻”이라며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 급성기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말초신경병증, 연하곤란, 기능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급성기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주요 암은 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 폐암 등이다. 유방암은 어깨 관절 통증, 근육통, 관절 운동 범위 축소, 위약감, 손·발 저림 등에 대해 약물치료, 운동치료,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갑상선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경부와 어깨 통증, 경부와 어깨 관절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목이 뻣뻣하게 굳어 사레가 들리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연하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폐암은 수술 후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숨을 깊숙이 마시고 뱉는 호흡 훈련부터 시행한다. 호흡 훈련에 익숙해지면 호흡근 강화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중심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권장하며,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말초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운동 시 통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 2~3회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한 부위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고, 3~5번 이상 반복한다.

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은 수술 시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상지나 하지, 두경부에 림프액 정체로 몸이 퉁퉁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부종을 줄이기 위해 저탄력 붕대요법, 압박 스타킹 착용, 림프부종 마사지, 공기 압박 물리치료, 피부 관리 등 복합적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을 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유방암, 자궁암 환자는 수술 부위 팔, 다리 등에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수술 부위와 정상 부위 둘레를 측정해 림프부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에게도 적당한 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팔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시행해야 하며,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도 림프부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승열 교수는 “암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 환자는 급성기 치료 이후 신체활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오히려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으면 피로나 통증, 위약감이 생기기 쉽다. 걷기와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암 재활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에게 좋고, 가벼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 재활치료가 급성기 치료만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의지만 있다면 ‘매우 쉽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더 많다. 또, 중증 암 환자로 등록되면 암 치료와 재활치료 모두 진료비 5%만 부담하게 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따라서 암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손·발 저림, 연하곤란, 보행장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간질성 폐질환’ 동반 류마티스 관절염 가이드라인 제시

- 아주대병원 김현아 교수팀, 경구 표적치료제 우수성 입증

류마티스 관절염의 사망 원인 두 번째인 ‘간질성 폐질환’ 합병증 치료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이 아닌 면역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으로, 관절 외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특히 폐침범이 흔하다. 그 중 간질성 폐질환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약 10%가 중증 폐침범으로 진행하고, 이 경우 진단 이후 평균 생존기간이 5~8년 정도인 심각한 합병증이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김지원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KOBIO(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임상연구위원회)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266명 중 간질성 폐질환을 동반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59명과 미동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7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와 최신의 경구 표적치료제의 약제 유지율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대표적인 항류마티스 약제들이 폐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초기부터 폐침범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 또는 경구 표적치료제를 고려하면서 이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가 필요했다.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생물학적 제제와 경구 표적치료제의 약제 유지율이 간질성 폐질환 동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며 약제별로 유지율, 즉 치료효과 및 안전성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간질성 폐질환 동반 환자군에서 경구 표적치료제의 약제 유지율이 64.3%로 가장 높은 반면, 생물학적 제제인 항TNF 제제의 약제 유지율이 30.6%로 가장 낮았다. 약제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약제 부작용이었고, 그 다음은 약제 효과 불충분이었다.

또 약제 유지율에 미치는 주요 요인은 흡연과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흡연은 약제 유지율을 낮추는 악영향을 미치는 반면, 스테로이드 복용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스테로이드 복용은 감염,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의 발생 위험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금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이 질병 활성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약제로 인한 경증의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켜 약제 유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안전성의 경우 간질성 폐질환 동반 여부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 또는 경구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과 미사용 환자군 두 그룹간 감염, 악성 종양, 심부전 등의 부작용 발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김현아 교수는 “류미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합병증인 간질성 폐질환은 매우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이에 대한 명확한 추적 관찰 연구결과가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비교할 때 국가 레지스트리를 이용했으며, 가장 최근 승인된 경구 표적치료제를 포함해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생물학적제제와 경구 표적치료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환자 치료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Biodrugs(IF 7.744) 3월호에 ‘Retention Rate and Safety of Biologic and Targeted Synthetic DMARDs in Patients with RA-Associated Interstitial Lung Disease: A KOBIO Registry Study(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폐질환 환자의 생물학적 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의 약제 유지율 및 안전성: KOBIO 데이터 분석 결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강남차병원, 명의 대거 영입

- 위장관외과 김병식·김희성, 소아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 진료 시작

김병식 교수
김병식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은 소화기암과 소아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4월 5일 밝혔다.

강남차병원 외과 김병식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을 거쳤다. 또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해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식 교수는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 수술 집도 증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암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다. ‘체내문합술’이란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

김희성 교수
김희성 교수

강남차병원 외과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김병식 교수와 함께 위장관 수술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비만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한 적극적 비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비만대사 수술 치료 분야에서 드문 여성 의사로서 국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강남차병원 김병식, 김희성 교수팀은 위암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통해 2주 내 수술까지 진행하며,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카고아동기념병원(The Children’s Memorial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했다.

한상원 교수
한상원 교수

또 아시아-태평양 소아비뇨기과학회 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 세계비뇨기학회 조직위원장등을 역임하며 다방면으로 소아비뇨기 치료와 연구, 인식개선에 힘써왔다.

