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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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월 2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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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양대구리병원,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무료검진 시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 사회복지팀·소아청소년과·건강증진센터는 최근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에서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잠복결핵검사 △간염검사 △엑스레이검사 △성장발달 검사 등을 받았다.

특히 한양대구리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의 건강권을 위해 세심한 검진을 펼쳤다.

한동수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 아동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2010년부터 의료지원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랑의 쌀 나눔’ 위로캠페인 전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개원 43주년 및 설 명절을 맞아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사랑의 쌀독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해 총 475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떡국떡 1㎏, 쌀 10㎏, 라면 1박스를 한 세트로 총 220박스의 물품을 준비하는 데 쓰였다.

준비한 물품은 인근 지역구 내 영등포구 도림동·대림1동, 동작구 신대방1동 등 총 3개 동의 저소득층 이웃에게 전달됐다.

민양기 나눔봉사단장(신경과 교수)는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많은 이웃들이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누면 따뜻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전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14년째 매년 사랑의 쌀 나눔 위로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경희대치과병원과 학생봉사단, 진료봉사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천안시 입장면 어르신들 대상 첫 진행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CDSA, 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과 함께 명절을 앞두고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충남 천안시 입장면 입장농협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박준봉 명예교수, CDSA 지도교수인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CDSA 출신 손유탁·성기원·임현우 치과의사가 함께 참여했다.

진료학술봉사동아리 CDSA는 1974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박준봉 교수에 의해 설립된 진료봉사동아리로 매년 치과진료를 받기 힘든 농어촌을 찾아 치과진료와 구강교육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현재 졸업생과 재학생을 포함해 약 5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료봉사 기간동안 입장농협에서 마련해준 대강당에서 어르신 9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를 수행했다.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구강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강병 예방과 칫솔질, 틀니관리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입장농협과 함께 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경희대치과 선배들의 멘토링, 다문화가정 정기 구강검진 관리, 어르신 대상 틀니 청소 및 관리 교육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장기 치과진료봉사로 큰 의미였다”며 “진료봉사는 오히려 받아가고 배워가는 기회로 학생들이 예비 치과 의료인으로서 바른 인성과 넓은 이해를 가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봉사 기간 애써주신 입장농협과 입장농협 주부대학동창회 그리고 진료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을 지원해주신 옵티마오쏘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독치과학생봉사대 김태호 회장(치대 본과 2학년)은 “지난해 8월부터 입장농협 김복희 과장님, 한가람 계장님과 함께 장기진료를 계획해왔고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 치과진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20년간 치과를 방문하지 않으신 어르신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설득해 스케일링과 보존치료를 진행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며 “어렵고 힘드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김재준 교수, 흉부외과 첫 로봇수술 성공

김재준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김재준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김재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흉부종양 로봇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김재준 교수의 로봇수술 성공으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로봇수술이 가능한 진료과는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에 이어 흉부외과까지 총 4곳으로 늘어났다.

