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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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월 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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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입국 검역 강화 대상에 홍콩·마카오 추가

- 중앙방역대책본부

중국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를 인접 지역인 홍콩, 마카오에도 1월 7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1월 2일부터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를 중국과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적용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 12월 홍콩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추월한 점 등의 방역상황과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이뤄졌다.

다만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해 적용된 조치를 모두 적용하지는 않고, 입국 전 PCR(전문가용 RAT) 검사(음성확인서)와 탑승 전 Q코드 입력 의무화를 우선 적용키로 했다.

한편 입국 시 공항검사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으로 판정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하며, 입국 후 PCR 검사 비용, 임시재택시설 숙박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또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홍콩·마카오의 경우 입원료는 지원되지만, 식비와 치료비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후 해당 지역과 주변 국가의 방역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신규 변이가 확인되는 경우 추가 조치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50~7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 이상 의료기관 찾지 않아
 - 배뇨 시 불편해 의료기관 찾은 환자 중 비뇨의학과 방문 비율 73.9%
 - 대한비뇨의학전문재단, 50~70대 남성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국내 50~7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국내 50~7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인천‧대전‧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50~70대 남성 5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nternational Prostatic Symptom Score: IPSS)’를 이용, 최근 한 달간 응답자들이 소변을 볼 때 어떠한 증상이 있었는지를 체크하게 했다. 

참고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결과는 7점 이하이면 정상, 8점에서 19점이면 중등도 전립선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한비뇨의학재단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대한비뇨의학재단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2%(306명)가 8점 이상으로 나와 전립선비대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의 심각도는 중등도(8~19점)가 45.8%(229명), 중증(20점 이상)은 38.8%(194명)로 분석됐다.     

문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해당하는 응답자(8점 이상, 306명) 중 52%가 병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다는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등도 환자의 56.8%와 중증 환자의 36.7%가 의료기관을 찾지 않았다. 

응답자들이 배뇨 시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가 66.9%, ‘적당히 참을 만해서’가 44.7%,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서’가 16.2%였다.(중복 응답 기준) 

아울러 배뇨 시 불편한 증상으로 인해 병의원을 찾은 응답자(483명) 중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비율은 73.9%에 그쳤으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은 응답자(102명) 중 27.5%는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비뇨의학회 박현준 홍보이사(부산대병원)는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으로, 매우 유병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치료받으러 오는 비율이 낮다”며 “소변을 본 후 소변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소변을 본 지 2시간 이내에 또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이 있다면 지체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9.4%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 암이나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었으며 전립선비대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배뇨 상태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2.4%는 전립선비대증을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또 염증을 동반한 요저류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립선비대증은 통증이 없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63%는 전립선비대증이 통증을 유발한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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