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 주제발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ESG, 대비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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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 주제발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ESG, 대비와 전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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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전략에서의 핵심 동력으로 다가오는 ESG’

스티븐 톰슨 미국 시더스 사이나이 시니어 컨설턴트

스티븐 톰슨 시니어 컨설턴트
스티븐 톰슨 시니어 컨설턴트

초청을 받았을 때 사실 조금 놀랐다. 한국이 ESG의 리더 역할을 맡으려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뻤다.

ESG를 어떻게 헬스케어에 적용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조직에 접목시킬 것인가?

ESG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처음엔 헬스케어 이외의 분야에서 투자자 보호와 비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제는 헬스케어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ESG 평가를 시작했다.

ESG는 정량적이고 표준화되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환경, 사회, 거버넌트 프레임워크다. 환경은 국가별로 계속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온실가스, 물,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거버넌스 부문은 공급망이 있다. 공급망이 완벽하지 못해 코로나19 기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운송되는가도 관심사다. 정치적 판단과 장기전략도 필요하다.

사회는 안전성과 품질, 정책, 공동체의 다양성과 투자 등이 연관 있을 것이다. 정치적 이니셔티브가 될 수도 있다. 또 직원들을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직원 이직률, 웰빙, 만족도 등도 고려해야 한다. 임금정보, 직원교육 프로그램, 노동정책 프로세스도 있을 것이다.

환경에서 헬스케어의 공급모델을 보면 그간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해 왔다.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환경인증을 받으면 더 좋을 것이다.

환자와 고객의 만족도도 조사해야 한다. 아마 이미 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ESG를 시작하는 첩경이다. 여기에 당사자와 다른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것이다.

안전성이 가장 클 것이다. 지역공동체와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가 그 다음이다. 그리고 정책과 절차, 데이터 보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거버넌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이미 다른 형태로 하고 계신 게 많을 것이다. 컨설팅프로그램이라 여기면 더 쉽게 참여가 가능할 것이다. 이사회의 다양성. 물리적인 부분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배경도 중요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함께 모이면 기관에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 공개와 관련해서도 많은 이슈가 있다. 외부에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 이게 가장 큰 문화적 차이일 수 있다. 이전까지는 안 해왔기 때문이다.

기원을 생각해보자. 200년이 넘었다. 1800년대부터 시작됐다. 교회, 정부 등 외부기관들이 투자를 할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됐다. 그게 시작이다.

수백 년 전에 시작됐다. 실제로 나타난 건 지난 20년 정도 됐다.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몇십 년 됐다.

강제조항들이 있다. ESG 이니셔티브를 보고해야 한다.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보고할 의무가 있다.

지난 20년간 어떤 활동이 많았나? 추가적인 협약과 정책들이 있었다. 파리협정 2015년 채택됐다. 2015년 UNSDGs(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도 만들어졌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의 영역에 원칙이 있다. 왜 헬스케어 산업에 이게 중요할까? 공공, 투자, 평가 등과 관련이 있는데 헬스케어는 독특한 입장이다. 각각 성격이 다르다. 이해관계자와 드라이버들이 ESG를 요구하고 있다. 즉, 외부의 요청이 있다. 은행투자자들이 이 점수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가장 근본적인 책임에 관련된다. 정부의 규제도 관련된다. 정부가 어떻게 적용, 대응하는가 하는 부분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다. 우리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떤 요청사항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SG 여정을 시작해야 할텐데 몇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퍼포먼스의 기초를 수립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 오던 것들이 두 가지 이상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들이 ESG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좀 놀랄 것이다. ESG는 데이터 기반이고 정량적이다. 데이터 수집과 관련이 있다. 어떤 데이터가 적용 가능한지, 또 어떤 데이터는 더 부가적인 것이 필요한지에 따라 전사적으로 분류가 필요하다.

또 특정 이니셔티브를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이미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어떤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실행계획을 세워 적용할 수 있다.

보고도 굉장히 중요하다. 내·외부 보고체계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

공식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전사적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이걸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accountability(조직의 책임), 굉장히 중요한 단어다. 내·외부 보고가 모두 중요하다.

의료기관에서의 운영은 실제 하고 있는 활동을 분류하는 것과 밀접히 관련이 있다. 그래야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알 수 있다. 목표를 잘 파악하고 플랜을 만들어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많은 활동이 동시에 진행된다. 의료인력들이 너무 많은 걸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디에 맞는가를 생각해보면 좀 더 집중이 가능할 것이다.

