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료인·청년과 의료정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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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료인·청년과 의료정책 간담회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3.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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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현장의견과 정책제안 청취
젊은의료인, 지역 격차·일부 과목 쏠림 대책 요청
예비의료인, 지방·수도권 의료교육 격차 해소 제안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젊은 의료인과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31일 필수의료지원대책 발표와 더불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계, 시민사회계 등과 광범위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월 28일(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을 비롯해 전공의, 신규간호사, 의대생, 간호대생 등 젊은 의료인과 함께 ‘젊은 의료인· 2030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은 청년의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공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2월 공모를 통해 선발, 청년복지·인구정책·사회복지·보건의료 등 4개 분과를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치료와 교육·수련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젊은 의료인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2030 청년들의 보건의료 관련 정책 제안을 직접 청취했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의료인은 지방과 수도권의 의료교육 인프라 격차에 대한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놨으며, 의대생들은 최근 근무환경 개선에 따른 응급의학과 선호 사례를 들며 기피 진료과의 근무환경 개선, 지방거점병원 인력확충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간호대생들은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강화를 통한 간호서비스 질 향상, 간호대생의 실습과정 불편사유 해소, 학교간호교육과 병원간호교육 차이를 줄이기 위한 임상교수제 도입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현재 의료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의료인들의 경우 지역격차, 일부 과목 쏠림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전공의들은 수도권 병상 확대에 따른 지역병원 어려움, 피부미용 등 과목 쏠림을 완화할 수 있는 대우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간호사들은 불규칙한 근무 개선, 적정 환자 수, 신규간호사에 대한 교육시스템, 방문간호 인력의 안전 및 업무 범위 등에 대해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은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청년의 선호를 고려한 의료인력 양성계획 수립을 제안했으며, 도서벽지의 의료수요에 대해 단기적으로 비대면진료 실시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정책의견을 제시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전 국민이 어디서나 제때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최우선 정책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의료인력의 교육 질과 근무환경 개선, 양성을 위해 세부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젊은 의료인과 청년이 제안한 내용을 충실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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