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과 ‘비대면진료’, 논의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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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과 ‘비대면진료’, 논의는 할 것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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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참여 ‘의료협력협의체’ 1차 회의 개최
2월 9일 2차 회의서 필수의료 이은 아젠다 우선순위 정하기로

“당분간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체계 개선과 관련된 과제를 심도있게 다루기로 오늘 회의에서 논의했습니다. 지역의료 등 (의료 관련) 현안이 많지만 함께 노력해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1월 30일 달개비에서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의료현안협의체는 1월 30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의료현안협의체는 1월 30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오늘 (아젠다를) 다 정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 시간을 두고 계속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며 “우선 일차적으로 필수의료 대책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의협과 복지부는 필수의료 외에 아직 세부적인 아젠다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상운 부회장은 “의협은 협의체를 통해 여러 가지 정상적이지 않았던 의료체계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나씩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며 “아젠다는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지만 이 협의체가 언제까지 운영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은 회원 권익을 위해 정책협의를 해서 성과를 내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모든 정책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잘 진행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인력’과 ‘비대면진료’의 경우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언젠가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며, 의협의 안이 정해져 있지만 회원들의 우려를 감안해 신중하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이 부회장은 말했다.

특히 의료인력 문제와 관련해 이상운 부회장은 “인력 불균형은 어느 정도 정상화해서 바로잡아야 한다”며 “필수의료에서 의료공동화가 생기면 안 되지만 현재 의료공동화 지역이 많이 생겨 (의료인력이) 부족한 현상은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전경 과장은 “필수의료 안에 크게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공공정책수가, 적정한 의료인력 양성 3가지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은 의료인력 문제는 빼고 논의가 진행됐고, 이 부분은 앞으로 협의해 나가야 할 아젠다라고 했다.

차 과장은 또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와 병행해 보건의료협의체와 이용자협의체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지금까지 의견을 들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들을 예정”이라며 타 단체와의 협의 창구가 닫힌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또 “의료현안협의체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고, 의협은 이번 협의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오늘 만남에서도 현존하는 여러 의료현장의 문제점들을 의협과 정부가 해결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차 회의는 같은 장소에서 2월 9일(목)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아젠다의 우선순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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