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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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3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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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외국인환자 유치 열기 ‘활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Medical Korea 2023에서 역대 최고 매칭 성과 달성

3년 이상을 끌던 코로나19가 종식 수순을 밟으면서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들의 요구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3월 23일∼24일 이틀간 개최된 ‘메디컬코리아 2023 연계 비즈니스 미팅’에 해외 바이어 14개국 37개사, 국내 의료기관 및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104개사가 참가해 총 44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며 성황을 이뤘다고 3월 28일 밝혔다.

비즈니스미팅 협약 체결식
비즈니스미팅 협약 체결식

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개최되면서, 한국으로의 환자 송출에 관심 있는 해외 글로벌 보험사, 의료기관, 여행사, 유치업체로 구성된 해외 바이어와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역대 최고의 매칭 건수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총 21건의 국내 환자 송출 협약이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미국,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해외 바이어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경희의료원, 한길안과병원, 나누리병원,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시화병원,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의원, 리봄한방병원, 플레이트의원, 허쉬성형외과의원, ㈜에어맨, ㈜이부커스코리아 등 총 12개 국내기관이 참여했다.

비즈니스미팅 현장
비즈니스미팅 현장

진흥원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보험사와 의료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매칭을 통해 새로운 유치 채널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Medical Korea 2023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보다 많은 국내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가 해외 업체들과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팬데믹 대응에 국제공조 중요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제5회 국제백신면역연구포럼’에서 밝혀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3월 28일(화)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회 국제백신면역연구포럼(5th Global Vaccine and Immunization Research Forum, GVIRF)’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BMGF)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지영미 청장은 포럼 첫날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국가 및 기관들의 향후 팬데믹 대응 국제공조 및 협력을 강조면서 “전 세계 백신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데믹을 통해 얻은 백신 최신 지식을 논의하며, 미래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백신 연구 및 보급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방해 요소 백신 분야의 연구·개발(R&D) 커뮤니티를 위한 격차 완화 등을 확인하며, 백신 연구개발 및 예방접종 분야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 창출에 대해 논의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3월 29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미래 팬데믹 대응 연구개발’이라는 주제로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의 협력 확대와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 백신연구센터(VRC) 바니 그레이엄(Barney Graham) 박사와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팬데믹에 대비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편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대면 국제백신연구포럼 개최를 위한 주최 측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향한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경상북도의사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 기부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과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이사장 이우석)은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5,725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회원 240명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으며,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우석 회장은 “모금을 시작하면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큰 금액이 모여 의미가 깊다”며 “지난해 9월 태풍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었을 때 전국각지에서 성금을 보내줬고,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까지 온정을 전해줘 도움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어려운 순간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 경험이 있기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북도의사회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성황리 개최
- 2023년도 사업계획 예산 6억1,100만 원 편성 의결
- 의료악법 대처 및 투쟁기금 조성 특별회비 1만 원 신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3월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대내외 주요 내빈과 대의원·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경북의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2023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6억1,100만 원을 편성·통과시켰고, 의료악법 대처 및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의권 대책 특별회비 1만 원을 신설했다.

아울러 중앙회 상정안건으로 의사면허 신고 강화 건의 등 총 18개의 의안을 상정·의결한 경북의사회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는 ‘제14회 경북의사회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비롯한 대내외 표창 시상식도 있었다.

학술상에는 전근혜 구미차병원 교수, 자랑스러운 의사상에는 이경섭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장 등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주요 회무 보고 및 결과 보고, 신임 부회장 인준 및 상임·정책이사 임면사항 보고, 일반회계 결산액 6억3,120만5,745원과 각종 적립금 및 기부금 특별회계가 이의 없이 통과됐다.

이날 경북의사회는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 규탄! 의사들이여 대동단결하자!’라는 결의문을 통해 간호사특혜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을 본회의로 직회부한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을 규탄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 및 의료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외쳤다.

장유석 의장은 “보건의료체계를 통째로 뒤흔드는 간호사특혜법과 의료인면허박탈법 저지를 통한 바른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경상북도 의사 회원 모두는 대한의사협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온 힘을 다해 할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 회장도 “경북의사회는 투쟁이면 투쟁, 봉사면 봉사, 모든 활동에서 타 의사회의 모범이자 의협의 자랑”이라며 “한층 더 역동적인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의사회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인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석균 의협 고문 3대 의사 가족, 회관 신축기금 쾌척
- 후배 의사들이 마음껏 의술 펼칠 수 있는 발판 마련되길 기대

이석균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3월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개최된 제72차 경상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그의 아들인 이승재 원장(청십자유외과의원), 손녀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도경 학생 등 3대 의사 가족이 의협 회관 신축기금 1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석균 고문은 “의료인 가족으로서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의협이 신축회관으로 멋지게 탈바꿈하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배 의사들이 의협 신축회관과 함께 발전된 의료체계에서 마음껏 의술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3대가 의사인 가족의 명의로 회관신축기금을 납부받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일선 회원의 뜻을 받들어 신축회관을 정성껏 관리해 후배 의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석균 고문은 경산시의사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사회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경북 경산시 소재의 의원을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는 등 시민보건향상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돌봄과 미래, 전국민돌봄보장 정책 세미나 개최
- 지역사회 돌봄 수요자 586만 명…순환적 돌봄 체계 갖춰야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와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BK21 사업팀 공동주최로 ‘전국민돌봄보장 정책 세미나’가 3월 28일 연세대 미래캠퍼스 창조관 184호에서 개최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전국민돌봄보장 비전과 과제’란 제목의 기조 발제를 통해 돌봄 재난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지만, 방치 수준이며 2020년 돌봄 당사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인 48.1%에 달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은 2020년 800만 명, 2030년 1,300만 명, 2040년에는 1,7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김용익 이사장이다.

또한 2019년 기준 지역사회돌봄의 수요는 수발이 필요한 ADL 장애노인, 신체장애자 등 187만 명,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불순응) 등 274만 명, 진료 및 간호가 필요한 정신질환 등 125만 명으로 총 586만 명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현재의 ‘현대판 고려장을 벗어나려면 제3의 지역사회돌봄 공간을 만들어 재택돌봄, 요양시설, 요양병원의 적절한 선택 및 순환적 돌봄(rotational care)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야간보호센터 약 5만 개, 전문인력 약 50만 명과 함께 보건소 등 관련 시설의 대대적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해다.

그는 이어 “ADL 장애가 있는 재가 노인 및 심한 재가 장애인 등에게 문지방 제거, 실내 난간, 미끄럽지 않은 화장실·욕실 등 192만 호에 대한 주택개조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지원주택 20∼100만 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노인돌봄의 현황(요양병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재택의료, 노인요양사업 등) △노인돌봄의 향후 과제 △일본의 지역포괄시스템 △지역사회 통합돌봄 4년 그동안의 추진과정 △통합돌봄 선도사업 성과와 과제 △추가 검토과제 등이 발표됐으며 지정 토론도 진행됐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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