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 지정기준 완화, 전문병원 확대
상태바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 지정기준 완화, 전문병원 확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3.2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수가체계 개선도 검토 중"
이상덕 전문병원협회장 "정책적 가치 걸 맞는 보상 지원 필요"
대한전문병원협회 제11회 학술세미나 및 제11차 정기총회 개최
대한전문병원협회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 단체 ⓒ병원신문
대한전문병원협회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 단체 ⓒ병원신문
이상덕 회장
이상덕 회장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주산기에 대한 전문병원 지정 기준을 완화해 전문병원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3월 24일 개최된 대한전문병원협회 제11회 학술세미나 및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전문병원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병원의 지원 확대를 위해 도입 당시부터 유지돼 왔던 수가체계 개선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5기 전문병원 지정을 준비하는 해라며, 현장 의견을 경청해 전문병원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은 “전문병원 제도가 확산되지 않고 답보 상태에 있는 것은 전문병원의 정책적 가치와 기능에 비해 터무니없니 낮은 보상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제도적인 개선보다는 보상 지원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병원계를 선도하는 롤 모델이 되기 위해 회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질평가지원금 상향, 지정기준의 다양화, 전문병원에 특화된 수가 가산제도 도입 등이 시급하며, 응급의료체계에서도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며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도록 대한병원협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축사에서 “지역별, 분야별 전문병원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지정 기준과 보상 체계 등 다양한 요구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전문병원은 의료의 표준이고, 미래의료를 선도하자’는 사업목표 아래 △전문병원제도 발전방안 연구, 정책반영 노력 △의료질평가지원금 및 전문병원관리료 등 수가 개선 노력 지속 △전문병원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과 홍보활동 다각화 △전문병원 간 친목활동을 통한 친목 강화 및 상호협력 도모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으로 보다 단단한 네트워크 형성 등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우상현 더블유병원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질평가 우수기관 표창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서울송도병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서울여성병원, 다사랑병원이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 회장 표창에는 허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장, 이현숙 성북우리아이들병원 간호부장, 정용환 부천자생한방병원 행정실장이,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 표창에 신진규 한사랑병원장, 조재형 서울여성병원 간호실장, 배철민 푸른병원 경영기획실장이 받았다.

한편 학술세미나에서는 △컨텐츠로 열어보는 의료의 미래(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 △Vobile ENR(은평성모병원 이성식 정보보호팀장) △2023년 전문병원 의료질평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평가실)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