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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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2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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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휴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기업 도약”
-‘2023 휴젤, Next Level!’ 주제로 킥오프 미팅 개최

‘2023년 킥오프 미팅’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2023년 킥오프 미팅’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지난 2월 18일에는 ‘2023 휴젤, Next Level!’을 주제로 임직원 대상 ‘2023년 킥오프 미팅(Kick off meeting)’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2023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손지훈 대표는 주요 목표로 ‘지속적인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고도화’를 꼽았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 본부별 상세한 전략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미국 품목 허가, 유럽 시장 확대, 캐나다·호주 출시 등이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 제3공장 가동 준비 완료 등을 강조했다. 이 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내부 시스템 강화에 대한 비전도 소개했다.

‘성장의 심리학’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과 더불어, 사내에서 겪은 감동적인 일이나 소개하고 싶은 동료를 추천하는 ‘임직원 소개 인터뷰’ 등도 진행돼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앞서 9일에는 글로벌사업부에서 2023년 상반기 POA(Plan of Action)를 개최했다.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글로벌 비중을 60% 가까이 끌어올린 만큼, 올해는 매출을 전년 대비 20% 내외로 성장시키고, 2025년까지 해외 비중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사업부, 글로벌 마케팅팀, 중국법인 등 유관 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휴젤이 진출해 있는 국가별 핵심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시장 현황과 2023년 주요 목표 및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이후 지난해 우수 사례 소개와 이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킥오프 미팅 및 글로벌 POA 행사는 전년도 사업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 발표 외에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상호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행사가 전 임직원들에게 휴젤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WHO PQ 인증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통한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사전적격성평가는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GC녹십자는 신종플루백신 및 계절독감백신에 이어 이번 수두백신까지 PQ 승인을 받게 됐다.

배리셀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인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을 한층 개선했으며,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존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최신 무균 생산 시스템에서 세포배양, 바이러스 감염, 정제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PQ 승인을 통해 기존 WHO Technical Report Series(TRS)에도 OKA 바이러스주와 함께 ‘MAV/06’ 균주도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식약처 백신 WHO 품질 인증(PQ) 지원사업 등의 자문·지원 및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 추진 등으로 높아진 국내 허가당국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존 수두백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한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배리셀라를 통해 전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수두박스’는 1993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 두 번째로 허가를 득한 이후로 약 30년 간 PAHO를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 2,800만도즈 이상 판매를 하며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 비플러스랩, 이지케어텍과 스마트 실손보험 청구서비스 개시
 - 이지케어텍과 협력 통해 엣지앤넥스트 EMR 연동 실손보험서비스 개발

AI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공동대표 정훈재‧허기준)이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기업인 이지케어텍과 협력을 통해 엣지앤넥스트 EMR이 도입된 부민병원 4개소에서 선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 환자나 보호자가 병원에서 발급받은 서류 등을 일일이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반면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는 비플러스랩의 솔루션을 이용해 본인인증만 거치면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출력없이 암호화하여 보험사에 보낼 수 있다.

또한 환자는 서류발급을 위해 내원할 필요가 없고,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클릭 몇 번이면 보험청구가 끝나기 때문에 편리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크게 줄었다.

비플러스랩 스마트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화면
비플러스랩 스마트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화면

