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김미영 국립암센터 간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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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김미영 국립암센터 간호본부장
  • 병원신문
  • 승인 2023.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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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 안고 위로받는 새해를

지난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2023년으로 이어지겠지만, 새로 시작하는 한해는 모두에게 사랑과 위로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2022년에 남겨 둘 것이 있다면, 코로나가 빼앗은 평범한 일상, 상실감, 우울감, 비겁함, 나약함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픈 기억이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일들은 가슴에 안고 가야겠지요.

2023년은 영혼이 따뜻해지도록 모두가 위로받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들, 선후배들, 그리고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까지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마스크 벗는 웃는 얼굴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문학으로, 영화로, 시와 노래로, 소박한 삶을 바라보며, 고요한 시간을 만드는 것으로, 언어로, 침묵으로, 따뜻한 눈빛으로, 함께 있어주는 것으로, 모른 척해주는 것으로,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평온한 수면으로….

위로받을 일이 주변에는 참 많습니다.

서로 위로해줄 수 있고, 위로받을 일투성이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그래서 정말로 일어나길 바랍니다.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한해의 기적이.

2023년도의 밝은 세상이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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