흉부외과 로봇수술은 기존 개흉술로 인한 수술 후 입원 기간을 1~2일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보다 정교한 절제가 가능하다. 통증도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준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첫 로봇수술은 후종격동 신경종 절제술로, 갈비뼈와 폐 조직 등 인접 조직으로 인해 접근성이 낮고 주위에 큰 혈관들이 존재해 난이도가 높았지만 무사히 잘 끝났다”며 “앞으로도 흉부종양 로봇수술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해외의료봉사자선기금’ 기부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교수,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교수,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이 1월 18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료봉사자선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사)한국가톨릭의료협회(협회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한국가톨릭의료협회는 전국 가톨릭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연합체로서 1967년 한국가톨릭병원협회를 모체로 2005년 3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까지도 세미나를 통해 회원 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료지원, 해외의료봉사로 가톨릭의료사업 발전에 기여, 가톨릭 중심 이념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은 이화성 의료원장을 비롯해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교수(가톨릭의사협회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기부한 1,000만원은 지난해 12월 윤승규 병원장이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통해 받은 상금이다. 동아병원경영대상은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제정해 국민보건향상과 효율적인 병원경영으로 다른 모든 병원의 귀감이 되는 병원 CEO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새해를 맞아 나눔의 기부를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외의 힘들고 불우한 환자들이 우리의 의료봉사를 통한 선진 의술이 곳곳이 스며들고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가톨릭의료협회장인 이화성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데 소중한 힘이 됐다”며 “해외의료봉사와 선교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기부문화가 확산돼 가톨릭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빅데이터 활용한 서울시 취약지역 계층 선정 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1월 20일(금)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회의실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취약지역 계층 선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 환경보건 영역의 취약지역 계층을 발굴하기 위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학술 및 정책 논의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환경연구원 배현주 환경보건정보센터장이 ‘취약지역 선정 알고리즘 소개 및 서울시 적용방안’을 주제로,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이환희 교수가 ‘도시에서 폭염과 오존의 취약계층 선정 및 지자체 정책 적용 제언’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환경연구원의 추장민 선임연구위원과 서울연구원의 원종석 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홍윤철 센터장은 ‘지역의 환경보건 문제해결을 위해 선제적인 조사 및 모니터링 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해석하여 연구 및 정책 대상 인구집단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동욱 부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서울지역의 환경노출과 건강영향을 포괄하는 환경보건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서울시의 환경보건 실태를 파악하여 지역에 특화된 환경보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2022년 3월 환경부와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서울지역의 환경보건 대응 등을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서울특별시의 환경보건계획 등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서울의 환경보건 기반 강화를 위한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정기적으로 세미나 및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환경보건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서원희 교수, 메타버스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착수

“소아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위한 어린이 건강캠프 개최”

어린이 건강캠프 1기 단체사진(첫 번째 줄 왼쪽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와 캠프 참가자들)
어린이 건강캠프 1기 단체사진(첫 번째 줄 왼쪽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와 캠프 참가자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는 1월 12일(목)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어린이 건강캠프 1기’를 개최하며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소아청소년 비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어린이 건강캠프는 소아청소년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하여 건강한 성장을 돕고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진행된다.

겨울 방학 동안 진행하는 1기와 2기 어린이 건강캠프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 2주간 진행된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의 기상 시간, 일일 활동량, 취침 시간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정보들이 스마트 밴드에 기록된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식사 전, 후 사진을 업로드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고기의 섭취량을 스스로 기록하며 앱과 연동된 디지털 체중계로 매일 몸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한다.

연구팀은 건강캠프 활동을 통해 바른 생활습관을 경험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캠프 기간 동안 수집된 아이들의 생활습관, 신체활동, 수면패턴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특성별로 분류한 후, 각 특성에 맞는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맞춤형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를 시도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서원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사증후군, 성조숙증 등의 각종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자존감 저하, 우울증, 교우관계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필수적이다”며 “향후, 소아청소년들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 과제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를 활용하여 초등학생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개발이 목표이며, 총 연구비는 13억 원에 달한다. <윤종원·yjw@kha.or.kr>


◆ [SNUH 건강정보] 침묵의 살인자‘고혈압’바로 알기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고혈압 정의, 치료, 예방법 소개

이해영 교수
이해영 교수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 발생률은 연령 증가와 비례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65.2%에 달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리 없이 병을 만드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혈압을 조절해 이러한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고혈압의 정의와 예방 및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1. 고혈압이란?

혈압은 심장이라는 펌프가 온몸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사람의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일정 압력이 있어야 하지만, 심장이 더 많이 뛰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피의 압력이 높아지는 고혈압이 발생한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 되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고혈압이 진단되면, 심장병 위험 또한 2배가량 증가한다.

2. 고혈압의 분류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나이, 체중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생기는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10%의 환자는 한 가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하는데, 심한 코골이나 부신 기능 항진﹡, 콩팥 기능 저하 등이 이차성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부신 기능 항진 : 체내에서 염분 배출을 제어하는 부신 호르몬이 종양 등으로 과다 분비되는 상태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에는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이 있다.