ESG에 대해 다시 말하면 전사적으로 해야 한다. 의료기관 미션에 뿌리부터 박혀있어야 한다. 비전과 관련 있어야 하고 의료기관의 문화와 같이 가야 한다. 전체적으로 끌고 가야 적용이 가능하다.

뭘 알아야 할까?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은행에 대해서도 얘길 해야 하겠다. 은행투자 규모가 달라진다. 새로운 분야다. 그래서 병원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조직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설명해 줘야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의무적인 보고들이 곧 닥칠 것이다. 미국 정부를 보면 상원에서 어떻게 ESG 보고를 미국 병원에 적용할 것인가? 다양한 기관에 적용하게 될 것이다. 한국이 이미 ESG에 많이 참여하게 됐다는 걸 듣게 돼 좋았다. 의료업계에서 하는 일과 ESG가 궤를 같이 한다. 우리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ESG의 목표와 봉사의 방향에 대해 잘 생각해 보라.

다시 한번 전사적으로 생각해 볼 것을 부탁한다. ESG가 전사적 관리 및 지역전략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걸 말씀 드린다.


'기업의 ESG 전략과 사례'

박경수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상무이사

박경수 상무이사
박경수 상무이사

ESG는 병원보다는 기업들이 더 빨리 적용해 나가고 있는 분야다. 그 사례를 통해 병원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SG가 왜 중요해지고 있는가? 사실 다양한 주체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요구가 가장 크다. 병원은 비영리니까 투자자들의 압박이 없지만 기업들은 다르다.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ESG를 요구한다. 지금은 재무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더라도 ESG 경영을 제대로 못한다면 큰 리스크가 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측면이 있다.

또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이기도 하다. 과거 재무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던 데서 이제는 비재무적인 가치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 셈이다. 국내는 SK그룹이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1단계는 ESG 경영체계 구축, 2단계 고도화, 3단계가 내재화 단계로 볼 수 있다. 1단계는 기반을 마련해 ESG 경영의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 2단계는 그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이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 3단계는 이해관계자의 대응 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패스트 팔로워 기업들이 1단계,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아직 2단계에 머물러 있다. 2단계로 넘어가면 실행을 하면서 성과를 내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병원 관점에서 보자면 예전에는 병원들이 각자 전략을 수립했었다. 그 때 나왔던 전략들을 보면 어떤 영역을 특성화할 것인가, 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각각의 센터별로 어떤 전략을 수립할 것인가, 연구를 한다면 연구 사업화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점점 고도화된다.

1단계에서 우리가 탄소 중립을 선언한다면 어떻게 탄소 중립을 실행할 것인가, 그리고 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모은다면 수기로 모았던 것을 IT로 모으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세 가지 영역에 있어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겠다.

비전의 경우 ESG 비전과 기존의 기업 비전이 일치하는 기업도, 다른 기업도 있다. 최근에는 분리해 ESG 비전을 따로 수립하고 목표를 달리 잡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

전략의 경우 오퍼레이션, 프로덕트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저희는 이를 오피비전략이라고 부른다. 오퍼레이션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ESG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프로덕트 서비스는 우리가 제공하는 프로덕션 서비스를 어떻게 좀 더 ESG에 가깝게 발전시킬 것인가하는 부분이다. 비즈니스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서 어떻게 바꿀 것이고, 또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면 ESG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가 비즈니스 관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탄소배출 감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들의 ESG 경영 리스크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처음에는 권고안으로 시작해 이제는 지침을 만들고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르지 않으면 페널티를 적용한다.

어떻게 공급망을 관리할 것인가? 화학회사 BASF 협력업체의 행동규범 선언과 타이어회사 피렐리의 평가지표나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 제공 등 페널티와 인센티브로 관리하고 있다.

지멘스는 총 매출 대비 33.5%가 청정기술 분야 매출이다. 업계평균 6.7% 대비 월등히 높다. 삼성은 기존에 나온 제품들을 에너지 효율화하면서 늘 절감하고,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를 쓰면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다.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 리스크 요인을 해소하고 포텐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투자에서도 이제부터는 시장 매력도와 재무적 가치 외에 ESG 가치도 반영하게 된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ESG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투자사 블랙록과 국민연금 등 투자자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해 왔다.

실행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은 평가지표(KPI)다. 병원에서 전략을 추진할 때 로드맵과 KPI가 없으면 매년 했던 얘기를 반복하게 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외부에서 볼 때도 ESG 추진 의지를 확인할 때 KPI를 살펴볼 것이다.

