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산재병원, 울산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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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산재병원, 울산에 생긴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3.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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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 개최…2026년 종합병원 규모 개원 예정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산하 11번째 산재병원이 울산에 자리한다.

근로복지공단은 3월 29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공공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들은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3만3,000㎡(1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7,962㎡(1만4,534평),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건립되며 진료동, 연구동, 일·가정적응재활훈련센터 총 3개동에 18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원은 2026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울산 산재전문병원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병원이자 울산 최초의 공공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인천·안산·창원·대구·순천·대전·태백·동해·정선 등 9개 병원, 1개 요양병원(경기요양병원)과 외래재활집중치료센터인 3개 의원(서울·광주·부산)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은 국내 산업의 메카로서 의료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했고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상황 등에서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 지역이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계획 확정 이후 울산광역시·울주군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와 산재 환자의 치료 및 전문재활에서 사회 복귀까지 책임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산재 노동자를 위한 진료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태화강변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치유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산재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리한 동선과 구조를 고려한 진료과 및 지원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로부터 지역 내 의료체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 통합병동, 선별진료, 동선분리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근로복지공단이다.

아울러 향후 지역 내 의료수요 증가와 급성기 진료 등 미래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물 배치와 내부 구조를 설계한 게 특징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울산과 부산지역의 대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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