3. 고혈압의 증상

일반적으로 고혈압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 · 만성콩팥병 혹은 요독증 유발 · 시력 저하 · 말초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4. 혈압 측정 방법

혈압을 측정할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허리를 편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이후 팔을 적절히 구부려 혈압계로 2회 이상 측정한다. 팔을 쭉 펴거나 주먹을 쥐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에는 아침, 저녁 각각 한 번씩 측정해 비교해 보는 것이 권고되며, 통상적으로 저녁은 아침보다 20~30mmHg이 높다. 진료실 혈압인 140/90mmHg에 상응하는 가정 혈압 값은 이보다 약 5mmHg이 낮은 135/85mmHg으로 알려져 있다.

5. 고혈압의 치료

고혈압 치료의 1차적 목표는 혈압을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미만으로 낮춰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만약 당뇨가 있거나 콩팥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의 치료는 한 가지 약제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약제로 상호 보완하는 ‘약물병합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중을 약 5kg 감량하거나 염분 섭취를 반으로 낮추면 혈압약 1알 분량의 혈압조절 능력을 가져 혈압약의 효과를 훨씬 키울 수 있다.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 발생을 예방할 뿐 아니라 복용하는 약의 용량 혹은 개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초음파나 전자기를 이용해 콩팥 혈관을 섭씨 60도 정도 되는 열로 지져서 긴장 호르몬(교감 신경)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이 개발됐다. 이 시술은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도 고혈압 환자에서 시행된다.

6. 고혈압 약, 평생 먹어야 할까?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다가 혈압이 조절되어 약제를 끊은 환자의 약 70%에서 고혈압이 다시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고혈압 약제는 70%의 확률로 평생 먹어야 한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혈압약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 염분 섭취량 감소에 신경 쓴다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약제 복용량 감소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7. 고혈압 예방법

고혈압은 예방이 어려울 수 있으나 가능하다. 우선 소금이나 국물 등 염분 섭취를 낮춰 싱겁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도 혈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 및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해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하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음주는 혈압 상승과 심뇌혈관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금연과 절주는 고혈압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혈압의 예방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을 막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윤종원·yjw@kha.or.kr>


◆ [동정] 노용균 교수, 노인병학회·장기요양학회 회장 각각 선임

노용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노인병학회와 한국장기요양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각각 1년과 2년이다.

대한노인병학회는 1968년 창립돼 노인성 질환의 예방·진단·치료를 통해 노인의 기능 장애 예방,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노인의학 학술단체다.

노용균 교수는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의학, 노인환자 진료 시스템, 의료·요양·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장기요양학회는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 만성질환에 의해 발생한 기능 장애가 있는 장기요양 대상 노인에게 적절한 의료·간호 요양·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방안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2013년 창립됐다.

장기요양학회에는 노인을 케어하는 사회복지·보건·의료·간호·재활 등 다학제적 접근을 지향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노용균 교수는 “임기 중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 대상자인 노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기요양 체계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어 “노인병학회와 장기요양학회 두 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두 학회가 노인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교수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노인의학, 대사증후군, 수면장애, 스트레스 관리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 및 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진료부원장, 한국장기요양학회 부회장, 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재심사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보라매병원-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 국제협력 10주년 기념식 행사 성료

- 서울시보라매병원, 캄보디아 보건국 등과 향후 10년간의 보건의료 국제협력 방안 논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은 1월 11일 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Batheay Hospital)을 방문하여 양 병원의 국제협력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캄보디아 보건 의료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라매병원은 2011년 한국 국제협력단(KOICA)와의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 강화사업 협약’ 이후로 지난 10년간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서 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에 의료기술 전수와 첨단 의료장비 지원, 현지 의료진 초청 연수 및 교육 등을 주최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정승용 보라매병원장, 이재협 진료부원장, 송경준 대외협력실장(응급의학과)을 비롯한 집행부가 현지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지금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밧티에이 병원에서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또한 TOUCH HUOT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장, 노현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사무소 소장, KIM SUORPHIRUN 캄보디아 보건국장 등이 참석하여 그 의미가 컸다.