전사적으로 ESG 경영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추진력이 중요하며, 보상과 연계해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영관리에 있어서 영역이 좀 생소하다보니 기업들이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그리고 관리도 어려워 그룹 차원에서 플랫폼을 마련해 현황을 진단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의료기관 ESG 경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별 병원들이 각각 ESG 경영의 지표를 잡고 데이터를 모으는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정부나 협회 차원에서 마련해 공유하고 지원을 해야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영체계 구축 이후에는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대응을 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기준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경우 환경은 5%로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고, 사회 60%, 거버넌스 35%로 평가한다.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까지 모두 고려해 판단한다. ESG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다.

해외병원의 경우 크게 환자와 내부구성원, 커뮤니티 3가지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지고 있느냐로 나눈다. 경영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ESG에 투지를 하겠다면 비용이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우리에게 맞는 목표를 수립하고 현황을 진단하며 계획을 짜는 게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경우 평가 기관이 너무 많아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의료기관의 ESG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 체계를 수립하는 지원이 절실하다.


'메디컬 도메인에서의 ESG 경영과 삼성서울병원의 추진 전략'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부사장/행정부원장

이형배 부사장
이형배 부사장

의료기관의 ESG 추진 배경은 병원 대상 평가, 탄소중립 정책, 의료폐기물, 의료인 폭행(안전) 등의 관련 이슈들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병원의 공공성을 감안할 때 투명성이 필요하다. ESG의 공공적 요소는 병원들이 이미 갖고 있다.

의료업계에서 리스크 관리 관점과 병원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ESG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는 의료질평가나 의료기관 인증 시 ESG 지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또 자금운용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 있다.

병원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는 안전한 병원 조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가 있다.

안전한 병원은 안전한 진료환경 제공 및 안전한 근무환경 보장을, 사회적 책임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 의료폐기물 감축,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공급망 구축 등이 있다.

ESG 워싱은 트렌드에 동참하기 위해 세부지표 개선 없이 언론상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기업 이미지 추락 등의 리스크가 뒤따른다.

ESG는 큰 차원에서 보면 병원도 이미 하고 있다. 친환경은 오염물질 최소화, 그리고 친환경에너지 도입 등이다.

두 번째는 안전이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 안전한 환자 진료 서비스와 안전한 근무 환경 제공이 그것이다.

세 번째, 공정에 대한 거버넌스는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와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수의계약을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ESG 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ESG 공시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결국 ESG로 실현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친환경병원으로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위해 수열과 지역난방 선제적 도입 등을 통해 2023년 7월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1만톤 저감을 예상하고 있다. 또 원내 의료폐기물 증가의 원인 중 하나인 ‘일반쓰레기 혼입’을 방지해 의료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료현장의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한 회진 등을 통해 환자의 안전한 진료현장 구축을 위한 스마트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 접점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스마트 병상 디스플레이, DARWIN T(회진 전용 태블릿), 회진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사회취약계층도 의료비 걱정없이, 암환자도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격차 해소도 필요하다. 국민의 안전한 의료권 보장을 위해 수도권과 오지·지방 간 문진체계 표준화 등이 필요하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진료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케어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2025년 시범사업으로 검토 중이다.

간호 유연근무제의 경우 주요 퇴직원인인 3교대 근무제를 개선해 간호사가 안전하고 근무만족도가 높은 의료현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위기대응 시스템은 병원 내 감염병 확산, 화재 발생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임직원의 신속한 안전 확보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원내 상세 실내 도면 기반으로 화재안전시설, 비상구, 유해물질정보 등을 제공하고 긴급연락망과 연계했다. 2023년 중 병상 배정 정보와 연계, 환자·간병인 등 정보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도 같은 취지에서 추진됐다. 물류는 인적 배송에 의존함에 따라 환자와 동선이 중복된다. 의료용품의 감염, 원내 혼잡도 상승, 환자 및 직원 부상 등이 우려돼 물류 표준화로 청구, 검수 ,재고확인 등의 시간 경감을 통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SG 위원회는 신속한 실행과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마련했다.

또 ESG 리포트를 발간해 활동 내역을 내외부에 알려야 한다. ESG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 특히 워싱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관 평가 등에 선대응하고 의료의 질 개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도 추진 가능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수용해 차별화된 ESG 성과 도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이 곧 ESG의 목표와 전략이고 이런 전략이 병원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그것이 곧 지속 가능 경영과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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