병원 원무과 입장에서는 매년 무료로 발급하는 영수증, 세부내역서 등 보험청구용 서류 발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쇄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제증명 관련 내원이 줄어 원무창구 업무 효율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는 비플러스랩과 이지케어텍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병원 서비스로 엣지앤넥스트 EMR을 도입한 병원은 별도의 개발 공수 없이 비플러스랩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훈재 대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과 병원정보시스템(HIS)과의 연동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스마트문진, 제증명 발행, 비대면 진료 서비스, 환자용 app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며 사업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의료기기산업협회, 제24회 정기총회 개최
-오는 2월 24일(금)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오는 2월 24일(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과 함께 ‘이사회 위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특히 협회는 △회원사-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강화 △의료기기 안전관리체계 및 산업경쟁력 제고 △혁신가치를 반영한 의료기기 적정보상 방안 마련 △체외진단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정부‧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유통 제도개선 △의료기기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기기 산업과 협회 △국내외 전시사업 및 국제협력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정책 지원 확대 △의료기기 산업 통계정보 서비스 강화 △회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민원업무 내실화를 통한 민원만족도 제고 △회원사 지원 역량강화 등 13개 전략목표를 세우고 60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1부 총회에 이어 2부에서는 보건의료 및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공로가 큰 의료기기 산업계 CEO, 종사자 및 전문기자에게 정부 부처장관, 유관기관장 및 협회장 표창 등 포상자 수여식이 진행된다.

표창 대상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8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표창 5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4명,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 2명,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 표창 4명, 특허청장 표창 4명,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표창 10명 등 총 40명에게 수여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는 의료기기산업 대표단체로써 업계 권익 대변을 위한 사업 및 회원사 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을 소개하고 어려운 경제상황 속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PIP3 리포좀 기반 약물전달체’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보령-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이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종양 관련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PIP3 리포좀 기술 기반 특이적 약물전달체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종양관련대식세포(TAM, Tumor-associated macrophage)는 종양의 미세환경에 분포하는 면역세포로, 면역억제 효과로 인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고 항종양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따라서 TAM 항면역억제 효과를 차단하면 암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근 TAM 표적하는 암치료법이 아주 유망한 항암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천대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CD14’라는 TAM 표면 수용체에 ‘PIP3’라는 물질이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작용기전을 규명해 2022년 국제학술지 ‘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보령은 가천대와 PIP3를 활용해 제작한 리포좀에 다양한 항암제를 탑재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은 PIP3를 이용한 TAM 특이적 약물 전달체(DD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오병철 교수(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부원장)는 “종양관련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PIP3 리포좀 기반 신개념의 약물전달체 개발을 통하여 기존 항암제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및 재발암 항암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보령 김봉석 신약연구센터장은 “종양관련 대식세포를 표적으로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은 항암 치료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혁신적인 신개념”이라고 말하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및 재발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유나이티드제약,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계약 체결
-총 9품목 456만 달러 규모…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의약품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논의해 총 9품목에 대한 456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2년부터 미등록 입찰로 항암제 11개 품목 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SFDA 규정 강화에 따라 정식으로 공급계약 체결에 나선 것이다.

동시에 세종2공장에 위치한 항암제 전용공장이 사우디아라비아 FDA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에 나설 예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택하고 GCC 국가뿐 아니라 다른 중동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활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시장 예상 규모는 약 107억 달러로 GCC 국가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지원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연평균 5.5%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 사장 선임

김정태 신임 사장
김정태 신임 사장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는 김대중 사장이 3월 31일자로 퇴임하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직에 현 김정태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김대중 사장은 고문으로서 회사를 지원하고, 김정태 신임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취임할 예정이다.

김정태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였으며,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다이이찌산쿄 본사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김 사장은 2008년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약사팀(Regulatory Affairs, Pricing and Reimbursement)에서 경력을 시작해 경영기획 및 사업개발 업무를 통해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비즈니스 구조 재편 및 비전 수립 과정을 주도해왔다. 2017년부터 다이이찌산쿄 ASCA(Asia, South & Central America) 지역의 마케팅을 거쳐, 다이이찌산쿄 본사 경영추진부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해 왔다.

2020년 한국다이이찌산쿄로 복귀한 후 마케팅 및 영업업무를 총괄하는 마케팅MR 총괄부를 이끌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 부사장과 디지털 엑설런스 (Digital Excellence) 본부장을 겸임하며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2030 비전인 ‘Connect Our Excellence For Your Tomorrow’ 아래 프라이머리(Primary) 치료 영역을 넘어 항암 분야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중심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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