이번 행사에서 정승용 원장은 “양 병원의 국제 협력 10주년을 기념하고 밧티에이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2대를 기증하였다. 이 기증으로 밧티에이 병원이 깜퐁참주 지역 사회와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 병원이 되길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속 가능한 보건 의료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캄보디아 보건국과 캄보디아 KOICA 사무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보라매병원은 캄보디아의 모자 보건 분야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지난 10년간 밧티에이 병원에 1기, 2기, 3기에 거쳐 현지 실정에 맞는 의료시스템 구축에 공헌하였다. 그 결과 밧티에이 병원은 보라매병원의 지원과 병원 신·개축 이후 외래 환자 수는 400% 이상 증가하였으며 2019년도 캄보디아 보건부에서 최초로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도 밧티에이 병원이 CPA2급 자격을 획득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쾌적한 원내 시설과 후송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인정받게 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한종섭 여사, 고려대의료원에 2억 5천만 원 쾌척

기부식에서 고대의료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은 한종섭 여사(좌측)가 김영훈 의무부총장(우측)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부식에서 고대의료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은 한종섭 여사(좌측)가 김영훈 의무부총장(우측)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1월 17일 한종섭 여사로부터 2억 5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기부식은 한종섭 여사와 조카 강인주 씨를 비롯해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여의고 18세 나이로 월남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과 실공장을 운영하며 일평생을 성실함으로 이어온 한종섭 여사는 이미 지난 2021년 고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5억 원을 전달했으며, 현재 거주 중인 성북구 소재 주택에 대해서도 사후 의료원에 기부를 약정했을 정도로 의학발전과 나눔에 대한 큰 뜻을 실천한 바 있다. 이번 기부 역시 여력이 있을 때 더욱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한 여사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전달된 기금은 안암병원의 진료와 연구 분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한종섭 여사는 “한평생 고려대 주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기부를 한다면 늘 고대병원에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의료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어렵게 일구신 것들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전해주시는 한종섭 여사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질병 없는 세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이대서울병원, 진료과 찾기 간편해진다
-각 진료과 및 센터에 고유 숫자 부여해 이용 편의성 개선

진료과에 넘버링을 부여해 환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이대서울병원
진료과에 넘버링을 부여해 환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이대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의 외래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2023년 새해부터 외래번호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래번호체계는 외래에서 내원객들이 진료과를 신속하고 올바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각 진료과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시스템이다.

번호 중 앞자리 숫자는 층수를 의미하는데 지하 1층은 B1, 1층은 1, 2층은 2로 표기했다. 두 번째 자리 숫자는 위치에 따른 순서로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숫자가 1씩 올라간다.

각 진료과 및 센터의 유리문과 상단 사이니지 우측에 숫자를 각각 부착했으며, 환자 영수증 및 안내문에도 넘버링을 명기해 진료과와 센터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각 진료과 및 센터에 누구나 인지하기 좋은 숫자를 부여해 처음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정확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외래환경을 개선했다”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대구의료원, 설 연휴 24시간 응급진료 운영

- 응급실 비상진료체계 및 선별진료소 운영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응급상황 및 각종 사고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하고 의료인력 및 필요 장비와 기구를 점검, 확충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또 명절 기간 내원객들이 의료원을 이용할 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평균 150여 명의 근무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했다.

대구의료원 응급실 전경
대구의료원 응급실 전경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응급실은 20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응급실 환자(중증, 경증, 감염)의 동선을 세분화하고 음압격리실 및 감염격리실 각 1실을 설치해 감염병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아울러 대구의료원은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비상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운영한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지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성료

