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투쟁 로드맵 공개…철야농성·단식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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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투쟁 로드맵 공개…철야농성·단식 투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3.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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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결과 따라 가변적…통과 시 4월 2일 국회 또는 용산에서 대규모 집회
철야농성 중인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철야농성 중인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간호사특혜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명하)는 본회의 결과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되는 투쟁 로드맵을 3월 13일 공개했다.

우선, 철야농성 및 단식 투쟁을 통한 국회 압박이다.

3월 13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한 박명하 위원장은 오는 3월 20일 단식 투쟁을 시작한다.

분수령은 본회의가 열리는 3월 23일.

이날 의협 비대위 주최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만약 본회의에 미상정되면 단식 투쟁을 중단하고 국회 움직임에 따라 단식을 재개한다.

동시 집회를 개최했음에도 본회의 상정 및 가결이 확정될 경우 4월 2일 국회 또는 용산에서 의협 비대위 주최 전국 대규모 집회를 열고,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식 투쟁 동참을 요청한다.

3월 23일이 아닌 3월 30일 본회의에서 간호사특혜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이 상정되면 당일 국회 앞에서 13개 단체 전국 연합 평일 집회와 16개 시도 동시 집회를 개최한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3월 30일 본회의 가결이 이뤄지면, 4월 9일 국회 또는 용산에서 전국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 로드맵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 로드맵

한편, 박명하 위원장은 철야농성 중간에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 릴레이 1인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강경한 저항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철야농성을 시작했고 곧 단식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많은 법률가와 보건복지의료 단체가 간호사특혜법과 의료인면허박탈법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경고했음에도 대한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무시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투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의협 14만 회원은 물론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연대와 결속을 공고히 해 의료악법을 반드시 철회시키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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