한상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태아의 신장, 요관, 방광 기형의 산전 진단 후 산전 상담을 시작하며 출생 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맞춤형 치료를 해왔으며, 요도하열질환에서 아이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고, 왜소 음경 내분비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2003년과 2008년 동아일보에서 기획한 비뇨기 질환의 베스트닥터로 선정된 바 있다.

노동영 병원장은 “여성암에 이어 위암, 소아비뇨 등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들을 영입해 보다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 확장 오픈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을 기존 5병상에서 8병상으로 확장, 4월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아 낮병동은 발달지연 등으로 인해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하루 6시간 병원에 머물며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연하(삼킴)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등 재활 발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가정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제공되며, 최소 5주에서 12주까지 보호자의 일정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확장 오픈한 대구파티마병원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
확장 오픈한 대구파티마병원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

소아발달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와 각 영역별 치료사가 치료 전후 평가 및 치료적 중재를 통해 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돕고, 보호자는 재활치료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또 입원 중 체계적인 소아발달을 위해 영양상태평가 등 전문적인 영양상담도 이뤄지게 된다.

소아발달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은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소아에 있어 재활 낮병동은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통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확장을 통해 집중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소아들에게 낮병동 진료를 더 많이 제공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헬스케어 인공지능 윤리지침·교육 의견수렴

-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 공청회 개최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4월 7일 상연재 시청역점 컨퍼런스룸에서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활용을 위한 윤리 지침 및 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윤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윤리 지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최근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촉진되고 사회적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서 관련 윤리 가이드라인과 법제들이 마련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윤리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보건의료 인공지능 연구자 또는 개발자가 실제 연구를 기획하거나 수행할 때 적용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었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와 활용을 위한 윤리 지침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청회 1부에서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과 교육 개발 프로젝트(연세의대 김한나 교수)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 관련 윤리적 인식과 교육 수요(연세대 이정임 박사)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연세치대 김준혁 교수)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윤리 교육(명지전문대 이유리 교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연세의대 김소윤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발표들에 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 국회입법조사처 박소영 변호사, 질병관리청 박현영 부장,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변순용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질병관리청의 후원을 받아 사단법인 한국의료법학회와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가 주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벤치마킹

- 필리핀 디바인워드병원 병원장과 재무책임자 방문

필리핀 타클로반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디바인워드병원(병원장 사라 코셀라 수녀, Sr. Sarah Cocela)은 최근 나흘간의 일정으로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디바인워드병원은 사라 코셀라 병원장과 셀레스테 리카스(Sr. Celeste Licas) 재무책임자가 방문해 혁신과 전략, 시설, 인적자원관리, 기술, 의료진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치마킹을 요청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해당분야 부서별 담당자가 직접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여 병원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과 병동,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한 동관도 살펴봤다. 디바인워드병원 관계자는 방문하는 곳마다 의료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남대 홍매’ 식목 행사 가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전남대 홍매’가 심어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4월 5일 오전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전남대 홍매(紅梅)’ 캠퍼스 나눔 행사가 열렸다.

전남대학교 명물인 홍매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 담양 지실 계당매, 고흥 소록도 수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함께 호남 5매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민정준 전남대학교 부총장, 곽상현 전남대학교 대학원장, 정영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5일 오전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전남대 홍매(紅梅)’ 캠퍼스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용연 병원장(가운데)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시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5일 오전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전남대 홍매(紅梅)’ 캠퍼스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용연 병원장(가운데)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시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 홍매(紅梅)’ 캠퍼스 나눔 식목 행사는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홍매 표지석 전달식에 이어 병원 정원 식재 장소로 이동해 식수를 위한 시삽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에 심어진 ‘전남대 홍매’는 높이 6m의 후계목이다.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키워낸 전남대 홍매 5주 중에 하나다.

정용연 병원장은 “전남대 홍매가 100년 이상 성장해 왔듯이, 우리 병원도 홍매와 함께 100년 이상 성장해 나가며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홍매가 봄에 멋진 색감과 향기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견뎌낸 고귀한 인내 외에도 다양한 꽃말을 간직하며, 어머니의 나무라 불리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단순히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닌, 최고의 암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희망을 갖고 치료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꿈을 전달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영근 병원장은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 암병원으로 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에 인내를 통해 봄에 꽃을 피우는 홍매의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경희의료원-시립 동부병원 협력병원 협약

- 지역주민 건강 위해 의료협력과 최신 의학정보 교류 추진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최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소윤섭)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서현기 간호본부장, 이상은 진료협력파트장 및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소윤섭 병원장, 이평원 진료부장, 문연화 간호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와 경희대병원장의 환영사 그리고 홍보영상 시청을 통한 양 기관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1929년 부민병원으로 개원해 현재 19개 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 인공신장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등을 운영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희의료원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진료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 최신 의학정보 교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밀접해진 두 의료기관이 공조해 더욱 강화된 건강 안전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코로나 재난 극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온 서울특별시 동부병원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윤섭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장은 “경희의료원과 긴밀한 의료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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