-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 라이브 로봇수술로 최신 술기와 지식 공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주최한 ‘SPSS(Single Port Surgery Symposium) 2023(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2023)’이 1월 14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해 복강경 및 로봇 단일공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질환뿐만 아니라 위암과 비만, 탈장, 급성 충수돌기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단일공 수술 현황과 구체적 술기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운경 교수가 다빈치SP 수술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라이브 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회장을 맡은 정운경 교수는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본원에서 개최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술기와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습득하는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해당 술기의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은 2011년 6월 다빈치 Si시스템을 도입, 2022년 2월 25일 400번째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장절제술에 성공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직장암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2년 제18회 QI경진대회 개최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1월 19일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고객 만족을 위해 한 해 동안 노력한 QI 활동 결과물을 공유하고 우수 부서를 포상하는 제18회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QI경진대회는 QI위원회 운영위원들의 1차 심사를 통해 ‘환자 경험 및 프로세스 개선’ 부문 4개 팀과 ‘환자안전’ 부문 3개 팀을 선정해 우수사례 구연발표를 했고, 10개 팀은 포스터 전시를 했다.

구연발표 대상은 병원장 이하 주요 보직자들의 2차 심사를 통해 ‘HIS항생제 피부반응검사 지침 개정에 따른 업무 개선 활동’을 발표한 ‘동국 FDA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포스터 수상 팀은 1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 직원식당 앞에 전시한 포스터 중 교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외래 고객 응대 및 업무 매뉴얼 개선을 통한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전시한 ‘지금 우리 외래는 팀’이 최우수 포스터에 선정됐다.

권범선 병원장은 “해가 갈수록 QI 활동 주제가 다양해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도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위뉴와 공동 연구 협력 MOU 체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문기업 (주)위뉴(대표 황보율)와 공동 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연구원장과 (주)위뉴 황보율 대표는 지난 17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술 및 의료서비스 공동 연구 및 개발 △의학 연구 성과 및 지식에 대한 콘텐트 제작 △교류협력 및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교류 △기타 기술의 진흥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위뉴는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국민들에게 근거기반의 올바른 의학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의학지식 플랫폼기업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천재교과서로부터 스마트 학습기기 기부받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최근 천재교과서 밀크T로부터 스마트학습 기기를 기부 받았다.

구로병원 병원학교 ‘남촌드림클래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천재교과서 임형진 대표와 의료사회사업팀 전승룡 부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학습생 대표로 5학년 김혁찬 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천재교과서 밀크티가 후원한 스마트학습 기기는 '밀크T Give' 이벤트에 참여한 5만 2천여 명 이상의 정학습생들이 5개월간 모은 컵(CUP) 포인트로 이뤄졌다. 7세 밀크T키즈와 초등 정학습생들은 학습 및 콘텐츠 이용 후 획득한 컵(CUP)을 또래 친구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기부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먼저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천재교과서와 정학습생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기부해주신 학습기기를 통해 병원학교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재교과서 임형진 대표는 "입원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고 천재교과서 밀크T를 통해 학습하고, 꿈을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이 교육 사각지대 놓이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학습 지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남촌드림클래스 병원학교는 학교출석이 어려운 입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심리·정서적 지원, 정서 환기, 교육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복귀를 위해 설립됐다. <윤종원·yjw@kha.or.kr>


◆ 리드힐병원, 계묘년 맞이 첫 헌혈 ‘함께해요’ 캠페인 실시

리드힐병원(병원장 황상원)이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1월 19일 응암역 3번 출구 앞 교통섬에서 ‘2023년 첫 헌혈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한 헌혈 차량에서 진행됐으며 병원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급된 혈액은 지역사회에서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적십자 관계자는 “혈액보유량이 적고 1월에 설 연휴까지 겹쳐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드힐병원 직원들과 은평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상원 대표원장은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직원과 주민들 때문에 더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운동 참여로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1,500례 달성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가운데),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련 의료진이 로봇수술 15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가운데),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련 의료진이 로봇수술 15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1월 20일 병원 신관 로비에서 ‘로봇수술 1,5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8년 첫 로봇수술 이후 약 5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하고, 20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등 도입 초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5년이 채 되지 않아 로봇수술 1,500건을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는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이처럼 건양대병원이 단기간 큰 실적을 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수년 전부터 외과 분야 의사들로 구성된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차근히 기반을 다지고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의사만을 엄격히 선발해 수술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또 로봇수술 전문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술기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로 전국 최고의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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